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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균 목사 “10년 후의 미주성결교회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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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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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교회 총회가 50주년을 맞아 “은혜로 걸어온 50년! 성결로 희망하는 100주년”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45회 정기총회를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었다.817c58001b59b5c4151901fc56dd8bc5_1713452568_68.jpg
 

17일에는 전 총회장이며,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이며, 뉴욕소망성결교회 담임목사인 황하균 목사가 미주성결교회 총회의 통계를 바탕으로 “미주성결교회 총회제안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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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균 목사는 특히 팬데믹 이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과 신학교의 현황을 소개하고 “이런 상황 속에 앞으로 10년 후의 미주성결교회는 어떻게 될까?”를 물었다. 그리고 총회의 통계를 인용하여 교단의 현황을 소개하고 감소를 예상했다.

 

비록 미주성결교회 총회의 통계내용이지만, 대부분의 미주 한인교회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회 규모를 알 수 있는 재정은 15만 달러 이상 16%, 5만~15만 달러 25%, 3만~5만 달러 22%, 3만 달러 이하 37% 교회이다. 따라서 자립을 위한 최소예산을 5만 달러로 잡는다면 5만 달러 이상의 1년 예산을 자진 교회는 41% 교회이다.

 

한편 미주성결교단 교단의 통계에 의하면 목회자의 시무연령은 60대 이상 36%, 50대 40%, 40대 23%, 30대 1%이다. 

 

다음은 발표전문이며, 이에 대한 대안은 다음 기사로 이어진다.

 

1.

 

들어가는 말

 

미주성결교회는 올해 교단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였다. 1976년에 나성성결교회가 미주에 성결교회로 창립된 후 50년 동안 미주 각 지역에 202개 교회로 성장되고 목회자를 비롯한 성도들 의 수는 약 15,000명 이고 총회본부 건물을 두 번이나 구입하는 저력을 발휘하였다. 실로 비약적 발전이 아닐 수 없다. (2022년 통계)

 

그러나 이런 50주년을 맞이하며 발전된 일들만 바라보며 만족하기 보다는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여러 극복해야 할 일들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때라고 여겨지게 된다.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을 지나는 과정을 통해 한국교회나 미주의 교회는 여러 상황적 변화를 겪고 있다. 3년여 동안 거리두기로 인한 일로 인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일원인 공동체 의식이 약해지고 교회에 와서 드리는 현장예배가 온라인 예배로 대체함에 따라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성전에서 드리는 현장예배의 간과함이 생기도  교회 공동체의 정체성을 약하게 하는 일이 되고 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 사회는 코로나19 이후 종교성이 낮아지게 되어 신앙에 대한 무관심이 사회적 현상으로 증가되게 되었다고 한다.

 

팬데믹 기간 중 미주의 교회가 1000여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보고를 보았다. 필자의 교회가 있는 이곳 뉴욕의 퀸즈 지역에서는 약 80여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신문보도도 있었다. 올해 우리 교단 교세는 작년보다 3000여명이 감소했고 교회 수도 줄었다.(통계참조)

 

어느 목회자는 지금은 대부분의 교회가 부흥은 고사하고 현상유지라도 한다면 다행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오늘의 교회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크리스챤투데이지에는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대학이(신학교를 포함해서) 18개가 폐교를 하였다는 보도를 하였다. 그중에 이곳 뉴욕 Nyack에 있는 Nyack대학교와 Alliance 신학교는 140년 된 CMA교단의 대표적 신학교인데 학생부족과 재정부족으로 지난 6월에 폐교하였다. 

 

보스톤에 있는 고든콘웰신학교(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는 재정부족으로 캠퍼스를 팔고 보스톤 시내로 조그만 건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Biblical Thelogical Seminary는 지원하는 신학생이 없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였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신학대학들도 학생모집에 비상이 걸려있다. 이런 일들은 교역자의 감소와 교회의 폐쇄로도 이어지는 상황이 되며 출석 교인수의 감소와 재정부족과 프로그램과 활동의 감소는 교회의 성장에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주 이민교회의 더욱 큰 문제는 미국으로 이민 오는 한국인의 수가 적어지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미국에 오던 80년대 후반과 2000년 초에는 미주에 많은 한인들이 이민 오게 됨으로 한인교회들도 성장을 맛볼 수 있었다.

