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한인총회 - 이종서, 정찬복 목사 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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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19-03-0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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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한인총회 동부지역회(회장 이지용 목사)는 3월 3일 주일 오후 5시 뉴욕어린양교회에서 목사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탁월한 말씀과 권면과 축사가 인상적이었다.
이날 안수를 받은 이종서 목사는 1975년 생으로 경희대학교와 NYTS 신대원을 졸업하고 현재 뉴욕겟세마네교회 청년부와 찬양팀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정찬복 목사는 1981년 생으로 한국 성결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하고 뉴욕어린양교회에서 청년부와 행정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1부 예배는 인도 한기술 목사(서기), 찬양 뉴욕겟세마네교회, 대표기도 허경열 목사(웨체스터선교교회), 찬양 뉴욕어린양교회, 설교 고석희 목사(지구촌세계선교교회), 헌금기도 이종현 목사(뉴욕선교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석희 목사는 빌립보서 2:5~11을 본문으로 “숭고한 케노시스의 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목사로 임직 받는 두 후배 사역자들에게 3가지 권면의 설교를 했다. 말씀을 책임지며 걸어가는 목사, 예수의 마음을 품고 걸어가는 목사, 이 모든 것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목사가 되라는 것.
첫째, 목사 길은 말씀을 책임지는 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그것을 자신의 삶과 인격을 통해 책임져야 하는 그 길이 목사의 길이다. 그래서 엄중한 것이다. 교인들은 메시지를 듣기 전에 메신저를 먼저 본다. 말씀을 첵임지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 한번 설교가 무너져도 신뢰가 무너진다. 설교단은 단두대로 여기고 살라. 설교는 감동 감화력이 있어 성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설교에 목숨을 걸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설교는 구원의 설교이어야 한다. 그렇게 설교에 목숨을 걸면 예수 이야기꾼이 되는 것이다. 끝도 한도 없이 오직 예수 이야기만 하는 것, 강단에서 절대로 다른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정직하고, 자신에게 먼저 적용시키라. 그래서 귀는 입에 가장 가깝게 붙어 있다. 나 들으라고 설교하는 것이다. 인격과 삶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책임지라. 말씀을 선포할 때, 예수님은 꼭 이렇게 말씀하셨겠다 하는 말로 입을 열어 열어야 한다.
둘째, 예수의 마음을 품고 걸어가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 어찌 보면 목회는 목사와 교인간의 인격적 대결이다. 목회를 하다보면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고 억울한 소리도 많이 듣는다. 그때마다 당신이 맞다고 말할 수 있는 목사는 자신을 비우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선한 목자는 절대로 양적인 개념을 포기한다. 욕심부터 내려놓아야 한다. 진실해져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을 목사가 되는 것보다 항상 우선시해야 한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사역 호칭을 부르지 않고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른 것처럼 먼저 사람이 되지 않고 목사가 되는 것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두 임직자는 목사의 길을 가기 전에 하나님의 사람의 인격을 만들어 나가기를 당부한다.
셋째, 이 모든 것들을 기쁨으로 감당하라. 헌금을 해도 기쁨으로 내는 헌금이 참 헌금이다. 하물며 온 생애를 다 주님께 드리는데 즐거움으로 드려야만 참 종이 된다. 공자는 안다는 것은 좋아하는 것 보다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 보다 못하다고 했다. 목회를 즐겨야 한다. 성도들을 즐겨야 한다. 자꾸 알려고 하면 힘들다. 예수님도 자꾸 알려고 하면 안된다. 예수님이 좋아야 되고, 예수님을 즐겨야 한다. 그래야 평생 간다. 평생 목사의 길을 아름답고 위대하게 걸어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한다.
고석희 목사의 설교 - 감동적 예화와 함께 동영상으로 보기
2부 임직식은 한인총회 백한영 감독의 집례로 진행됐다. 서약, 안수기도, 악수례, 선포, 안수패 증정, 성의 착의식 등이 진행됐다.
서약후 C&MA 목사들이 모두 나와 2명의 임직자들에게 안수기도를 했다. 백한영 감독은 안수증은 임직을 받은 목사에게 주었지만 목사 안수패는 전통에 따라 사모에게 전달했다. 또 두 목사들이 사역하는 교회의 담임목사인 이지용 목사와 박윤선 목사가 임직을 받은 목사에게 성의를 직접 입혀주었다.
▲[동영상] 임직식 부분 실황
▲[동영상] 권면과 축사 실황
3부 축하와 권면의 순서는 권면 이지용 목사(뉴욕겟세마네교회)와 박윤선 목사(뉴욕어린양교회), 축사 민병욱 목사(뉴욕하늘샘교회)와 최재원 목사(맨하탄선교교회), 축가 유진웅 집사(뉴욕겟세마네교회), 인사 정찬복 목사, 축도 이종서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지용 목사는 디모데후서 2: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의 말씀으로 권면을 시작하고 다시 읽음으로 끝을 맺었다. 그리고 △주의 종은 어떤 경우에도 분열과 불화를 초래하는 다툼을 피해야 한다 △주의 종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온유하게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주의 종은 가르치기를 잘해야 한다 등 3가지를 권면했다. 특별히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사역에 평생을 바치라”며 “아무리 많은 기술과 달란트가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지 못하고, 세상에 분주하고 바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윤선 목사는 멘토 목사가 전해준 “목회지를 선교지라고 생각하라”는 목회론으로 권면했다. 선교지라고 생각하고 목회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열악한 환경의 선교지에서는 무엇이 없다면서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 박 목사는 “우리의 문제는 신앙과 현장을 이분법적으로 나가는 것이다. 정말 이민교회는 선교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도할 때도 선교지 나갔을 때처럼 간절하게 기도하고, 말씀을 전할 때도 저 사람이 지금 구원하지 못하면 지옥간다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고, 찬양할 때도 사람을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찬양하며 목회하라”고 권면했다.
민병욱 목사는 축사를 통해 목사가 되는 쉽지 않는 과정을 마치고 목사가 된 것을 먼저 축하했다. 그리고 목사가 되는 과정을 통해 힘이 빠진 것을 축하했다. 즉 처음에는 나는 다른 사람보다 잘나고 목회를 시작하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아가 있었지만 어려운 과정을 통해 자아가 죽고 다 주님이 하셨구나 하는 자세를 가지게 된 것을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약해졌지만 약함 가운데 강함을 주시고 가난한 가운데 부유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더 깊이 있게 체험하게 될 것을 믿고 축하했다.
최재원 목사는 축사의 “축”을 “축복”이라고 받아들이고 이사야 6장에 나오는 천사의 모습을 통해 축복했다.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천사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자기를 향하지 않게 하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드는 목사, 발을 가린 천사처럼 자기를 부인하는 목사, 계속 날으며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다를 찬양하는 천사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는 목사가 될 것을 축복했다.
이날 목사로 임직 받은 두 목사의 순서가 진행됐다. 정찬복 목사가 인사를 통해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리고 부모, 선배 및 동료 목회자들,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이제 세속의 신분을 떠나 하나님나라를 확장시키는 사역자로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세상에 전하고자 한다. 앞으로 사랑과 관심으로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이종서 목사의 첫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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