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교단 위기돌파의 모델, C&MA 한인총회 제41차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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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4-04-2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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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한인총회 제41차 정기총회가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 다시 서라(열왕기상 19:11)”라는 주제로 4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뉴저지 본부 인근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열렸다. 23일(화) 회무를 시작하며 회원점명시에 교역자 50명과 장로 1명 등 51명이 참가했다.
C&MA 한인총회는 조직교회 62개, 미조직교회 8개, 개척교회 22개 등 93개 교회가 소속해 있다.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회, 그리고 교단본부가 있으며 교단 신학교가 있었던 뉴저지지역의 동북부지역회에 가장 많은 교회들이 소속해 있다.
22일(월) 환영 만찬 및 전야제, 실행위원회 모임이 진행됐다. 23일(화)은 여는 예배에 이어 회무가 윤명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재 보고, 감독 보고, 서기 보고, 감사 보고, 회계 보고, 예산 심의, 회칙 및 안건 심의, 국장보고, 위원회 보고, 지역회 보고, 감독 선거 및 임원 선거, 기타 안건 심의 등이 진행됐다.
1.
미주에 있는 여러 한인교단은 팬데믹이후 교회들의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을을 절감하고 있으며, 총회차원에서의 탈출구를 찾고 있다. 여기 C&MA 한인총회는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여러 교단들에게도 영감과 도전을 주는 사역들을 하고 있다.
23일(화) 오전에 진행된 회무의 감독 보고를 통해, 정재호 감독은 감독으로 한인총회를 섬기기 시작한 후 3년 4개월이 지났다고 했다. 이는 4년 임기가 다가와 이번 정기총회에서 다시 감독을 선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후에 이어진 감독 선거를 통해 총대 56명 중에 찬성 47명, 반대 8명, 기권 1명으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여 정재호 감독은 4년 더 한인총회 감독으로 사역하게 됐다. 앞서 한인총회 공천위원회는 10명의 공천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정재호 감독이 차기 감독후보로 결정되었음을 공지한 바 있다.
정재호 감독은 41회 정기총회 환영사를 통해 “이번 총회는 코로나 사태가 끝난 이후, 전면대면으로 현장에서 모이는 2번째 총회”라며 “코로나 이후의 뉴노멀이라는 새로운 세계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으로 인한 큰 사회적 변화 가운데, 기성세대는 자녀들이 교회를 계속해서 떠나고 있다고 한탄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응하여 교회들이 무언가 혁신적인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지금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엑소더스 현상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경계했다.
정재호 감독은 “제41차 정기총회 기간을 통해 먼저 진실되고 겸손하게 그리고 첫 사랑의 회복을 사모하며 하나님께 함께 서자”고 부탁했다. 또 “교회의 70%가 정체 내지는 쇠퇴에 접어들었으며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 이후의 모든 세대들이 비종교화가 되고 있는 시기에 목회 사역들은 이전의 사역들과 비교할 때 마음에 내키지 않는 매우 생소한 사역들이 될 수 있다”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기름부어야 할지, 주님으로부터 구체적인 말씀을 듣는 이번 정기총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했다.
2.
정재호 감독은 감독보고를 했다. 4년 전에 정재호 감독은 취임하며 임기 내에 5가지 즉 △더 큰 화합과 소통 △교단본부와의 소통 △영성사역 △복지후생 △총회의 미래방향 설정 등을 내놓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위의 5가지 사항들은 14개의 구체적 사역들로 발전했는데 그 결과는 아래 도표와 같다. 파란색 사역들은 안정적, 주황색 사역들은 진행중, 빨간색 사역들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사역들이다.
안정단계로 온 파란색 사역은 △교회건강 △교회개척 △교단본부 관계 △한인총회 화합 △어린이 공유사역 △영성사역 등이다. 진행 중인 주황색 사역은 △은퇴보조금 △한인총회신학교 △연합단기선교 △한인총회 미래청사진 등이다. 올해 시작하는 빨간색 사역들은 △EM 네트워크 △여성사역 △Youth 사역 등이다.
안정단계로 온 파란색 사역 현황이다. “교회개척”은 교단 정책 및 모든 지원과 일치하는 '교회개척 로드맵' 및 '교회개척 코칭 시스템'을 완성하고 현재 가동하고 있다. 전체 교단으로 보면 2023년부터 29개의 새로운 교회가 설립되고, 45개의 교회 개척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한인총회는 지난 5년간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5개의 교회가 개척되거나 개척 중에 있다.
