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수 교협 부회장 후보, 12년 전의 일로 발목을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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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07-10-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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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앞을 내다보고 나아가야할 뉴욕교계가 12년 전의 일로 발목을 붙잡혔다.
뉴욕교협 부회장 후보 안찬수 목사(시민교회)가 10월 19일(금) 정오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전을 시작하고 확대되기 시작한 자신의 이단 관련설을 전면 부인하고 해명했다. 안 목사는 "선거당락과 관계없이 명예회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찬수 목사는 이단 김기동씨와의 연관으로 뉴욕교협 회장과 부회장, 총무등이 사퇴한 12년전(1995년) 당시 뉴욕교협의 총무였다. 당시 회장 박순종 목사 등이 광복 50주년 행사를 준비함에 있어 설교자가 한국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김기동씨가 연관된 것이 알려져 비난을 받자 회장등이 총사퇴하는 일이 일어났다.
안 목사는 부회장 출마를 앞두고 옛날 일이 튀어 나오자 "12년 전의 일이고 나름대로 근신을 했다"고 섭섭함을 표시했다. 안 목사는 자신이 이단과 관련이 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함과 더불어 당시 조치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나섰다. 따라서 당시 수습대책위원회에 나온 보고서의 내용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사실이 왜곡되었으며 해명을 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는 것. 보고서를 작성한 위원은 장석진 목사, 이병홍 목사, 김원기 목사, 이광모 장로 등 4인이다.
보고서에는 "의혹이 있었으나 조사결과 검은돈을 받은 적이 없으며 단지 안찬수 목사만 숙식과 양복한번을 선물로 받았다"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안찬수 목사는 "김기동씨에게는 받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안 목사는 "한국에서도 진실규명위원회를 두어 진실을 회복시켜 주는데 우리도 그래야 한다"라며 "해명할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교계의 화합을 위한 후보사퇴 의사를 묻자 안 목사는 "교협 증경회장 등이 다시 바르게 조사해서 명예회복을 해 준다면 고려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수습대책위원회 보고서에 따른 당시 상황
광복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하자는 제안이 있어 "자전거 대륙횡단, 평화비 제막, 학술강연, 815경축 대축제"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고 정춘수 목사를 행사 기획실장으로 임명하기로 했으나 정 목사가 신병으로 감당하지 못하자 회장단이 직접 담당하여 행사를 추진했다.
총무 안찬수 목사가 여국현 목사의 소개로 이창근씨를 뉴욕에서 만나 행사의 계획과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 협력과 지원을 약속받았다. 교협은 이창근씨를 행사위원회의 사무총장 및 부준비위원장으로 정식 임명했다.
이에 이창근씨는 한국에서 "조국 광복 50주년 대축제 행사위원회"를 조직하고 행사설명회를 개최했다. 5월 후원회 창립총회에서 박순종 회장이 방한하여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후원회원의 명단에는 87명의 각층의 인사가 참가했으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이름으로 김기동씨의 이름도 있었다.
계획이 축소되어 815를 기하여 "자전거 미 대륙횡단대 및 평화통일 기원탑 제막 축하행사"를 준비했다. 815당일 축하예배순서는 교협이 주관하여 1부 사회 한재홍 목사, 기도 김병도 목사(뉴저지교협회장), 설교 조덕현 목사, 축도 이승제 목사(필라교협회장)으로 추진하였다.
하지만 이창근씨가 8월14일 교협사무실에 한국에서 인쇄해온 순서지에 따르면 교협이 이단으로 규정한 한국 성락침례교회 김기동씨가 설교자임을 통보했으며 회장은 한마디로 거절했다. 그러자 이창근씨는 순서지를 찢어버리며 "이제는 다 끝났다, 우리계획대로 하겠다"라며 퇴장했다.
총무 안찬수 목사는 교협이 설교자로 내정한 조덕현 목사에게 전화로 설교자가 한국에서 온 목사로 변경됐음을 알렸고 조 목사가 그 이유를 물었을때 김기동씨가 설교자로 되었다고 전언했다. 조 목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설교뿐만 아니라 본행사의 불참을 통보했다.
한편 이창근씨는 뉴욕한인언론에 통보하여 기자회견을 가지고 행사진행을 설명하고 순서지를 공개했다.
