뉴욕과 뉴저지 교협이 미자립교회를 돕는 방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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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18-04-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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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회장 윤명호 목사)은 4월 5일(목) 오전 뉴저지동산교회에서 2018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평가회를 열었다. 13개 지역으로 예정되었으나 11개 지역에서 드려진 예배에는 1,331명이 참석했으며, 1만1천불의 헌금이 모아졌다고 보고됐다. 지난해에는 티넥 아모리 한 장소에서 1천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드려졌으며 헌금 총액은 8,354불이었다.
뉴욕교협과 함께 뉴저지교협은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 드려진 헌금을 미자립교회를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런데 양 교협이 지원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 누가 더 낫다고 할 수 없는 것은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 장단점이 있다. 서로 배우면 되는 것이다.
뉴욕과 뉴저지 교협의 미자립교회 지원 방법을 비교해 보자. 뉴욕교협은 미자립교회들이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지원할 미자립교회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뉴저지 교협은 투명하게 공개했다. 뉴욕교협은 임원들이 중심이 되어 후원할 교회를 선출하지만, 뉴저지교협은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 드려진 11개 지역에서 각 지역별로 1개씩 11개의 미자립교회를 선출했다. 뉴욕교협은 매월 후원금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뉴저지교협은 1회성으로 호산나대회 첫날에 1천불의 후원금을 받을 교회들을 초청하여 같이 기도하며 후원금을 전달한다.
회장 윤명호 목사는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헌금 지원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윤 목사는 “31회기를 시작하면서 교협 주요 사업으로 미자립교회를 돕겠다고 했을 때,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도울 것인가의 질문이 있었다. 돕는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었지만, 형평성의 문제와 명단을 발표하고 지원금을 전달할 때, 도움을 받으시는 교회와 목회자의 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도움을 받는 미자립교회 명단을 발표할 것인가 또는 하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한 것.
뉴저지교협은 논의 끝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이 안에 대해 과거의 전례를 살피며 서로 심도있게 상의하면서 임원회에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정리한 끝에 ‘교협의 취지를 잘 설명하여 실행한다면 지원받으시는 교회와 목사님들도 충분히 감사함으로 받아 주실 것이라’는 의견으로 종합되어 이번과 같이 ‘각 지역에서 추천한 미자립교회’를 선정하고 발표하여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설명했다.
뉴저지교협이 지역교회 형편을 잘아는 지역 목회자들로 하여금 1개씩 후원할 지역교회를 선택하게 한 것은 참신하다. 윤명호 회장은 “그런데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막상 실행하다보니 보완할 점이 보였다. 미자립교회로 한정해 놓으니, 겉보기에 ‘미자립’은 아니지만, 실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한 교회들이 있을 수 있었다. 그래서, ‘미자립’이 아니더라도 각지역에서 부활절 연합예배에 함께 했던 목사들이 추천한 교회들을 중심으로 지원하기로 각 지역 소집 담당 목사들과 임원들이 모여서 최종 결정하고 명단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뉴저지교협도 1회성 지원이 아니라 마지립교회를 계속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윤명호 회장은 “이번에 지원받지 못한 교회들 중에도 어려운 교회들이 있을 수 있기에, 교협이 잘 살펴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뉴저지교협 회장 윤명호 목사는 “사실, 금번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헌금을 각 지역에서 추천한 ‘미자립교회’를 돕는데 사용하자는 원래 취지는 개교회 중심으로 일하는 개신교 교회들이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서로를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주님 다시 오실 때를 바라보면서 더욱 모이기에 힘쓰자’(히 10:24-25절)는 것이었다. 아무쪼록 ‘부활의 주님 안에서’ 모든 지역교회들이 한 몸되어 드린 예배를 통해서, 개교회와 교단 중심의 활동을 넘어서서 같은 지역내 목회자들의 친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또한 지역내의 다른 형제 교회들을 돌아보아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로 함께 세워져가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작성후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는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헌금 사용에 대한 최근 임원회의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뉴저지교협이 지역교회 형편을 잘 아는 지역 목회자들의 추천을 받아 도울 교회들을 선정했다면, 뉴욕교협은 비슷한 장점이 있는 교단의 추천을 받아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 또 교협과의 소통과 연합이라는 장점이 있는 매월 연속적인 지원을 원칙으로 하나 교회의 필요에 따라 1회성 지원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료 제공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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