“교회건강”은 교단의 교회건강 검진 시스템인 PEAK의 방대한 내용을 한어로 번역했고, 시스템 가동 완료했다. 또 한인교회들을 위한 PEAK 코칭팀이 구성되었다. “한인총회의 화합”을 위해 감독은 매주일 계속해서 교회들과 지역회를 찾아가고 있다. 2021년에 54회, 2022년에 57회, 그리고 2023년에도 57회 방문했다.
“교단본부와의 관계”는 교단 리더십들과의 관계는 계속 깊어지고 있으며, 교회개척을 위하여 교단과 계속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공유사역”을 위하여 교단에서는 작년까지 $25,000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총 $90,000을 한인총회에 추가로 지원한다. 교단 지역조직과의 관계 또한 깊어지고 있으며, 감독들이 서로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어린이 공유사역”은 어린이주일학교 공유사역의 컨텐츠를 사용하는 교회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Lilly재단으로부터 3년에 걸쳐 총 $60만 달러 과제로 선정되었으며, 교단으로부터도 같은 기간에 총 $9만을 지원받았다. 현재 한인총회 산하 17개의 교회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C&MA의 북미원주민교회에도 제공하고 있다.
“영성사역”은 현재 젊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35명 정도가 참여 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참여하는 숫자는 늘어나 한인총회의 정서와 문화는 계속해서 더욱 건강하게 변화되어질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여승훈 목사가 인도하는 TEE 양육과정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TEE의 꽃이라 불리는 작은 목자의 삶 과정이 시작된다.
3.
진행중인 주황색 사역들과 올해 시작하는 빨간색 사역들은 다음과 같다.
은퇴보조금은 정재호 감독 취임후에 처음 시작하여 지난 3년에 걸쳐 은퇴보조금 연회비 플랜은 이제 $10만이 조성되었으며, 원금과 수익금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021년에는 113명이 납부했으나, 2024년에는 120명이 납부했다. 백서 통계에 의하면 90%의 목회자들의 사례금이 사회적인 기준보다 현저히 낮으며, 저소득층 기준의 경계기준이다. 교단에서 제공하는 은퇴연금이 있으나 전체 회원중 10%만 가입했다. 이를 위해 W2를 해야 하는데 이조차 할 수 없기에 정작 소셜연금을 위한 세금도 제대로 적립하지 못하고 그 결과 많은 목회자들은 작은 혜택도 전혀 받을 수 없는 최악의 현실에서 은퇴를 맞는다.
“연합 단기선교사역”은 단기선교를 가고 싶지만, 독자적인 여건이 안되거나, 인원이 충분하지 않거나, 경험이 없거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도움이 필요한 교회들이, 연합하여 함께 훈련받고 함께 선교지에 들어가 사역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하나님과의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교회로 돌아와, 교회에 부품의 불을 당기는 사역이다. 지난 2년 동안 시험적으로 시도하였고, 올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EM 네트워크”는 1.5세 그리고 2세 영어권 목회자들을 모아 네크워크를 구성하여, 그들의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는 것을 돕는다. 현재 뉴저지 지역을 중심으로 작은 숫자가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Youth 사역”은 청소년 사역, 그리고 청소년 연합집회는 10년 전에 정점을 찍은 후, 그 이후 급속하게 쇠퇴했다. 청소년들을 교회로 돌아오게 하고, 청소년연합집회의 부흥을 다시 일으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반전을 기대하며 한인총회 차원에서의 구체적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여성사역”은 앞으로 교단정책의 변화에 따라 여성 목회자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또한 사모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사역들의 개발 및 정착을 준비 중이다.
정재호 감독은 “팬데믹으로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한인총회의 마비되어가는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하여, 응급실에 들어가 심폐소생을 시도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 결과 “멎어가던 심장은 다시 뛰지만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직 아니다”고 했다.
정 감독은 “그동안 한인총회 차원에서 진행해 온 주요 과제들의 결과들이 이제 각 교회들에게 구체적으로 파급되어져서 교회들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 한인총회 산하 교회들이 구체적으로 다시 건강하게 일어서는 부흥이라는 과제가 아직 남아 있다”고 했다.
4.