이런 내용을 파악한 이사의 요청에 의해 박순종 회장은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고 김기동씨의 행사관련은 불가하다는 결론을 얻고 책임을 통감하고 8월14일자로 회장직 사표서를 제출했다.
이사회는 문제해결을 위해 증경회장단의 자문을 얻고자 15일 오전 긴급 증경회장단과 이사회 임원회를 소집했다. 목사 부회장 한재홍 목사와 평신도 부회장 최원호 장로가 이창근씨를 만났으나 성과가 없으므로 김기동씨가 개입된 상태에서 도저히 행사를 진행할수 없다는 결론을 얻고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8월 17일 교협은 임실행위원회로 모여 이번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회장단은 임원총사퇴를 하기로 하고 증경회장단, 교역자회장단, 이사회로 구성된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교협운영 전반을 조덕현 목사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안찬수 목사의 대책위원회 보고서에 대한 해명서
존경하옵는 대뉴욕지구 교회협의회 회원 여러분께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1995년 조국광복 희년행사를 통하여 본의는 아니었지만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었던 점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저는 부분적으로 신중하지 못하게 처리되어온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생각지 못한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일부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확인한 결과 상당부분이 사실과 달리 왜곡되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사위원회는 한번도 총무에게는 해명할 소명의 기회를 준일이 없었습니다. 후에 회장과 부회장은 수차례 소명의 기회를 받어 위원회에 면담을 하였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조사위원회가 공정하게 진행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시 회장님, 부회장님께 필요이상의 피해를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이라도 언급이 됨을 이해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어째든 저는 당시 총무의 직을 사임하고 처리됨으로 책임을 졌고, 또 저는 스스로 12년을 근신하여 왔습니다. 그러다가 근번 저는 부족하지만 교협부회장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교협임원을 비롯해서 그 누구도 새삼스럽게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당시 보고서가 돌아다니는 이 시점에서, 보고서 내용을 보고 회원여러분께 처음으로 크게 왜곡된 부분 몇 군데만이라도 소명의 기회를 간단하게라도 가지려고 합니다. 이글을 읽는 회원 여러분들의 넓은 마음으로 용서 또는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1. “단지 안찬수 목사가 서울에서 체류하는 동안 숙식과 양복 한 벌을 선물로 받았음을 진술하였습니다.”(보고서 8쪽 5항) : 이는 회장과 함께 1차 한국방문시 김기동씨가 양복을 선물로 준것이 아니라 이창근씨가 회장을 수행한 총무에게 회장님 앞에서 한 벌을 해주었던 것을 몇 번 사양 후 받았습니다. 이때까지는 김기동씨와 직접 저희 뉴욕행사위원회 본부와 연관이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보고서 2쪽 중간부분 1995년 3월31일 서울 종로 YMCA 7층 강당에서.. 참조) 그렇다하더라도 지나고 보니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점을 저는 인정하고 반성하였습니다.
2. “이중으로 기념행사 순서를 준비하게 된 과정”(보고서4쪽 2항 1번) : 조사위원회는 이 원인을 “위임장”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좀더 자세히 표현한다면, 회장단이 위임장을 써주고 위임장 안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구체적인 조항으로 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즉 위임장 자체보다 위임장 안에 합의조항이 문제였고 특히 김기동씨를 유엔본부 앞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설교자로 하기로 합의한 조항이 있었던 것이(2차 한국방문시 봤음) 문제라고 12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총무는, 당시 회장단의 비밀리 처리( 회의를 거치지 않고 회장단과 이창근씨와 비밀리 만나 기획하고 진행하였음)함을 불만하여 약 1달 반을 사표내고 교협 사무실을 출근하지 않았던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 횡단 팀이 L.A.에서 출발한 시점이라 횡단 팀만 간접적으로 관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진행상황을 모르고 있었으며, 부회장이 총무에게 전화를 수시로 하면서 사표를 철회하고 일을 계속 진행해주길 요청하였습니다.
