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그것도 특별한 감사” 패밀리터치 20주년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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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21-10-2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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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패밀리터치 20주년 갈라 실황
패밀리터치가 20주년을 맞아 기념 갈라를 10월 21일(목) 오후 7시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었다. 20년이라는 시간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2001년 9.11테러로 온 세상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개원한 패밀리터치에서 청소년 프로그램을 마친 청소년들은 이제 가정을 이루었고,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겪을 때 다시 패밀리터치를 찾는다.
1.
20주년 갈라에서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가 기도했으며, 축하와 시상이 이어졌다.
커뮤니티 지도자상은 백다나 이사장(백패밀리재단)이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러블리홈즈의 최고경영자이며, 남편 백승원 박사와 함께 2005년에 재단을 설립하고 세계 각국의 선교사들을 후원했다. 신학생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예배실 건축을 지원했다. 또 지역사회의 비영리기관을 세우고 돌보는 일에도 쉬지 않았다.
감사상은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가 받았다. 찬양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재정 후원교회일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는 파트너 교회였다. 김선 전 이사장도 감사상과 대통령 공로상을 같이 받았다. 김선 3대 이사장은 패밀리터치의 꿈이었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또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받은 청소년 22명을 소개했다.
2.
20주년 갈라의 스피치 주강사는 패밀리터치 정정숙 원장이었다. “패밀리터치의 20년 역사 속에는 제 개인의 20년 인생의 역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스피치를 시작한 정정숙 원장의 스피치 주제는 “감사”였다.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끼워넣기 식으로 하는 형식적이며 값싼 감사가 아니었다. 스피치 전체가 감사였다. 그리고 미래에도 감사를 선포했다.
2001년에 패밀리터치를 설립하고, 동역자였던 남편은 2003년 주님의 곁으로 갔다. 정서적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밤낮으로 뛰었으며 5년이 지나자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도 하고 꿈에도 그리던 비전센터라는 보금자리로 2018년에 개원했다.
하지만 건축이 완성된 2018년부터 과로와 스트레스로 건강에 적신호가 왔으며, 폐렴으로 시작된 증상은 폐암 진단을 받고 죽음 앞에 서야했다. 그때 10년 전에 쓴 자서전 <아빠의 선물>을 읽으며 마치 지금 해야 할 일들을 말해주는 내용들을 발견했다.
“오늘 힘들어도 새로운 일 시작하기, 상황이 악화되어도 사명에 충실하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기, 병이 나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기, 힘들고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의지적으로 생산적이고 보람있는 일을 하기, 누군가를 사랑하기, 나의 가치를 발견할 일 하기, 작은 성취에도 기뻐하며 자신에게 박수를 쳐 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공의 정상에서 혹은 고난의 한 복판에서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하기, 감사로 하루를 살고, 감사로 평생을 살기로 다짐하면서...”
이미 감사의 위대한 능력을 경험했기에 정정숙 원장은 힘든 상황에서 감사하는 일을 전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감사의 경험을 객관화하기위해 감사를 연구하기로 했다. 감사에 대한 논문과 책을 찾아 읽었으며, 감사의 유익을 최대한 경험하기위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감사일기 쓰기와 감사의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실천하기 시작했다. 정정숙 원장은 암 치료를 받는 3년 동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감사의 유익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건강 때문에 최고의 위기를 맞았지만 지금 이 시간이 인생 60년 중에 가장 행복한 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가장 행복한 환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동안 패밀리터치가 감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지경을 넓혀 갈 것을 결심했다. 그리고 감사의 주인공은 이렇게 말을 맺었다.
“저는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이 많이 생겨 기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고통 속에 있어도 행복하고 죽음 앞에서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고 행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을 때 솟아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삶에 감사가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하루의 시간이 선물로 주어짐에 감사하며 해야 할 일이 있음에 감사로 문을 여는 신나는 아침을 맞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를 접는 잠자리에서도 '좋은 일이 있어서 감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 감사하고, 힘든 중에도 하루를 잘 견뎠으니 감사하다' 고백하며 하루를 마감하면 좋겠습니다.”
“행여 고통의 한 복판에 있더라도,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 있더라도, 칠흑같이 깜깜한 밤중이라 해도 고통 때문에 나의 시선이 하늘로 향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는 고통을 이길 수 있는 힘이자 행복으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3.
패밀리터치는 2001년 뉴저지 포트리에서 500스퀘어피트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했고, 2005년에는 레오니아에 있는 3천 스퀘어피트의 큰 공간으로 이전했다. 2007년에는 뉴욕 지부를 열었으며, 2013년에는 텍사스 지부를 열었다. 그리고 2018년에는 드디어 리틀 페리에 꿈의 보금자리인 비전센터를 마련했다. 이 역사의 현장에는 이규재, 최찬희, 김선, 현미기 등 4명의 이사장이 함께 했다.
패밀리터치는 이름 그대로 온 패밀리가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진 공기구로 성장했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는 2012년 229명에서 2021년 1,014명으로 늘었으며 2030년에는 2,354명으로 예상된다. 상담은 2010년 544명에서 2021년 1,393명으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2,423명으로 예상된다.
성인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관계감정 훈련, 사랑의 대화기술 학교, 내 아이를 위한 자녀양육 학교 등이 있다. 2015년부터 2000년까지는 연방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한인가정을 위한 부부사랑 업그레이드, 패밀리캠프, 결혼준비교육, 커플 멘토링 등 프로그램을 1천명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교회를 위해서는 2013년부터 목회자 부부가 정서적으로 건강한 부부관계를 가지게 하며, 교인들과 건강한 관계를 가지도록 하는 관계향상 프로그램과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사모들의 정서적인 탈진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 사모캠프를 운영했다.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청소년 리더십 캠프,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형편에 제약을 받지 않고 SAT 공부와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YALE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청소년 순결학교와 청소년 마약예방 세미나와 함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하여 대통령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해 공부도 하고 독립적으로 책읽기 습관을 길러주는 LIT 프로그램, 사회성 발달과 정서적인 안정을 목표로 하는 어린이 여름캠프, 사회성 발달과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줌 섬머캠프 등을 운영했다.
한인사회가 급격하게 고령화되고 있다. 시니어를 위해서는 죽음준비교육, 자서전 쓰기, 스케치 교실, 감정관리, 시니어 포럼 등을 운영하여 시니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다.
패밀리터치는 팬데믹을 맞아 대응했다. 2020년 고등학생 봉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식료품을 전달하기위해 인터넷 펀드레이징을 시작하여 2주 만에 5천여 불을 모금하고 신선한 식료품과 봉사자들의 사랑을 담은 사랑과 나눔 백을 4차에 걸쳐 5백 명의 저소득층, 싱글부모, 서류미비자들에게 전달했다.
패밀리터치 사역에 대해 더 알기 원하면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https://www.familytouch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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