회칙 및 안건 심의를 통해, 회칙위원회가 상정한 원로목사에 대한 회칙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근속 시무하고 만 60세 이상이 되어 은퇴하는 담임목사는 해당교회의 원로목사로 추대된다. 교회는 원로목사에게 담임목사 생활비의 이상을 일생 지불하며 생계를 보조하도록 한다. 추대된 원로목사는 총회 실행위원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라는 내용을 수정했다.
수정내용은 "교회는 원로목사에게 담임목사 생활비의 이상을 일생 지불하며 생계를 보조하도록 한다"에서 "해당교회는 원로목사의 생계 보조금을 교회의 내규와 재정 형편에 따라 정한다"로 바꾸었다. 회칙 개정 이유는 교회들의 사정상 위의 회칙 내용대로 시행하고 있는 교회가 거의 없는 실정이며, 어떤 경우에는 해당 내용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적용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동부지역회가 제안한 “지역총회는 접수된 회원 및 교회대표의 출석으로 개최한다”에서 “접수된 회원”에서 “출석한 회원”으로 수정했다.
동북부지역회가 제안한 장로의 정년 조항을 수정했다. “장로는 70세까지 시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70세 이전의 정년은 교회 내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는 항목에서 “70세 이전의 정년”을 삭제하고 “장로는 70세까지 시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회 내규로 달리 정할 수 있다”고 수정했다.(별도 기사)
동남부지역회 건의에 따라 알라바마 주를 동남부 지역회로 재편하기로 했다.
5.
C&MA 한인교역자들의 배출을 가장 많이 했던 ATS가 문을 닫음에 따라 한인총회 신학교를 설립하고 2024년 가을에 개강할 예정이다. 신학교 이름은 ATI(Alliance Theological Institute)이며 동부와 서부에 캠퍼스를 둔다.
한인총회 산하 교회 평신도들을 발굴하여, 리더십과 신학 및 목회훈련을 제공하는 훈련과정을 거치며 소명을 받는 자들은 한인총회가 주관하는 목사고시와 목사안수를 통하여, C&MA 한인총회의 목사로 그리고 선교사로 세우는 것이 목표이다.
C&MA 한인총회 산하 신학교 설립 준비 모임을 계속해 왔다. C&MA 한인총회 신학교는 한국어 신학과정(Korean Track), 남미선교 현장에서 필요한 히스패닉 신학과정(Hispanic Track) 그리고 영어 신학과정(English Track)을 개설한다. 한국어 신학과정(Korean Track)은 교회 지도자 양육 훈련 과정인 1단계, 전도사 양성 과정인 2단계, 그리고 목사 양성 과정인 3단계로 구성된다. 수업료가 있지만 장학금 및 보조금을 사용하여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한다.
6.
한인총회의 모든 현안을 담아 제41차 정기총회에 <한인총회 2024 백서>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행했다. 한인총회 전체의 소리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폭 넓게 구성되었으며, 지난 수개월 동안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백서의 기본 틀을 만들어 냈다.
정재호 감독은 벡서에서 “미국 내에 존재하는 교회들의 70%가 정체 내지는 쇠퇴에 접어들었다. 교회들이 계속해서 새롭게 개척되고 있지만, 폐쇄하는 교회들의 숫자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신학교들이 계속해서 문을 닫고 있으며, 남아있는 신학교들도 규모를 크게 줄이고 있다. 젊은 목회자들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EM 목회자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다. 교회 위에 위기라는 진한 먹구름이 덮인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며 현실”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번 발행한 백서는 위에 언급한 교회의 위기 상황 가운데에서, 한인총회가 지난 몇 년 동안 무엇을 해 왔으며,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몇 년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기술한, 소위 '비망록'이다. 다음 세대가 참고로 하는 유익한 자료가 되고, 또한 기준으로 삼는 지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에 '한인총회 백서에는 서언 정재호(감독), 총회 투표권, 교회개척 하늘(개척국장), 교회 건강 및 목회자 건강(PEAK 이종현, 영성사역 이기석, 공유사역 정재호, 목회자 건강 김명국), 교회와 선교(교단선교 박태석), 총회연합단기선교 성명구정재호, 공유선교 이영관), Next Gen(제이슨 리와 하늘), 여성사역 황은주(한인총회 여성 목사), 한인총회 신학교 이종현(교육위원장), 목회자 복지 하늘(개척국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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