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출신 목사가 말하는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페이지 정보
정보ㆍ 2019-02-13관련링크
본문
뉴저지에서 흥미로운 세미나가 열렸다. “작은 교회들의 행복 메들리”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 수원에 있는 원천침례교회의 독특한 스토리가 소개됐다.
1월 28일(월) 오전 시온제일장로교회(원도연 목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조관식 목사는 13명의 목사, 18개의 교회로 이루어진 원천침례교회의 목회를 소개했다. 아멘넷은 △원천침례교회의 6가지 핵심가치 △작은 교회 연합에서 꼭 필요한 것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등 3개의 기사를 통해 세미나의 내용을 소개한다. 먼저 “제자훈련과 가정교회”이다.
1.
현재 원천침례교회의 1교회와 3교회의 담임목사로 7년째 사역하고 있는 조관식 목사(67세)는 침례교회에서 목회하고 있지만 합동신학원을 졸업한 장로교 목사이다.
신학교 2학년 때부터 당시 성인 700명이었던 사랑의교회에서 전도사로부터 시작하며 목사가 되었다. 당연히 옥한흠 목사에게서 제자훈련을 배웠다. 1991년도 동구라파의 문이 열리면서 평소에 기도하며 꿈꾸었던 공산권 선교를 위해 헝가리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사역했으나, 한계를 느끼고 4년 만에 선교사역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조관식 목사는 한국의 선교훈련원서 5년간 교수사역을 하다,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중국 칭다오에 개척한 교회에서 12년 동안 사역하며 80명에서 2천명 교회로 성장시키고 예배당도 건축했다. 하지만 탈북자를 돕는 사역이 문제가 되어 한국에 돌아오고 모새골에서 1년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다 원천침례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2.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의 효과와 장점에 대해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단점도 많이 알려져 있다. 옥한흠 목사에게서 제자훈련을 받은 조관식 목사는 세미나를 통해 제자훈련의 2% 부족한 점을 소개하고, 중국에서 사역할 때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사역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인 이민자 유입이 끓긴 가운데 수평이동의 악영향이 소개되고 불신자 전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가정교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가정교회를 시작한 최영기 목사가 사역 은퇴를 앞두고 뉴저지에서 가정교회 세미나를 인도한다. 최 목사는 2월 25일(월) 오전 9시에 뉴저지하베스트교회에서 가정교회 세미나를 인도하며, 이에 앞서 뉴저지 주사랑교회(송재현 목사, 925 5th Ave RiverEdge NJ 07661)에서 22일(금) 저녁부터 3일간 성회도 인도한다.
3.
다음은 조관식 목사 세미나 내용중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관련 발언이다.
최영기 목사님이 시작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참가하기위해 휴스톤까지 갔었다. 옥한흠 목사님에게서 제자훈련 정신과 평신도를 어떻게 세우는지 교육을 잘 받았다. 주도적으로 제자훈련 세미나를 주도하기도 했다. (그런데 옥 목사님께서 돌아가셨으니 하는 말인데) 제자훈련을 하면서 교회는 성장하는데 뭔가 부족하다. 그중 하나가 제자훈련 하이라이트는 재생산 구조를 만드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옥한흠 목사님은 큰 교회를 키웠지만 재생산 구조를 안 만들었다. 똑같은 교회를 세미나를 통해 모델을 보여주기만 했지만, 본인이 분립개척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것이 너무 아쉬웠다. 옥 목사님에게 여러 번 지적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새신자들이 안 온다는 것이다. 새신자란 불신자를 말하는 것이다. 사랑의교회 소그룹인 다락방에는 주로 성경공부 좋아하는 사람들이 온다. 지적욕구가 강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다. 그런데 소그룹은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기에 편한 길이지만 공부하기 싫은 사람에게는 어려운 자리이다. 소그룹은 교회에 오기 전 단계로서 불신자들이 와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제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서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주고 결속력을 주는 곳이어야 한다. 그런데 사랑의교회 다락방의 약점은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지 즉 기존 신자들은 와도 불신자는 안온다.
휴스톤 서울침례교회에 가보니 주일에 출석하는 크리스찬보다 목장에 모이는 그룹이 더 크다. 목장 안에는 VIP라고 부르는 많은 예비된 크리스찬들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중국에서 목회하며 소그룹 형태를 과감하게 가정교회로 전환했다. 기존신자 등록을 안받고 불신자를 대상으로 목회하는 교회로 전환했다. 제가 목말랐던 부분을 찾은 것이다. 그렇게 하니 가장 많을 때 목장이 76개가 되었다. 목장들을 통해 불신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1년에 70명씩 세례를 주었다.
교회는 재생산 구조가 불신자가 들어올 수 있는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교회분립 정신도 이것 때문에 실현한 것이다. 제자훈련을 내려놓고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사랑의교회에서 배신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제자훈련의 부족한 2%를 보완했다고 말하며 그 부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가정교회는 그런 강점들이 있다. 고민하지 말고 한번 해 보라.
4.
한편 질문과 답을 하는 시간을 통해 원천침례교회의 소그룹 사역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원천침례교회내 18개 교회는 모두 매뉴얼을 가지고 소그룹 사역을 하고 있었다.
원천침례교회 김요셉 목사는 가정교회 세미나도 다녀왔지만 최영기 목사와 철학이 좀 달라 가정교회라고 이름을 붙이지 않았지만 가정교회 시스템은 가지고 있었다. 김 목사의 포인트는 교육에 있는데, 가정교회는 다 좋지만 목장에서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 그래서 원천침례교회는 아이들 중심의 목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제공 복음뉴스(BogEumNews.Com)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