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50주년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시티필드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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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3-11-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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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이하 뉴욕교협)가 50주년을 맞았다. 희년을 맞은 뉴욕교협은 50회기 시무예배, 그리고 회장과 임실행위원 및 38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11월 17일(금) 오전 10시에 프라미스교회(허연행 목사)에서 열었다.
50회기 회장 박태규 목사의 “시티필드 비전 발표”
이취임식을 통해 직전 49회기 이준성 회장이 이임하고 50회기 박태규 회장이 취임했다. 박태규 목사는 “자유를 선포하라(레25:10)”라는 희년 회기 표어를 내걸고 취임사를 통해 비전을 소개했다. 박 목사는 희년의 성경적인 의미와 사업비전을 밝혔다. 특히 “제사장이 희년에 부는 양각 나팔은 수양의 뿔을 짤라서 만든 것이다. 희생된 수양은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예수님만이 자유를 선포하고 자유를 주실 수 있다. 양각나팔을 부는 50회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박태규 목사의 비전은 행사 순서지에 나오는 시티필드(Citi Field) 사진에서 잘 드러난다. 시티필드는 2009년에 개장하여 류현진 선수가 뉴욕에 오면 공을 던지던 뉴욕 메츠의 홈구장으로 총 41,922석이다. 뉴욕교협 50주년을 맞아 뉴욕할렐루야대회가 아니라 세계할렐루야대회를 9월에 시티필드에서 개최한다는 것. 회원교회만이 아니라 뉴욕의 모든 교회와 함께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이후에 가장 큰 대회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규 회장은 “24년 전에 뉴욕에 올 때에 가졌던 비전이 바로 이것이었다. 20년 이상 기도를 해 왔는데, 뉴욕교협 희년 회장으로 세워주시고 기회를 주셨다”라고 했다. 박 회장은 “요즘 사람이 모이지 않는데 어떻게 시티필드를 채울 것인가?” 혹은 “비용은 어디서 나는가?”라는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병이어의 역사가 시티필드에도 일어날 줄 믿는다”고 믿음을 선포했다. 또 “기초준비는 끝났다. 연방상하원 의장들이 스피커가 될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보낼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외에도 박태규 회장은 “힘들고 어려운 미자립교회를 확실하게 돕겠다” 그리고 “교협의 위상과 회원교회들의 부흥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38대 이사장에 취임한 이조엔 이사장은 “50주년 교협은 크게는 하나님 은혜이며, 작게는 기독인들의 기도와 헌신의 결실”이라며 “내년 뉴욕에 있는 세계적인 대회에 한마음으로 축제에 참여하여 기쁨을 같이 나누자”라고 했다.
이풍삼 목사의 “하나님의 은혜” 설교
이풍삼 목사는 사도행전 20장 24절 말씀을 본문으로 "자기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아니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큰 영향력을 미쳤다.
이 목사는 “사도 바울이 어떻게 초지일관 흔들리지 않고 사명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당할 수 있었겠는가? 한 가지 밖에 없다. 사도바울은 가슴에 하나님의 은혜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차있지 않으면 무슨 직분을 맡아도 무엇을 해도 오래하지 못한다. 은혜가 가득 차 있으면 은혜가 그를 강권해서 죽을 때까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만들어준다”고 했다.
그리고 이풍삼 목사는 “50회기에 큰집회가 있는 것으로 안다. 회기를 마쳤을 때에 회장과 임원들이 역사적으로 보지 못했던 큰 집회를 했다고 칭찬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감사해서 펄쩍뛰면서 섬기는 것으로 칭찬받는 50회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임원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만 드러나는 회기가 되기를 소원했다.
이풍삼 목사는 새로운 신(新) 한자로 50회기에 교훈했다. 신(新)을 풀면 나무(木) 옆에 도끼(斤)를 세워(立) 놓은 것이다. 이풍삼 목사는 “회장님은 도끼를 옆에 놓고 말을 안 듣는 사람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님의 은혜에서 떠날 때마다 스스로 치며 회기를 보내라”고 부탁했다.
이후 사회를 맡은 50회기 한 임원은 설교를 받아 “50회기에는 임원들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타나도록, 임원들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1부 예배는 경배와 찬양 부회장과 총무, 인도 부회장 이창종 목사, 대표기도 헌법위원회 유상열 목사, 성경봉독 평신도부회장 조동현 장로, 특송 뉴욕권사선교합창단(지휘 양재원 교수), 설교 교단협력위원회 이풍삼 목사, 헌금특주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지휘 이진아 목사), 헌금기도 이사장 이조엔 권사, 축도 증경회장 김원기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화제의 이준성 직전 회장의 이임사와 김홍석 목사의 축사
직전 회장 이준성 목사가 이임사를 통해 지난 정기총회에 이어 강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는 배경이 있는데, 지난 정기총회에서 제명한 4명을 해벌하면서 기대한 목사회와의 화해가 아니라 목사회 측의 냉정한 반응이다. 뉴욕목사회 회장 후보는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고 해벌에 반응한 바 있다.
