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뉴저지 부활절 연합예배 / 연합의 놀라운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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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17-04-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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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회장 김종국 목사)은 2017 부활절 연합예배를 4월 16일 오전 5시45분 티넥에 소재한 티넥 아모리 센터(Teaneck Armory)에 모여 함께 드렸다. 예년에는 13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예배를 드렸지만 올해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3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티넥 아모리 센터에서 드린 것.
▲뉴저지 교계의 연합사업의 전환점이 될 2017 부활절연합예배
뉴저지 지역 연합예배에는 1천5백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뉴저지 교협측이 발표했다. 철저한 준비와 기도로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둔 뉴저지 교협 관계자들은 서로 수고를 치하하며 격려했다. 이번 결과는 앞으로 호산나대회 등 뉴저지 연합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예배는 회장 김종국 목사는 환영사로 정각 5시45분에 시작했다. 김종국 목사는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선포한 후 1528년 4월 부활주간에 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사탄의 방해’라는 4편의 설교중 이런 내용들이 있다. ‘사탄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는 것을 막고자 했으나 참된 인간일 뿐 아니라 참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막는 것을 불가능했다’고 선포하였고, ‘사탄은 그리스도 부활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설교를 방해하고 있다’고 하면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을 향하여 ‘사탄의 어떠한 방해 속에서라도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선포되어져야한다’고 외쳐야 함을 강조하였다”고 말했다.
뉴저지 목사회 회장 유재도 목사도 마틴 루터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사탄의 방해’에 대해 언급하며 “오늘날도 사탄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부활을 전하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매일 부활의 예수님을 굳게 믿고 부활신앙으로 살며 부활의 진리를 증거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윤명호 목사(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찬양과 경배 시간에는 교협 임원인 육민호, 송호민, 원도연, 이준규 목사가 엘림찬양단의 연주로 찬양을 인도했다. 이어 뉴저지 목사회에서 회장 유재도 목사가 대표기도, 부회장 박근재 목사가 성경봉독을 했다.
그리고 이날 하이라이트인 연합찬양이 진행됐다. 교회(뉴저지연합교회, 필그림교회, 한소망교회, 동산교회)와 교계 합창단(목사와 사모 합창단, 장로와 권사 합창단)이 총 출동하여 연합찬양대를 구성하여 한형락 안수집사의 지휘로 "할렐루야"를 부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김창길 목사(증경회장)가 고린도전서 15:2-8을 본문으로 "십자가 너머 부활과 영생을"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다음은 말씀 내용이다.
오늘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진지하게 돌이켜 보아야 한다. 모든 것이 익숙한 내 나라 내 땅을 멀리하고 굳이 이곳 낯선 땅에서 이민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들에게 합당한 모습인지를 바라봐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인해 다시 살아나 새생명을 살아가고 있는 한없는 은혜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주님의 자녀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복음을 받았던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다. 십자가를 감사함으로 바라만 보는 어린아이의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우리들도 십자가에서 내가 죽고 새삶으로 다시 태어나 이 세상 속에서도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서야만 한다. 십자가 대속의 은혜와 부활하신 예수님의 다시 오실 약속을 믿는다면 현재도 예수님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옛사람은 죽고 예수님처럼 우리도 영생을 누리며 살아야만 한다. 믿음으로 죄에서 죽음에서 승리한 새생명 부활신앙으로 현재를 담대하고 용기있게 바른 신앙인으로 사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
독일 나치정권에 저항하다 순교한 본회퍼 목사는 이런 부활신앙을 가장 잘 보여주신 분이다. 사형장에 끌려가는 마지막 순간에 같은 감옥에 있던 영국 장교가 "목사님 이제 마지막입니다. 안녕히 가십시요"라고 말하자 본회퍼 목사는 미소를 머금고 평화스러운 얼굴로 이렇게 답했다. “마지막이 아니라 지금이 시작입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절대로 죽음이 끝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그러면서도 놀랍고 영광스러운 새 삶의 시작일 뿐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죽음과 부활을 넘어 영생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감격스러운 부활과 영생을 누리기 전에 반드시 죽음이라는 십자가를 져야 한다. 부활은 십자가를 지고 난 다음에 오는 것이다. 죽지 않으면 내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 부활은 절대 없다. 봄에 뿌리는 씨앗이 땅속에서 썩어 부서져야 거기서 새싹이 솟아나는 것처럼, 폭포수가 절벽에서 떨어져 부서지지만 냇물과 합하며 다시 강물이 되었다가 바다로 들어가면 처음 폭포수는 없어졌지만 더 엄청난 물의 파워가 되는 것처럼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권능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은 십자가의 신앙이다. 단지 교회 안에서 찬송에서만 부르는 십자가, 성경을 감동 없이 읽기만 하는 십자가, 머리로만 가슴으로만 아는 십자가가 아닌 손과 발이 함께 하는 즉 믿음대로 행동하는 십자가가 있어야 한다. 십자가 없는 신앙은 열매 없는 껍데기요, 죽음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과 교회가 될 뿐이다. 십자가를 지는 자만이 부활과 동시에 영생을 누리게 된다. 그리하면 성도는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되며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가 된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죽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 영원히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사는 것을 믿는다. 