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목사 “지난 40년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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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 2017-09-1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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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목사가 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 근속 40주년을 맞았다. 9월 17일 주일 오후 4시 교회창립 42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와 같이 지난 40년간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다. 김남수 목사는 1975년 12월 맨하탄에서 김성광 목사가 개척한 순복음뉴욕교회의 담임목사를 1977년 9월부터 맡아 40년이 되었다.
1.
김남수 목사의 지난 40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 발언이 있다. 원로 방지각 목사는 축사를 통해 “프라미스교회가 뉴욕의 7백여 한인교회 중에 제일 큰 메가처치가 된 것도 축하할 일이지만, 진짜 축하할 일은 4/14 윈도우를 통해 세계 어린이 선교에 힘썼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남수 목사는 한 교회의 담임 목회자로서 그리고 탁월한 행정가로서 40년간을 프라미스 호를 이끌어 왔지만, 주위의 사람들은 무엇보다 김남수 목사의 선교지향적인 목회를 기억했다.
실제 김남수 목사는 선교사였다. 그리고 뉴욕에 와서도 지난 40년간 선교사의 삶을 살았다. 김남수 목사는 유람선을 항공모함으로 바꾸는 선교지향적인 목회를 해 왔으며, 2009년 루이스 부쉬 목사와 함께 당시 통용되었던 지역개념의 10/40 윈도우에서 나이별 어린이 선교에 초점을 맞춘 4/14 윈도우를 제창하고 이후 세계선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초대교회 시대의 선교 리더였던 사도 바울이 언급됐다.
원로 방지각 목사는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린도전서 15:10)”라는 고백이 김남수 목사의 고백이라고 말했다.
역시 축사를 한 최완기 목사(4/14재단 뉴욕 이사장, 시카고 프라미스교회)는 사도 바울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24)”라는 고백이 바로 김남수 목사의 고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남수 목사의 답사에도 역시 사도 바울이 등장했다. 하지만 선교사 사도 바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사도 바울이었다. 김남수 목사는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린도전서 15:8)’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은혜로 덮어주셔서 여기가지 온 줄 믿는다”고 고백했다.
2.
김남수 목사의 답사는 인상 깊었다. 지난 40년간 동역한 성도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했다.
40년을 담은 동영상에서 김남수 목사는 “40년의 긴 세월이 힘들고 어려운 길인데 주저 없이 망설이지 않고 함께 즐거움으로 수고하여 주시고 희생하여 주신 수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은 눈물겹게 감사한 것이다. 그분들이 위대한 영웅들이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거대한 위인들이다. 그분들과 함께 섬길 수 있는 기회, 주님의 교회를 함께 동역해서 세워갈 수 있었다는 것은 인생의 영광이고 축복이고 진정한 감사이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남수 목사는 답사를 통해서도 “교회에 수많은 일꾼들과 많은 교우들이 이일을 해 오셨다. 저희들은 그냥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정말 커텐 뒤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이 교회를 세워가셨다. 같이 수고했는데 우리보고 수고했다고 한다. 우리는 돈 받고 수고하고 여러분은 돈 내고 수고했다. 여러분들은 대접하면서 수고하고 우리들은 대접받으면서 수고했다. 어떤 수고가 더 가치 있는 줄은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3.
김남수 목사가 인사를 통해 가장 먼저 감사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셨다.
김남수 목사는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사도 바울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라고 했다. 만삭되지 못한 나와 같은 자에게도 주님이 보여주셨다는 말씀이다. 비정상적인 미숙아로 태어난 자신에게도 주님이 보여주셨다는 말씀이다. 저희는 만삭되지 못해서 태어난 미숙아처럼 아주 부족한 사람들이고 장애인들이다. 그것도 중증 장애인이다. 그리고 인격적으로서나 여러 면에서 불구되고 못쓸 사람들이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은혜로 덮어주셔서 여기가지 온 줄 믿는다.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게 하신 분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이다. 지난 40년 동안 한 것이 있다면 그분이 하셨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이다. 죽을 죄인을 구속하셔서 불쌍히 여기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송은 모두 다 그 분 것이고 그 분께 돌려드린다”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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