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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장영춘 목사 성역 50주년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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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 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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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장영춘 목사 성역 50주년 감사예배가 12월 13일(주일) 오후5시 열렸다.
 
예배는 개회송 글로리아 남성중창단, 독창 이윤아, 장영춘 목사의 성역 50주년을 되돌아 보며 이명옥 전도사, 기도 이규성 장로, 성경봉독 이원호 목사(중부뉴저지장로교회), 찬양 찬양대, 설교 송찬우 목사(KAPC 총회장), 영상상영 성역 50년의 발자취로 진행됐다.
 
이어 각기 장영춘 목사와 다른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나와 장 목사를 기억했다. 우리목사님 허경화 장로, 우리 스승님 김혜천 목사(KAPC 뉴욕노회 노회장), 나의 친구 여운세 목사, 나의 아버지 장훈 목사.

영상축시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찬양 유초등부 찬양대, 축사 전덕영 목사(총회신학교 동부지역 동문회 회장) 고석희 목사(KWMC 사무총장) 문성록 목사(KAPC 부총회장)이 진행됐다.
 
또 지용수 목사(한국 통합교단 총회장), 박재호 목사(브라질 새소망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황의영 목사(SBM, 기독교생활개혁운동 대표), 이용걸 목사(필라교협 회장, 필라영생장로교회)등이 영상축사를 했다.
 
순서중간중간 송찬우 목사(KAPC 총회장),  김혜천 목사, 고석희 목사, 전덕영 목사, 문경환 목사(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교수), 이영상 목사(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동문회장), 김기호 장로(미주크리스천신문), A. R. 버나드 목사(미뉴욕교협 회장)등이 장영춘 목사에게 축하패를 증정했다.
 
이어 박선도 장로(준비위원장)은 장영춘 목사에게 기념패를 증정했으며, 김수산 장로와 김귀옥 권사는 남녀 성도를 대표하여 장 목사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어 장영춘 목사의 답사후, 천성덕 목사의 축복기도와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장영춘 목사의 성역 50주년
 
장영춘 목사는 1957년 혜성교회 전도사로 시작하여 58년 전도사 인허를 받았다. 60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교, 64년 동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66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특이한 것은 66년 예장 전국 주일학교연합회 회장, 67년 예장 전국 청소년협회 회장을 역임하여 교육에 대한 관심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는 2세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퀸즈장로교회 목회와도 연결되었다.
 
68년 유학차 도미하여 70년 Central 신학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72년에는 뉴저지장로교회를, 74년에는 자리를 옮겨 퀸즈장로교회를 개척했다.
 
77년에는 뉴욕교협 회장, 83년에는 미주교단 총회장을 역임했다. 87년에는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를 설립하고 학장에 취임했으며, 92년부터는 미주크리스천신문 발행인으로 있다. (기타 경력은 아래 사진을 참고할 것) 
 
장영춘 목사의 답사
 
7번 안식년을 넘어 성역 50주년의 감격앞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린다. 성역 50주년 맞는 오늘, 나의 나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수 밖에 없다. 믿음의 가정에 태어나 하나님과  부모님의 사랑속에서 어린시절을 천진난만하게 보냈다. 육이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부산에서 거지생활을 하는 가운데 울부짖는 나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마산에서 양아버지를 만나 꿈에 그리던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58년에는 경기도에서 전도사로 공식적으로 발을 내딪었다.
 
50년이 지난 오늘 돌아보면 나의 나된 것은 오직 하나님이라고 은혜라고 고백한다. 나의 육신의 아버지의 대신 나의 진정의 아버지가 되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또 철부지 형제를 피난 보내고 불철주야 기도하고 천국가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인생의 41년을 미국에서 보냈다. 무엇보다 오늘이 있게 한 퀸즈장로교회 성도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기도와 보살핌과 도움이 아니면 이자리까지 올수 없었다. 또한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준 사랑하는 아내와 세자녀에게 감사하다. 나의 인생에 동반해 주신 주님과 남은 인생에도 동행하기를 기원하고,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성역 50주년을 맞아 반세기 나의 성역에 하나님께서 주신 나의 모든 은혜와 축복을 내일의 주님나라 건설을 위해 세계선교와 요셉의 꿈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나의 마지막 인생을 헌신하고 바치기로 다짐한다. 문서선교(미주크리스천신문)와 신학원(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와 더불어, 고국과 집을 떠나 이곳에서 요셉의 꿈을 가지고 고생하며 공부하는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저와 같은 믿음의 축복과 꿈을 가진 모든 비전의 축복이 임하기를 바란다.
 
시대는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맞고 구속에 새출발하고 있다. 모든 분에게 새희망의 출발이 있기를 기원한다.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가지고 주님과 동행하며 함께 누리는 영광의 새 출발이 되어지기를 이자리에서 부탁드린다.
 
제 인생의 사역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요셉의 꿈을 가진 제가 요셉을 본받아 퀸즈장로교회에 지금까지 일한 것을 중심으로 여러분의 기도의 성원을 밖으로 나아가 세계선교와 문서선교와 제자들을 양성하는데 앞서겠다. 퀸즈장로교회는 박목사가 훈련을 마치면 잘할것이다. 그때 퀸즈장로교회가 세계에 도약하는 교회가 되도록 계속하여 기도와 동역자가 되기를 바란다.
 
아들 장훈 목사가 기억하는 아버지 장영춘 목사
 
아주 어렸을때가 기억난다. 아버지와 집에 있었는데 전에 듣지 못했던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호기심이 나서 가보니 아버지가 늘 설교를 준비하고 기도하던 서재에서 소리가 들렸다. 가만히 문을 열었다.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고통속에서 큰소리로 울고 있었다. 울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숨었다. 아버지가 그렇게 우시는 것을 처음 보았다. 나도 슬펐다.
 
아버지가 너무 큰 어려움이 주고 있는 교회 여러사람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왜 아버지가 자기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 울면서 기도하는지 알수 없었다. 그러나 목사가 된 지금은 이해할수 있다. 예수님이 교회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신것 처럼, 아버지는 자기를 힘들게 하는 바로 그사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준것이다.
 
아버지는 그들을 끝까지 사랑했으며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났다. 그들이 떠날때 아버지는 그들에게 떠나지 말라고 사정했다. 자신의 자존심을 희생하고 그들을 사랑했다. 다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아버지에게 용서해 달라고 회해를 청했다. 아버지가 그렇게 할수 있었던 것은 희생과 사랑의 능력이었다.
 
그것은 아버지의 인생동안 그를 지키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능력이었다. 하나님은 아버지의 마음속에 가족을 희생하면서도 교회를 사랑하는 깊은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셨다. 동생들과 저는 부모님이 교회때문에 우리를 소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날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었음을 지금은 깨닫는다.
 
하나님의 교회와 주님에 대한 그의 온전한 순종과 성령을 통해 열매를 맺었다. 퀸즈장로교회를 세우는 그의 꿈이 이루어진 것은 오랜 세월동안 흘린 아버지의 많은 피와 땀의 희생때문이었다.
 
아버지의 성역 50년을 맞이하여 아버지가 희생으로 교회를 세운 것을 생각할때 나는 아버지의 아들인것이 영광스럽다. 나는 지금 아버지의 희생의 열매를 본다. 피와 땀의 열매를 본다. 여러분들의 마음안에 하나님이 심으신 꿈을 본다. 꿈이 시들지 않게 하라. 꿈을 심어주신 그분이 꿈을 이루어 주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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