이준성 직전 회장은 “화해의 손을 갈등의 손으로 응답하는 까칠한 목사회는 친목단체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교협에 협력하든지 탈퇴하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행동방법으로 목사회 정기총회에 참여하여 표로 응징, 그리고 교협 실행위원회를 통한 해벌 재고 등을 제안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이며 뉴욕목사회 회장인 김홍석 목사는 교협 직전 회기에서 제명을 당했다. 회기가 바뀌었지만 어려운 자리에서 축사를 한 김홍석 목사는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아재개그와 함께 “50회기 교협이 정의가 실현되고 공의가 회복되는, 그늘을 만드는 회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증경회장단 의장 이만호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많은 수고를 했다며 49회기를 격려했으며, 크게 저지르고 잘해 나갈 줄 믿는다고 50회기를 축복했다.
2부 이·취임식은 사회 총무 양은식 목사, 시무기도 증경회장 최창섭 목사, 이임사 직전회장 이준성 목사, 교협기 인계, 취임인사 신임회장 박태규 목사와 이사장 이조엔 권사, 축하영상이 진행됐다. 대독 혹은 영상 축하 메시지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국회의원 양향자 권사, 미기총회장 나선균 목사 등이 했다.
이어 축사는 뉴저지교협 회장 김동권 목사, 뉴욕목사회 회장 김홍석 목사, 뉴욕총영사 대독 이동규 동포담당영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뉴욕평통 박호성 회장 등이 했다. 격려사는 증경회장단 의장 이만호 목사가 했으며, 축송은 소프라노 이희정과 테너 김영환이 듀엣으로 불렀다.
50회기 뉴욕교협 조직 발표, 이색적인 기용은?
신임회장 박태규 목사는 임원을 소개했으며, 실행위원을 대표하여 수석협동총무 송일권 목사에게 위촉장 수여했다. 임원은 회장과 함께 부회장 이창종 목사와 조동현 장로, 총무 양은식 목사, 서기 김진화 목사, 회계 이광모 장로, 수석협동총무 송일권 목사 등이다. 총무 양은식 목사는 뉴욕교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목사이지만 총무로 임명되어 주목을 받았다. 서기 김진화 목사는 회장 박태규 목사가 목사회 회장일 때에 핵심임원으로 이미 호흡을 맞추었으며, 목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50회기 조직에는 이색적이며 인상적인 면이 많다. 조직표에서 임원 바로아래에 위치한 기획위원회는 이진아 목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그 아래에 있는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만호 목사가 맡아 부부가 50회기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제명후 해벌된 4인은 조직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지만, 뉴욕목사회 정관호 회장 후보와 한준희 부회장 후보도 특별협력위원으로 들어갔다. 유상열 목사는 법규위원회를 대신하는 헌법연구위원회와 사이버언론대책 위원장을 맡아 중책을 이어간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직전 회장 이준성 목사는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다.
뉴욕교협 연례사업의 준비위원장도 발표됐다. 신년하례는 허윤준 목사, 선교대회는 한기술 목사, 부활절새벽예배는 박준열 목사가 맡았다. 세계대회로 치러지는 희년 할렐루야대회 준비는 직접 임원들이 맡아서 진행한다.
행사의 마지막은 고문 변호사, 회계사, 의료진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직전 49회기 이준성 회장, 유승례 총무, 김홍배 서기, 조동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서기 김진화 목사의 광고 후에 증경회장 안창의 목사의 폐회 및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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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욕교협 박태규 희년 회장의 큰 포부
▲[동영상] 뉴욕교협 38대 이사장 이조엔 권사 취임사
▲[동영상] 이준성 목사와 김홍석 목사
▲[동영상]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동영상] 뉴욕권사선교합창단 "주님의 솜씨 찬양해"
▲[동영상] 듀엣 - 테너 김영환과 소프라노 이희정 "축복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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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kkk님의 댓글
Jkkk50회기의 출발을 축하합니다. 열심으로 일해도 ,협조는 안하면서 비판만 난무한 자리이지요. 전 회기들의 수고에 대한 격려와 위로보다는 자신들이 하면 더 잘 할것처럼 착각하는 말들에, 큰교회목사들에게는 굽신대며 작은교회 목사들에게는 아래사람 대하듯이 하는 인격들에 , 교협을 통해 하나님의 비젼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내 야망을 펼쳤던 회장들의 역량아래 서서히 변질되었음에 돌아선 교회들과 후원자들을 기억하시는 50회기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