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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도중에 하는 한울림교회 임직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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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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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교회는 교회창립 3주년을 맞이하여 주일예배도중 임직식을 드렸다. 임직식을 통해 시무 안수집사 4인(김미경, 김희석, 박창완, 이조앤)과 시무권사 3인(오애자, 이정미, 차애만) 등 7인의 임직자를 세웠다.

 

김원재 담임목사는 “3주년을 맞아 임직식을 드린다. 다른 교회처럼 따로 예배를 드리지는 않지만, 이 예배가운데 결코 소홀히 다루어지거나 의미가 축소되는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더 영광을 받으시는 예식을 할까, 어떻게 하면 사람보다 하나님이 나타나는 예식을 할까 고민 끝에 하나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기억하라”고 설명했다. 

 

김원재 목사의 설명대로 한울림교회의 임직식은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교회내부 행사로 치루어지며, 검소하며 임직의 본질에 더욱 집중한다. 다른 교회들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신선한 방식이다. 하지만 담임목사의 목회관이나 교회사정에 따라 방식이 다른 것이지 좋다 나쁘다고 나누는 이분법은 위험하다. 같은 날 열린 한 교회 임직식은 외부 교단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진행됐는데 한울림교회와 같은 은혜와 감동이 있었다. 일부 교회 임직식의 문제는 다 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되시며, 주님의 몸된 교회의 발전에도 도움 되는 임직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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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자를 호명하고 임직자와 교인 서약의 순서가 이어졌다. 그리고 안수식이 거행됐다. 김원재 목사는 “그 전에 집사로 권사로 안수 받은 분은 안수식 순서에 참여하지 않고 취임식만 참가한다. 하지만 타교회에서는 권사로 세움 받을 때 안수를 하지 않지만 한울림교회는 안수집사와 같이 동일하게 안수식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오재자, 이정미, 차애만 등 4인이 안수를 받았으며 담임목사와 시무장로들이 안수위원으로 참여했다.

 

임직자들에게 머리에 손을 대고 안수하기 전 김원재 목사는 “안수식은 특별한 예식이 아니다. 안수위원들이 교회가 공동체가 부여한 권위로 직분자들에게 임파워먼트가 구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이 세우셨지만 성도들이 그 과정에 참여했기에 안수하는 동안 함께 기도하고 함께 축복하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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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손을 대고 안수기도후 김원재 목사는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자”라며 “안수하는 손이 주님의 손이 되게 하시고 주님이 친히 오셔서 세우시고 부르시는 자리를 경험하는 직분자들이 되게하소서. 성도들이 기도가 이루어지게 하시고, 기도 없이는 그 어떤 사역자도 온전히 세워질 수 없다는 믿음으로 공동체가 기도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지시고 이끌어 가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성부 성자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임직식이 되게 하소서”라고 마무리 기도를 했다.

 

이어 임직자중 한명이 나와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원재 목사는 “돌 잔치할 때 보면 마치 부페식당에서 어른들은 먹고 마시는데 주인공인 아이는 혼자 땅바닥에 쓰러져 자는 모습을 보면 답답해 보인다. 주인공이 천대 받는 돌잔치인 것이다. 임직자들이 들러리가 되고 외부 손님들이 축사와 권면 등 순서를 맡아서 하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임직자가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하여 순서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정미 권사가 간증을 했는데 간증도중 눈물을 흘렸다. 이 권사는 힘든 일이 생겨 전에 다니던 교회를 떠나게 되고 그래도 교회를 안 다닐 수 없어 집 근처 미국교회를 다녔지만 언어의 한계로 마음의 답답함을 해결할 수 없었다. 그러다 한울림교회에 온 첫날 설교를 들으며 머리속에 번개가 일어났다고 고백했다. 이 권사는 예수 믿은지 40년 이상이고, 주일을 꼭 지켰고, 가끔 말씀보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그저그런 크리스찬이었다. 한울림교회 목장과 과정 공부를 통해 다시 감사가 넘치며 삶에 기쁨이 찾아왔다. 놀라운 것은 환경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 마지막으로 이정미 원사는 “자격은 없지만 하늘나라 갈 때까지 한울림교회 권사로서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서 겸손히 떨리는 마음으로 직분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하며 또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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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직자를 대상으로 세족식이 진행됐다. 김원재 목사는 “주님께서 마지막 밤에 제자들에게 성만찬을 하시면서 세족식을 하셨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독특한 방법으로 위임하시는 절차였다. 주님께서 교회에 부여하신 권위를 통해 저의 손으로 발을 씻겨드리지만 주님께서 이 시간 오셔서 직분자의 발을 씻겨주신다는 마음으로 세족식을 거행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집사와 권사 등 두 그룹으로 나누어 세족식을 거행했다. 세족식이 진행되는 동안 성도들은 같이 기도로 참여했으며, 한 발만 세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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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원재 담임목사의 당부의 말씀이 진행됐다.

 

한울림교회 임직식에는 권면도 축사도 없다. 화환도 없으며 거창한 축하도 없다. 그러나 고민이 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까? 그리고 고백이 있다. 내가 주님을 향하여 그렇게 걸어갔다는 고백이다. 권사와 집사로 세워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이 자리가 결코 나를 드러내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되고 주님께서 드러나는 자리이다. 임직식후 호칭이 달라지지만 정말 달라져야 하는 것은 호칭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다. 

 

사도행전 6장을 보면 7명의 사역자를 선출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역자들은 안수집사라고 하지만 성경원역에는 이런 단어가 없다. 또한 사도에 비하여 집사라고 불러지는 7명의 사역자들은 행정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우리는 목격한다. 그들은 집사가 아니었다. 디아코니아를 하는 사람, 봉사하는 사람들 그리고 섬기는 사람들이다. 후일 디아코니아에서 디콘 즉 집사가 나오기는 했지만 집사는 아니다.

 

그리고 사역적인 면에서 행정적인 일만 하지 않았다. 행정적인 일도 했지만 그 외에도 많은 비중이 있었던 것은 스데반과 빌립 사역자가 했던 것처럼 그들은 성령충만했고 말씀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교회 안에서 집사로 권사로 임직 받은 것은 호칭이 달라지는 일이기도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이 경건의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개인의 영성을 잘 가꾸어서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실 것이다. 그럴 때 여러분들의 직분은 의미 있는 직분이 될 것이다.

 

교회의 권위로 공동체가 여러분에게 권위를 부여했다. 그래서 그 직분은 결코 여러분의 것도 아니고 가볍게 여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공동체가 위임했기에 공동체를 떠나면 직분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분 공동체 안에서 지도자로 최선을 다해 섬겨 달라. 또한 성도들은 따뜻한 시각으로 이들을 중보해야 한다. 평가를 하거나 그들이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신뢰하며 동역을 해야 한다. 결국 직분을 세우는 분은 주님이시다. 직분을 통해 교회공동체가 온전히 하나가 되고 그 하나됨을 통해 주님의 뜻이 이 땅에 펼쳐지기를 원하시는 것을 기억하면서, 임직식을 통해 직분자나 성도들이 온전한 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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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직자들이 앞으로 나와 성도들과 허그하면서 축하와 기도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송후 김원재 목사는 선언과 기도를 했으며, 이후 주일예배가 이어졌다.

 

시간으로 계산하면 주일예배중 30여분이 걸린 임직식이었다.

 

관련기사

[2016년] 한울림교회, 창립 2주년 맞아 주일예배중 임직식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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