 

미주성결교회도 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이르면서 나름의 부흥을 이루었고 교회들이 여러 지역에 세워지게 되었다. 이는 이 당시 사역하신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의 열매라고 여겨진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개척을 하면 개척목회자뿐 만아니라 온 가족이 희생과 헌신으로 섬겨야 교회가 세워졌다.  

 

이렇게 희생과 헌신으로 세워진 교회들이 코로나 19 팬더믹 이후에 교회들마다 성도들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교회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가 과거보다도 많아졌다. 이런 상황속에 앞으로 10년 후의 미주성결교회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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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포트리에서 열린 미주성결교회 2024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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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포트리에서 열린 미주성결교회 2024 정기총회
 

2.

 

필자의 생각이 부정적인 것 같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는 다음세대의 부족이다.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을(EM포함) 수용 할 수 있는 교회가 적고 EM목회자를 풀타임이나 파트타임이라도 청빙하여 사역할 수 있는 EM교역자도 부족하거니와 이들에게 사역비를 줄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을 지닌 교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목사안수를 받은 2세 교역자들은 21명이고 현재 16명(76%)이 교단에 남아있다.(통계참조) 그러나 이들 중 담임목사로 사역하는 이들은  2명이고 파트타임으로 14명이 사역하고 있다.

 

결국 본 교단에서 안수받은 EM 목회자를 수용할 수 있는 교회는 202개 교회 중 14개(7%) 교회라는 것이다.(여기엔 EM전도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둘째로 목회자의 부족이다.

 

미주성결교회는 한국에서 오신 분들로 세워진  교회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는 한국성결교단에서 오신 목회자와 성도들 중심으로 세워졌으나 이민 오는 목회자의 감소와 이민목회의 특수성으로 한인 목회자보다는 이민 목회의 경험 있는 목회자를 찾게 된다. 이일에 있어 목회자들의 수가 제한되어 후임 목회자 청빙에 어려움이 있게 된다.

 

셋째로 목회자의 은퇴로 인한 교회 폐쇄나 합병의 경우이다. 

 

현재 미주성결교회 202 교회 중 60세 이상 목회자가 시무하는 교회는  68개(34%) 교회이다. 65세 이상의 목회자가 시무하는 교회는 30개(15%) 교회이다. 이중 자립하는 교회를 일반적으로 목회자 사례와 교회운영의 최소치로 경비를 잡는다고 해도 일년에 교회의 수입이 5만 달러는 되어야 한다.

 

그런데 통계에 의하면 60대 목회자가 시무하는 교회 68개중 일년 결산 5만 달러를 넘는 교회가 16개(24%)이며  5만 달러 이하의 교회가 51개(75%)이다. 65세가 목회하는 교회는 5만 달러 이상이 되는 교회는 30개 교회 중 7개(23%)이다. 5만 달러 이하는 23교회(77%)이다.

 

이것은 은퇴 연령이 되어도 교회를 은퇴 하게 될 때에 후임을 청빙하여 사례를 드릴 수 있는 교회가 많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고, 이일은 담임 목회자가 은퇴하면 후임을 청빙하지 못하고 교회를 폐쇄 하게 되는 확률이 높음을 보여준다.

 

온 가족과 목회자가 희생과 헌신으로 지금까지 지켜온 교회이지만 은퇴연령이 되어 교회를 떠나야 하고 더욱이 후임을 두기가 어려운 상황이기에 교회를 폐쇄 하거나 합병을 해야 하는 경우인데 그러나 어느 경우 든 교회 하나는 폐쇄가 되는 것이다.(통계참조)

 

또는 후임을 둘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있는 교회의 경우라도 청빙 받는 교역자의 목회적 여건에 따라 청빙 받는 목회자가 시무하던 교회가 폐쇄되는 경우를 보개 된다. 최근에 청빙되면서 폐쇄된 교회가 5개 교회이다.