3. “조사위원회의 종합적인 결론 중 안찬수 총무 편”(보고서 12쪽 하단)
1) “행사비 $74,850를 교협의 정상적인 회계를 거치지 않고 집행하였으며..” :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는 회장이 결재하고 직접 준 금액입니다. 그리고 보고서대로 현장자전거횡단팀 대장이 지출된 장부를 토대로 회계보고를 하였습니다.(보고서 6쪽 3항 자전거 대륙횡단 참조)
2) “한국에 수차례 방문하여 이창근씨와 협의한 사실이 확인 되었으므로” : 조사위원회에게 제가 질 문하고 싶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누구에게 확인하였는지.. 이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첫 번 방문: 저는 총 2번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앞서 말씀 드린대로 3월31일 회장을 수행하고 방문한 일.
둘째 방문: 저는 사표내고 사무실을 출근하지 않고 있었으므로 8월 9일쯤(날자는 정확히 기억못하지만 8월15일 전 주간 수요일) 새벽예배 마치고 집에 왔을 때 부회장이 전화를 저에게 하여 오늘저녁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가기를 부탁했습니다. 이유는 한국여의도 광장에서 기독교 총연 주관으로 조국광복 기념행사가 있는데 그때 김기동씨가 순서를 맡아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서 직접 확인하고 순서지와 관련된 신문기사와 사진을 찍어 오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저는 일을 다 추진한 회장이 왜 안가냐고 물었습니다. 교회 일이 갑자기 생겨서 못가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그럼 부회장이 가면 될것 아니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부회장 역시 교회 일이 있어서 못가니까 총무에게 전화한 것 아니냐며 꼭 가야만한다고 부탁 겸 명령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급히 준비하여 다녀온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표를 고집하고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점 또한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처신함을 죄송스럽게 여기고 반성하였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이창근씨를 만났고 그 자리서 회장과 합의하고 서명한 조항문과 위임장을 제시하며 뉴욕행사 순서에 대해 의논하자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 저는 즉시 국제전화로 부회장에게 의논을 하였습니다. 부회장은 지금 회장과 연락이 안되니 그건 놔두고 그냥 여의도 일만 확실히 해오라고 다시 지시를 하였습니다.
저는 뉴욕 돌아가서 회장과 의논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하여 최종 결정을 보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창근씨가 건네준 순서지를 일단 갖고 왔습니다. 다음날 여의도 광장에 가서 부회장이 지시한대로 신문기사와 순서지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토요일 당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도착하여 보니 언론을 비롯해서 사건이 터져있었습니다.
3) “행사 당일 행사순서지 작성에대해 이창근씨와 함께 의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협에 상세한 것을 속히 보고하여 그 대책을 강구하여 행사파행을 면하도록 했어야 한다고 보아 그 책임이 크다.”(보고서 12쪽 밑) :
4) “한편 안찬수 총무는 교협이 설교자로 내정한 조덕현 목사에게 전화로 설교순서가 한국에서 온 김기동씨가 설교자로 되어 있다고 전언하였습니다.”(보고서 3쪽 중간) :
저는 3항과 4항에 대해서 조사위원회에 질문을 다시 합니다. 저는 한번도 불러 조사한 일이 없으시니 누구의 증언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까? 이제 저도 3항과 4항을 같이 연결하여 답을 하겠습니다. 특히 4항은 조사위원회가 오판을 하여 반대로 결과를 보고하였다고 봅니다.
뉴욕에 도착한 즉시, 이 사실을 다시 부회장에게 보고하였습니다.(이유는 사표낸 이후 한번도 회장과 직접 통화나 대화를 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부회장을 거쳤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부회장은 총무가 서울 간 동안 조덕현 목사로 내정하였기에 총무가 조덕현목사에게 전화해서 확인을 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4항과 같이 지시에 따라 조덕현 목사에게 전화하였던 것입니다. 통화에서 저는 조덕현 목사님께서 설교자로 내정되시었기에 확인을 다시 하는 것입니다. 하고 분명히 전했습니다. 그때 조목사님께서 왜 내가 갑자기 설교자로 내정되게 된것이냐고 질문하시었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원래 회장과 이창근씨와 합의한 것은 김기동씨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단시비가 되어서 교협에서 갑작스럽게 조목사님으로 결정하고 부탁드린 것입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라고 통화를 끝냈던 것입니다.
