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경기 준비하는 이민서, 미 청소년국가대표 1등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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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4-01-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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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올들어 첫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1월 5일부터 7일까지 노스케롤나이나 샬롯에서 열렸다. 이에 출전한 콜린리(이민서, 프라미스교회 고등부) 군이 태권도겨루기 청소년부분에서 미국 국가대표 1위로 선발되었다.
베이사이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민서 군은 2008년생으로 올해 만 16살이다. 민서 군은 4살 때 거리를 지나다 우연히 다른 아이들이 태권도하는 모습을 보고 본인이 한국인이며, 태권도 종주국 한국이인 자신도 태권도를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된 태권도다. 시작할 때는 태권도가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그렇게 시작된 태권도가 너무 재미있어 방과후 매일 태권도장에 가서 훈련과 연습을 하며 매일 밤 9시 30분이 넘어서야 귀가하였다.
늦잠을 잘만 한 유일한 기회인 토요일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 도장에서 훈련하며 하루를 보내게 되었고 그 태권도사랑의 생활은 지금도 변함없이 지키고 있다. 어릴 적엔 그 흔한 친구들 생일잔치에도 훈련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었다. 교회 주일학교 여러 행사나 수련회도 자주 갈 수 없었다. 코로나 때에도 집 지하실에 작은 민서 군만의 도장을 만들어 영상으로 사범들과 함께 훈련을 중단하지 않고 진행하였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결과 2022년 유소년 미국 국가대표(USAT Cadet Sparring National Team Member)로 선발되었고, 올 연초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청소년 미국국가대표(USAT Junior Sparring National Team Member)로 발탁되었다. 2022년에는 불가리아에서 열린 세계유소년태권도 챔피언십에 미국을 대표해서 참가했고, 2024년에는 한국 춘천에서 열리게 될 세계청소년태권도 챔피언십에 미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한 번도 나가기 힘든 세계 대회(World Championships)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두 번이나 참가하여 먼저는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또한 미국시민으로서 미국을 대표하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고 말한다.
미국에서 태권도는 비인기 종목이라 국가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다.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큰 대회에 나가게 되면 주는 티셔츠와 도복, 그리고 참가비가 지원의 전부이다. 민서 군의 가정은 경제적으로 그리 부유하지는 않다. 하지만 민서 군 부모는 자녀가 너무 열심이며 간절히 원하기에 최선을 다해 민서 군을 후원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민서 군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본인 자신도 간절하게 기도하며 매번 시합 때마다 겪는 부담감과 두려움도 말씀과 기도로서 이겨내고 있다고 한다.
민서 군의 부모는 자녀에게 “비록 우리는 가진 것은 없지만 가장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뒤에서 늘 보호하시고 너의 가는 길에 큰 빛을 비추시며 동행하신단다”하며 격려하고 있다.
다른 아이들보다 체격이 작았던 민서는 항상 다윗과 골리앗을 연상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경기 때마다 선수대기실에서 다른 선수들이 몸을 움직여 준비할 때마다 민서는 먼저 성경책을 읽고. 찬양을 들으며 기도로 경기를 준비한다. 이 또한 신앙적으로도 잘 이끌어 주시는 코치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처음 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경기장 한 가운데에 무릎 끓고 감사기도 드리는 민서 군의 모습을 모두 이상하게 쳐다보고 심지어 어디 아프냐는 질문까지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경기장 곳곳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민서 군은 “제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통하여 주님 손을 붙잡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2세들이 저마다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그곳에서 예수의 이름을 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기사제공 프라미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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