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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재개방후 예전과 같은 수의 교인 참석을 기대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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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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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후 교회가 재개방 된다고 해도 예전과 똑 같은 수의 교인들이 교회 예배에 참석할 것을 기대 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 뉴욕과 뉴저지 교계 교회 현장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1.

 

미국기업협회(AEI,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가 3,504명의 미국 종교인을 대상으로 5월 말과 6월 초에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64%가 대면하는 종교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지난 주에 자신의 회중이 직접 모임을 했지만 56%는 가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가장 종교적인 결과가 나온 백인 개신교인들은 61%가 현장예배에 돌아가는 것이 편안하다고 했으며, 37%가 불편하다고 했다. 반면 백인 카톨릭 교인은 39%가 편안하고, 61%가 불편하다고 했다. AEI 연구원은 "사람들은 편안하게 참석할 수 있는지에 대해 혼란스럽고 불확실해 한다"고 분석했다.

 

2.

 

뉴욕교협이 코로나19 사태이후 변화된 교회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김종일 목사(뉴욕성서교회)는 “팬데믹 이후의 예배의 방향”의 발표를 통해 이에 대해 나누었다.

 

캐나다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캐리 뉴호프(Carey Nieuwhof) 목사의 팬데믹후 변화 될 교회의 모습에 대한 글을 참조한 발표에서 “교회가 재개방 된다고 해도 예전과 똑 같은 수의 교인들이 교회 예배에 참석할 것을 기대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 내용을 보면 “목회자를 비롯해서 교회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은 빨리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 되어서 교회 예배가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 이유들은 “첫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예배 참석 인원이 줄어 들 수 밖에 없다. 둘째, 감염 위험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예배 참석을 꺼리는 교인들이 있다. 셋째,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져서 교회 예배 보다 온라인 예배를 선호하는 교인들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 뉴욕성서교회에 온라인 예배가 더 집중이 잘 되고 은혜스럽기에 현장예배가 시작되어도 온라인 예배에 계속 참가하겠다고 한 교인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현상은 바나바 그룹의 설문조사에서도 명백히 드러난다며 이를 소개했다. 그 결과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아도 되면 나오겠다 – 17% △지역 사회의 상권이 문을 열게 되면 나오겠다 – 14% △식당들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게 되면 나오겠다 – 8% △누구나 바이러스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되면 나오겠다 – 6% △학교가 오픈하게 되면 나오겠다 – 4% △백신이 개발되면 나오겠다 – 3% 등이다.

 

김종일 목사는 “종합 해 보면 약 25%의 교인들은 바이러스 위험이 거의 없어져야 교회에 나오겠다고 했다. 그리고 약 30%의 교인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예배를 할 수 있게 되면 나오겠다고 했다. 조금 전에 48% 교인들은 아예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다는 것과 함께 생각해 보면 교회가 완전히 재개방이 된다고 해도 예배 참석 숫자는 그 전의 50%도 되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김종일 목사는 이에 대한 대응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때가 되면 교인들이 모두 다시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교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서 교회 예배 참석에 대한 교인들의 생각과 태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 △목회자로서 심리적으로 위축 될 수 있음을 유념하고 지원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심각할 경우 카운슬링을 받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문제 보다 교회의 미션에 더 집중해야 한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획기적인 변화는 항상 위기 속에서 나왔다는 것을 기억하며 새로운 목회 모델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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