끝으로, 유엔본부 앞에서 행사가 진행 중, 부회장은 총무는 자전거 횡단팀을 끝까지 보살펴주고 사무실로 들어오라고 지시하였으므로 그 임무를 수행하는 그 시간에, 회장단은 교협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은, 저 혼자이지만 자신을 해명하는 소명의 시간으로 여기므로 하나님 앞에서 진실임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소명자: 안찬수 목사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뉴욕교협 부회장 후보 안찬수 목사(시민교회)가 10월 19일(금) 정오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전을 시작하고 확대되기 시작한 자신의 이단 관련설을 전면 부인하고 해명했다. 안 목사는 "선거당락과 관계없이 명예회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찬수 목사는 이단 김기동씨와의 연관으로 뉴욕교협 회장과 부회장, 총무등이 사퇴한 12년전(1995년) 당시 뉴욕교협의 총무였다. 당시 회장 박순종 목사 등이 광복 50주년 행사를 준비함에 있어 설교자가 한국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김기동씨가 연관된 것이 알려져 비난을 받자 회장등이 총사퇴하는 일이 일어났다.
안 목사는 부회장 출마를 앞두고 옛날 일이 튀어 나오자 "12년 전의 일이고 나름대로 근신을 했다"고 섭섭함을 표시했다. 안 목사는 자신이 이단과 관련이 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함과 더불어 당시 조치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나섰다. 따라서 당시 수습대책위원회에 나온 보고서의 내용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사실이 왜곡되었으며 해명을 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는 것. 보고서를 작성한 위원은 장석진 목사, 이병홍 목사, 김원기 목사, 이광모 장로 등 4인이다.
보고서에는 "의혹이 있었으나 조사결과 검은돈을 받은 적이 없으며 단지 안찬수 목사만 숙식과 양복한번을 선물로 받았다"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안찬수 목사는 "김기동씨에게는 받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안 목사는 "한국에서도 진실규명위원회를 두어 진실을 회복시켜 주는데 우리도 그래야 한다"라며 "해명할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교계의 화합을 위한 후보사퇴 의사를 묻자 안 목사는 "교협 증경회장 등이 다시 바르게 조사해서 명예회복을 해 준다면 고려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수습대책위원회 보고서에 따른 당시 상황
광복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하자는 제안이 있어 "자전거 대륙횡단, 평화비 제막, 학술강연, 815경축 대축제"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고 정춘수 목사를 행사 기획실장으로 임명하기로 했으나 정 목사가 신병으로 감당하지 못하자 회장단이 직접 담당하여 행사를 추진했다.
총무 안찬수 목사가 여국현 목사의 소개로 이창근씨를 뉴욕에서 만나 행사의 계획과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 협력과 지원을 약속받았다. 교협은 이창근씨를 행사위원회의 사무총장 및 부준비위원장으로 정식 임명했다.
이에 이창근씨는 한국에서 "조국 광복 50주년 대축제 행사위원회"를 조직하고 행사설명회를 개최했다. 5월 후원회 창립총회에서 박순종 회장이 방한하여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후원회원의 명단에는 87명의 각층의 인사가 참가했으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이름으로 김기동씨의 이름도 있었다.
계획이 축소되어 815를 기하여 "자전거 미 대륙횡단대 및 평화통일 기원탑 제막 축하행사"를 준비했다. 815당일 축하예배순서는 교협이 주관하여 1부 사회 한재홍 목사, 기도 김병도 목사(뉴저지교협회장), 설교 조덕현 목사, 축도 이승제 목사(필라교협회장)으로 추진하였다.
하지만 이창근씨가 8월14일 교협사무실에 한국에서 인쇄해온 순서지에 따르면 교협이 이단으로 규정한 한국 성락침례교회 김기동씨가 설교자임을 통보했으며 회장은 한마디로 거절했다. 그러자 이창근씨는 순서지를 찢어버리며 "이제는 다 끝났다, 우리계획대로 하겠다"라며 퇴장했다.
총무 안찬수 목사는 교협이 설교자로 내정한 조덕현 목사에게 전화로 설교자가 한국에서 온 목사로 변경됐음을 알렸고 조 목사가 그 이유를 물었을때 김기동씨가 설교자로 되었다고 전언했다. 조 목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설교뿐만 아니라 본행사의 불참을 통보했다.
한편 이창근씨는 뉴욕한인언론에 통보하여 기자회견을 가지고 행사진행을 설명하고 순서지를 공개했다.
이런 내용을 파악한 이사의 요청에 의해 박순종 회장은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고 김기동씨의 행사관련은 불가하다는 결론을 얻고 책임을 통감하고 8월14일자로 회장직 사표서를 제출했다.
