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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터치 제4회 사모들의 행복축제 “후회 없는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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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유기성 목사 사모세미나 메시지

 

패밀리터치(원장 정정숙 박사)는 제4회 사모들의 행복축제를 “후회 없는 부르심”이라는 주제로 9월 12일(목)부터 2일간 포트리 소재 더블 트리 호텔에서 열었다.  

 

원래 주강사는 유기성 목사의 부인인 박리브가 사모였다. 그러나 건강의 문제로 오지 못하자 남편 유기성 목사가 대신 강사로 섰다. 사모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유기성 목사는 “사모님들이 예수 안에서 정말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 말씀을 드리려 섰다”며, 마태복음 16:24-25을 본문으로 사모들의 고난보다 훨씬 큰 부르심의 소명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남편으로서 아내와의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고민들을 솔직히 나누었다.

 

유기성 목사 외에도 예수동행운동(위지엠) 사역을 같이 하고 있는 김선혜 사모가 강사로 말씀과 기도의 순서를 인도했다. 사모들의 행복축제는 이외에도 주제강연 이정애 사모, 정정숙 원장과 함께하는 시간, 그룹나누기 및 기도, 주님과 함께 댄스하는 시간 인도 이혜원 사모, 그룹중보기도, 그룹큐티, 워크샵 안선아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사모를 대상으로 한 유기성 목사 메시지의 노트이다.

 

1.

 

사모들에게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는데 극복해야 할 문제이다. 말씀을 붙들고 주님 앞에서 문제를 꺼내 놓으면 좋겠다.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라고 부르셨다. 사모들도 같다. 남편이 목사이기에 나도 사모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주님과의 관계에서 사모의 부름을 생각해야 한다. 저절로 사모가 되기는 했지만 주님이 사모를 개인적으로 부르셨다. 남편을 따라 주님 앞에 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사모의 부름은 남편의 부름과 같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그 점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사모로서의 삶이 힘들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부름이 그런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부름이기에 사모사역이 편안하고 대접받고 존경받고 그럴 수 없다. 애초에 그런 부름이 아니다. 사모들에게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진짜 힘든 것은 경제적인 문제나 남편과 자식의 문제나 목회가 안되는 문제가 아니다. 사모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주님 앞에 섰을 때 진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랐느냐는 물음 앞에서 “예”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사모들이 겪는 고생들과 문제들을 이 질문 앞에서 해보아야 한다.

 

지금 사모들이 겪는 문제는 결국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혹시 안주하기 때문은 아닌가? 지금 어려움이 사모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말씀 앞에서 잘 보아야 한다. 주님 앞에 섰을 때 행복한 사람이라면 누구를 부러워 할 필요가 없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랐는가? 지금 현재 모든 문제는 그 일을 위해 주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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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모들은 절대로 가정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면 안된다. 내 행복을 남편에게 자녀에게 교인에게 찾으려고 하면 착각이다. 절대로 만족이 안된다. 남편 자식 교인들에게 문제가 있어서 사모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할 수가 없다. 남편은 절대 사모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없는 것이다.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도 안된다. 아이들도 교인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도 사모들이 남편에게 행복을 원하니 문제가 생긴다.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는 사람에게 자꾸 행복하게 해달라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사모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이다. 예수님이다. 그런데 예수님도 행복하게 못해주는 사모를 어떻게 남편이 행복하게 할 수 있겠는가? 정직해야 한다. 남편 목사에게 더 이상 행복하게 해 주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풀어주어야 한다. 나를 행복하게 해 주려는 부담을 가지지 말라고 하라. 사모는 남편 때문에 행복해질 수 없다. 아이들과 교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오직 예수님으로 인해 행복하다. 행복은 주님으로 부터 오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으로 부터 행복해지고 그것을 남편과 아이와 교인들에게 흘러 보내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그들로부터 행복을 얻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그 행복을 주님에게 받고 그들에게 흘러 보내는 것이다.

 

3.

 

사모가 남편에게 잘해주려고 애를 쓰지만 남편은 안다. 마음은 힘든데 겉으로 잘해주려고 하는 것은 늘 불안하다. 언제 터질지 모른다. 지금은 잘해주지만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정말 사모가 행복하면 남편도 더 이상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모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사모들이 남편 목사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섬김은 바가지나 잔소리가 아니다. 그리고 무조건 잘해주라는 것도 아니다. 바로 사모님 자신이 예수로 인해 행복하라는 것이다.

 

행복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좋다. 사모가 예수님으로 인해 정말 행복하면 남편이 비로소 살아난다. 그런데 겉으로 아무리 잘해도 사모가 힘들고 짜증이 난다면 목사는 집에 와도 힘들다. 마음을 붙일 곳이 없다. 다른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섬김은 의외로 사모가 행복한 것이다. 사모 자신이 정말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남편 목회자와 가정이 사는 길이다. 

 

4.

 

사모들도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행복해지는 훈련을 해야 한다. 살고 죽는 문제이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자며 예수동행운동을 하고 있다. 정말 사모에게 필요하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는 것을 우선 믿어야하고, 그 예수님과 매일 친밀히 동행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리고 그렇게 예수님을 바라보며 계속 주님만을 생각하는 삶을 훈련해야 한다. 그래야 사모 자신이 산다. 행복은 예수님으로부터 온다. 다른 어디서부터 오지 않는다. 사모님이 살면 남편 목사와 아이들도 산다. 사모가 주님을 만나게 하는 통로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가정에서 행복을 얻으려 하지 않으라고 하면 답답한 마음도 들 것이다. 행복을 가정에서 얻으려 하지 않지만 거룩함을 얻으라고 가정을 주셨다. 가정에서 행복을 얻으려하면 남편도 자녀도 짜증이 난다. 그런데 예수님이 가정을 주신 이유가 나를 거룩하게 하기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다 달리 보인다. 문제투성이 남편 때문에 아내가 거룩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남편이 귀해지기 시작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나를 거룩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귀하다.

 

5.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남편을 대하라. 주님과의 관계가 깊어지면 남편을 아내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눈으로 보게 된다. 그러면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금세 눈에 띄인다.

 

답은 하나이다. 예수님의 관계가 진짜가 되어야 한다. 남편을 따라 그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주님과 사이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야 한다. 먼저 남편이 나를 이끌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사모들이 주님을 먼저 따라가라.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오는 은혜를 남편에게 흘러 보내라. 주님과의 관계가 열리고 주님으로부터 은혜를 받고 주님이 계신 것이 믿어지면 남편이 사모를 보기에 아내가 어느 순간부터 얼굴에 생기가 돌고 기쁨이 있고 사는 의미를 발견한 것 같다. 그러면 남편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긴다.

 

그것이 사모가 남편 목사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섬김이다. 그래서 남편 자녀 교인들에게 들어가는 시간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주님과의 시간이 사모에게 필요하다. 주님 안에 거하지 않으면 메말라진다. 사모들은 작정을 하고 주님 안에 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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