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4개주 교계지도자들이 모여 교계갱신과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12월 15일(화)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뉴욕 교협과 목사회, 뉴저지 교협과 목사회, 필라 교협과 목사회, 커네티컷 교협의 회장들이 참가하여 발언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종명 목사의 사회로 현재 처해있는 한인이민교계의 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향들이 나누어졌다.

뉴욕목사회 회장 김영환 목사는 먼저 토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목회자로서 영성회복, 연합의 중요성, 실족한 성도들에 대한 관심, 목회자의 윤리문제, 엉터리 신학교 문제들을 제시하고 각 지역 교계지도자들의 연합을 통해 행동으로 옮기자고 말했다. 부회장 김상태 목사는 실질적인 해법보다는 학술적인 주장을 펼쳤는데, 먼저 정치적인 리더십이 아닌 성경적인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리고 성경적인 신앙을 강조하며 끝까지 붙잡고 가야할 것은 성경이지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뉴욕목사회 회장과 부회장의 발언내용이다.

김영환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뉴욕교협 역사상 처음 이런 토론회가 있는 것은 좋은 일이며, 앞으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토론회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아무리 토론을 많이하고 좋은 말을 나누어도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먼저 4개주 교계 단체장들이 영성을 회복되어야 할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앞에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많이 하고, 처해 있는 현실속에 교계를 바로 세워나가기위해 필요에 따라 한가지 한가지 해결해 나가면 된다. 우리는 미약하지만 기도할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럴때 우리가 회복되고 교회성장이 중지된 것도 해결될 것이다.

문제점에 대해 말한다면 먼저 연합이다. 연합이 중요하다. 연합으로 뭔가하려고 해도 모이는 것이 부실하다. 기도회나 성경세미나나 전도집회는 전혀 안 모인다. 목회자는 하나님으로 부터 기름부은 종인데 먼저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바로 알아야 한다. 물론 목사라면 그 사명을 다 알지만 전도하고 기도하자고 할때 연합으로 모이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목사들이 먼저 전도와 기도를 위해 연합으로 모이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뉴욕뿐만 아니라 실족한 성도들이 많다. 교회안에서 직분을 가지고 믿음생활을 하다가 교회안에 문제가 생겨 실족해서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을 볼때 안타깝다. 목회자가 먼저 연합해서 그런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

목회자 윤리 문제이다.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목회자들의 잘못을 많이 들으니 너무 안타깝다. 목회자 한사람 한사람이 영적으로 깨어 세상의 빛이 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부터 시작해서 목회자의 윤리를 지켜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위기에 빠진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목사 한 사람을 통해 교회가 무너지는 것을 볼때 목사 한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믿지 않은 세상사람들에게 본을 보여주고, 저 분이 믿는 하나님을 나도 믿자는 도전적인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다.

뉴욕일원에 교단신학교나 허가된 신학교도 많지만 숨어서 하는 문제많은 신학교들도 있다. 몇년전에 한국에서 이름없는 총회장이 와서 목사안수를 준다고 할 때 이종명 목사와 함께 저지한 적이 있다. 정말 한사람의 주의 종이 바르게 양성되어야 한다. 그런 문제들도 교계 지도자들이 일어나면 못할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혼자서는 힘들다. 연합이 필요하다. 여러지역의 교협들이 앞장서 신학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때 가능할 것이다.

김상태 목사(뉴욕목사회 부회장)

교회의 문제를 두 가지로 요약하면 첫째, 교계가 너무 정치적인 면으로 간다. 정치적으로 가느냐 아니면 건전한 리더십을 발휘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교계의 리더십 부재가 상당히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성경에 범주를 넘어서는 그러한 신학이나 모든 인간의 활동들이 너무나 팽배해 있다. 추상적인 이야기같지만 사람들이 성경을 잘 안믿는다. 성경을 붙잡아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되는 같다. 성경의 범주를 넘지않고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필요하고, 또 성경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교계가 되어서 사람들을 살리고 서로 윈윈하는 교계가 되어야 한다.

리더십의 부재와 성경의 범주를 벗어난 학문과 신학등 모든 행위에 대해 문제점을 제시했다. 리더가 되려면 자기희생이 뒤따르고 헌신하고 봉사해야 한다는 것을 어릴때부터 교회안에서도 가르쳐야 한다. 사회나 교회의 문제를 보면 결국은 지도자가 희생하려고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자기는 살아나려고 할때 문제가 많이 일어나는데, 리더십에 대한 성경적인 가치관을 제대로 심어주고 부활신앙으로 재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희생하고 헌신하고 봉사하고 남을 세워주고 사람을 키우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설교라든지 신학교육이든지 좀 더 성경적이 되어야 한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설교하는 것을 액세사리 정도로 생각하고 성경과 관련없이 아무렇게나 설교하면 문제가 생긴다. 교회와 교계의 지도자들이 성경에 대한 진실성있는 가치관을 확립하고, 좀 더 성경이 말하는데 귀를 기울이고,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교계의 문제는 그렇지 못하니 파생되는 것이 아닌가. 동성연애도 세상사람들이 규정한 것이 아니라 교회가 결정한 것이다. 신학이 결정한 것이다. 2017년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데 좀 더 성경을 밝게 드러내는 행사들이 있어야 하고,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실질적인 운동이 일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붙잡고 가야할 것은 성경이지 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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