이사회는 문제해결을 위해 증경회장단의 자문을 얻고자 15일 오전 긴급 증경회장단과 이사회 임원회를 소집했다. 목사 부회장 한재홍 목사와 평신도 부회장 최원호 장로가 이창근씨를 만났으나 성과가 없으므로 김기동씨가 개입된 상태에서 도저히 행사를 진행할수 없다는 결론을 얻고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8월 17일 교협은 임실행위원회로 모여 이번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회장단은 임원총사퇴를 하기로 하고 증경회장단, 교역자회장단, 이사회로 구성된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교협운영 전반을 조덕현 목사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안찬수 목사의 대책위원회 보고서에 대한 해명서
존경하옵는 대뉴욕지구 교회협의회 회원 여러분께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1995년 조국광복 희년행사를 통하여 본의는 아니었지만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었던 점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저는 부분적으로 신중하지 못하게 처리되어온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생각지 못한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일부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확인한 결과 상당부분이 사실과 달리 왜곡되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사위원회는 한번도 총무에게는 해명할 소명의 기회를 준일이 없었습니다. 후에 회장과 부회장은 수차례 소명의 기회를 받어 위원회에 면담을 하였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조사위원회가 공정하게 진행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시 회장님, 부회장님께 필요이상의 피해를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이라도 언급이 됨을 이해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어째든 저는 당시 총무의 직을 사임하고 처리됨으로 책임을 졌고, 또 저는 스스로 12년을 근신하여 왔습니다. 그러다가 근번 저는 부족하지만 교협부회장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교협임원을 비롯해서 그 누구도 새삼스럽게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당시 보고서가 돌아다니는 이 시점에서, 보고서 내용을 보고 회원여러분께 처음으로 크게 왜곡된 부분 몇 군데만이라도 소명의 기회를 간단하게라도 가지려고 합니다. 이글을 읽는 회원 여러분들의 넓은 마음으로 용서 또는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1. “단지 안찬수 목사가 서울에서 체류하는 동안 숙식과 양복 한 벌을 선물로 받았음을 진술하였습니다.”(보고서 8쪽 5항) : 이는 회장과 함께 1차 한국방문시 김기동씨가 양복을 선물로 준것이 아니라 이창근씨가 회장을 수행한 총무에게 회장님 앞에서 한 벌을 해주었던 것을 몇 번 사양 후 받았습니다. 이때까지는 김기동씨와 직접 저희 뉴욕행사위원회 본부와 연관이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보고서 2쪽 중간부분 1995년 3월31일 서울 종로 YMCA 7층 강당에서.. 참조) 그렇다하더라도 지나고 보니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점을 저는 인정하고 반성하였습니다.
2. “이중으로 기념행사 순서를 준비하게 된 과정”(보고서4쪽 2항 1번) : 조사위원회는 이 원인을 “위임장”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좀더 자세히 표현한다면, 회장단이 위임장을 써주고 위임장 안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구체적인 조항으로 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즉 위임장 자체보다 위임장 안에 합의조항이 문제였고 특히 김기동씨를 유엔본부 앞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설교자로 하기로 합의한 조항이 있었던 것이(2차 한국방문시 봤음) 문제라고 12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총무는, 당시 회장단의 비밀리 처리( 회의를 거치지 않고 회장단과 이창근씨와 비밀리 만나 기획하고 진행하였음)함을 불만하여 약 1달 반을 사표내고 교협 사무실을 출근하지 않았던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 횡단 팀이 L.A.에서 출발한 시점이라 횡단 팀만 간접적으로 관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진행상황을 모르고 있었으며, 부회장이 총무에게 전화를 수시로 하면서 사표를 철회하고 일을 계속 진행해주길 요청하였습니다.
3. “조사위원회의 종합적인 결론 중 안찬수 총무 편”(보고서 12쪽 하단)
1) “행사비 $74,850를 교협의 정상적인 회계를 거치지 않고 집행하였으며..” :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는 회장이 결재하고 직접 준 금액입니다. 그리고 보고서대로 현장자전거횡단팀 대장이 지출된 장부를 토대로 회계보고를 하였습니다.(보고서 6쪽 3항 자전거 대륙횡단 참조)
2) “한국에 수차례 방문하여 이창근씨와 협의한 사실이 확인 되었으므로” : 조사위원회에게 제가 질 문하고 싶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누구에게 확인하였는지.. 이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첫 번 방문: 저는 총 2번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앞서 말씀 드린대로 3월31일 회장을 수행하고 방문한 일.