참된 성도의 삶은 산 자로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자요,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주님을 확신하며 믿음으로 십자가를 지고 담대히 신앙을 실천해 나아가는 것이다. 십자가 너머 부활과 영생을 증거하며 사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합심기도는 안상훈 목사(뉴저지연합교회)가 한국과 미국을 위해, 김은범 목사(사랑의글로벌비전교회)가 뉴저지교계와 이민사회를 위해, 안민성 목사(하베스트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과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안성훈 목사는 한국과 미국을 위해 기도하며 “영적으로 병들어 가는 두 나라를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 주시옵소서. 탐욕과 이기주의와 불신앙과 우상숭배 등으로 하나님을 떠나있었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 한 번 긍휼의 은혜로 새롭게 하여 주소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소서. 이제 곧 새로운 대통령선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의 마음을 품은 좋은 지도자를 조국에 허락하여 주소서. 미국을 지켜주소서.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주님 앞에 겸손히 지혜와 은혜를 구하는 대통령이 되게 하여 주소서. 간절히 구하옵기는 조국 대한민국과 이 미국 땅에 성령의 능력과 부활의 새바람을 허락하여 주소서. 영적부흥만이 두 나라가 살길임을 믿사오니 이를 위해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날마다 주님 앞에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도록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은범 목사는 뉴저지교계와 이민사회를 위해 기도하며 “우리가 사는 뉴저지 땅을 주님의 손 위에 올려 드리며 기도합니다. 많은 다민족들이 어울려 살며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이 땅, 그러기에 많은 우상과 죄악이 범람하는 이 땅을 주님 고쳐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먼저 예수님의 거룩한 보혈의 피로 이 땅을 덮어 주셔서 하나님을 반역하는 모든 제도와 불법을 씻겨주시고 뭇 영혼들이 하나님을 우러러 볼 수 있는 계시의 영을 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도시이름 뉴왁(New ark)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새방주가 되도록 이 땅을 고쳐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소서. 먼저 우리 자신들을 성찰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새롭게 하라고 한인교회들을 세워주셨지만 하나님의 교회가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지 못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하고, 세상에서 사랑과 용서의 본이 되어야 함에 불구하고 분열과 미움과 자아숭배로 가득한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안민성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를 인도하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저희들이 주님 앞에 복음의 본질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며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가졌던 신앙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신앙이기를 소망합니다. 종교개혁의 바탕이 되었던 영적 거룩함이 이 땅의 모든 교회에서 나타나게 하소서. 회개할 수 있는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회개를 통한 거룩함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새롭게 하는 역사를 일으키게 하소서. 그래서 복음의 능력으로 생겨나는 영적 부흥을 허락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10개 교회 헌금위원들이 헌금을 담당했으며, 김진수 장로(부회장)의 헌금기도후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과 참가한 목사들이 동참하여 헌금송 "무덤에 머물러"를 찬양했다. 장동신 목사(총무)가 광고를 했는데, 양춘길 목사(필그림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 차량 스티커에 대해 소개했으며 스티커가 배포됐다.
예배를 시작한지 1시간 5분후인 6시50분 윤명호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윤석래 장로(감사)의 친교 기도후 12개 교회에서 준비한 테이블에서 친교가 진행되는데 교회별로 준비한 베이글과 머핀이 커피와 함께 제공됐다.
예배후 뉴저지교협 회장 김종국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은혜가운데 잘 마치게 됨에 감사드린다. 이 일을 이루신 이가 하나님이셨다. 특별히 이 일로 인하여 뉴저지가 하나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놀라운 계기가 되었다. 함께함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축복의 시간들이었다. 이 일을 위하여 숨어서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특별히 밤늦게까지 셋업을 위해서 수고해주신 장동신, 육민호, 원도연, 박동훈 목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이 일을 이루도록 많은 교회들의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 증경 회장들의 격려와 용기,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 자문위원 양춘길, 유재도, 김귀안 목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연합성가대의 협조, 그리고 뉴저지목사합창단의 귀한 섬김, 송피아노의 그랜드 피아노 협찬, 그리고 아침을 제공해주신 모든 교회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또 평신도 지도자들이신 김진수, 강영안, 윤석래 장로들의 섬김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재정을 담당한 송호민 목사께도 감사드린다. 아울러 여러 기독언론들의 홍보 협조에도 감사를 드린다. 옥에 티가 있다면 그토록 함께 하길 원했지만 자체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교단의 비협조가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함께 하길 기대해본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요 라고 하신 시편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체험하는 복된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돌렸다.
이렇게 감사가 긴 연합행사였다.
사진제공 KimDongWook5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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