 

그 이유는 청빙 받아 사역한 교회를 떠나게 될 때에 그 교회도 역시 목회자를 청빙해야 하는데 청빙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여 본인은 청빙에 응하여 교회를 떠나게 되지만 정작 본인이 그동안 시무했던 교회는 후임을 둘 수 없어 폐쇄하게 되는 경우를 보고 있다. 

 

넷째, 개척하는 교회보다 폐쇄되는 교회가 많아진다.

 

새로 개척하는 일도 소중하지만 기존의 교회가 패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5년간(2019-2023) 개척된 교회는 24개이고 기존 교회가 폐쇄된 수는 23개이다. 그러므로 개척된 교회와 폐쇄된 교회를 감안한다면 2개 교회만이 교단에 남아있는 것이다.

 

참고로 5년 전 개척하여 현재에 이르는 교회의 재정과 교인수를 보면 A교회는 $7,700에 13명, B교회는 $38,420에 43명, C교회는 $31,050에 13명, D교회는 $86,729에 33명, E교회는 $43,000에 24명, F교회는 $70,693에 35명, G교회는 $63,436에 29명, H교회는 $32,406에 32명이다.

  

5년간을 조사한 이유는 일반적으로(모든 개척교회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개척 5년차가 되면 어느 정도 교회의 안정성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보고 5년차를 여기에 올렸다.

 

다섯째, 성도의 감소와 재정의 감소의 추세로 인해 교회의 존립이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교단의 통계에 의하면 60대 이상의 담임목사가 목회하는 교회 수는 68개(36%), 50대 담임목사 시무 교회 수는 77개(40%), 40대 담임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는 44개(23%)이고, 30대 담임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는 2개(1%)이다.

 

지방회 별로 연 경상비 5만 달러 이상 되는 교회 수는 남서부 지방 24개중 8개, 뉴저지 지방 8개중 5개, 동남부 지방 10개중 8개, 동부 지방 21개중 10개, 북가주 지방 10개중 6개, 서북부 지방 13개중 5개, 엘에이 지방 22개중 11개, 엘에이 동 지방 19개중 7개, 워싱톤 지방 9개중 7개, 중남부 지방 8개중 2개, 중부지방 15개중 5개, 중앙지방 6개중 3개, 캐나다지방 27개중 5개이다.

 

따라서 5만 달러 이상의 1년 예산을 지닌 교회는 202개 교회 중 82개(41%) 교회이다. 5만 달러 이상 되는 교회 82개중 15만 달러 이상 되는 교회는 32개(39%)이다. 

 

그러므로 5만~15만 달러 재정을 지닌 교회는 202개중 50개(25%)이고, 이중 15만 달러 이상은 32개(16%)이다. 그리고 3만 달러 이하의 교회는 75개(37%) 교회이며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의 교회는 45개(22%)이다.

 

3.

 

참고

 

1. 미주성결교회 202개 지교회 중 60세 이상 담임목사 교회 개수 - 68개(34%)

(2023년 각 지방회 보고 기준)

 

2. 미주성결교회 202개 지교회 중 65세 이상 담임목사 교회 개수 - 30개(15%)

(2023년 각 지방회 보고 기준)

 

3. 미주성결교회 담임목사 60세 이상 교회 중, 자립교회 개수 - 17개(25%)

(2022년 각 지방회 상회비 보고 기준 경상비 5만불 이상교회)

 

4. 담임목사 청빙을 받으면서 기존교회가 폐쇄된 경우 - 최근에 6개

 

5. 지난 5년간 매년 개척된 교회 숫자 - 24개

(2019-2023년 각 지방회 에서 보고된 내용 근거)

 

6. 지난 5년간 폐쇄 된 교회 숫자 - 22개

(2019-2023년 각 지방회에서 보고된 내용 근거)

 

7. 2013년부터 2023년도까지 본 교단에서 안수 받은 2세 목회자수는 21명이고 이중 16명이 본 교단에서 사역하고 있다.

(풀타임 2명, 14명 파트타임)

 

*본 내용에서 언급된 통계는 총회 본부에서 받은 2023년도 통계 자료를 참고한 것임

 

(대안은 다음 기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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