둘째 방문: 저는 사표내고 사무실을 출근하지 않고 있었으므로 8월 9일쯤(날자는 정확히 기억못하지만 8월15일 전 주간 수요일) 새벽예배 마치고 집에 왔을 때 부회장이 전화를 저에게 하여 오늘저녁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가기를 부탁했습니다. 이유는 한국여의도 광장에서 기독교 총연 주관으로 조국광복 기념행사가 있는데 그때 김기동씨가 순서를 맡아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서 직접 확인하고 순서지와 관련된 신문기사와 사진을 찍어 오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저는 일을 다 추진한 회장이 왜 안가냐고 물었습니다. 교회 일이 갑자기 생겨서 못가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그럼 부회장이 가면 될것 아니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부회장 역시 교회 일이 있어서 못가니까 총무에게 전화한 것 아니냐며 꼭 가야만한다고 부탁 겸 명령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급히 준비하여 다녀온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표를 고집하고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점 또한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처신함을 죄송스럽게 여기고 반성하였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이창근씨를 만났고 그 자리서 회장과 합의하고 서명한 조항문과 위임장을 제시하며 뉴욕행사 순서에 대해 의논하자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 저는 즉시 국제전화로 부회장에게 의논을 하였습니다. 부회장은 지금 회장과 연락이 안되니 그건 놔두고 그냥 여의도 일만 확실히 해오라고 다시 지시를 하였습니다.
저는 뉴욕 돌아가서 회장과 의논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하여 최종 결정을 보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창근씨가 건네준 순서지를 일단 갖고 왔습니다. 다음날 여의도 광장에 가서 부회장이 지시한대로 신문기사와 순서지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토요일 당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도착하여 보니 언론을 비롯해서 사건이 터져있었습니다.
3) “행사 당일 행사순서지 작성에대해 이창근씨와 함께 의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협에 상세한 것을 속히 보고하여 그 대책을 강구하여 행사파행을 면하도록 했어야 한다고 보아 그 책임이 크다.”(보고서 12쪽 밑) :
4) “한편 안찬수 총무는 교협이 설교자로 내정한 조덕현 목사에게 전화로 설교순서가 한국에서 온 김기동씨가 설교자로 되어 있다고 전언하였습니다.”(보고서 3쪽 중간) :
저는 3항과 4항에 대해서 조사위원회에 질문을 다시 합니다. 저는 한번도 불러 조사한 일이 없으시니 누구의 증언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까? 이제 저도 3항과 4항을 같이 연결하여 답을 하겠습니다. 특히 4항은 조사위원회가 오판을 하여 반대로 결과를 보고하였다고 봅니다.
뉴욕에 도착한 즉시, 이 사실을 다시 부회장에게 보고하였습니다.(이유는 사표낸 이후 한번도 회장과 직접 통화나 대화를 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부회장을 거쳤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부회장은 총무가 서울 간 동안 조덕현 목사로 내정하였기에 총무가 조덕현목사에게 전화해서 확인을 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4항과 같이 지시에 따라 조덕현 목사에게 전화하였던 것입니다. 통화에서 저는 조덕현 목사님께서 설교자로 내정되시었기에 확인을 다시 하는 것입니다. 하고 분명히 전했습니다. 그때 조목사님께서 왜 내가 갑자기 설교자로 내정되게 된것이냐고 질문하시었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원래 회장과 이창근씨와 합의한 것은 김기동씨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단시비가 되어서 교협에서 갑작스럽게 조목사님으로 결정하고 부탁드린 것입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라고 통화를 끝냈던 것입니다.
끝으로, 유엔본부 앞에서 행사가 진행 중, 부회장은 총무는 자전거 횡단팀을 끝까지 보살펴주고 사무실로 들어오라고 지시하였으므로 그 임무를 수행하는 그 시간에, 회장단은 교협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은, 저 혼자이지만 자신을 해명하는 소명의 시간으로 여기므로 하나님 앞에서 진실임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소명자: 안찬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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