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교협의 4인 제명에 대한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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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3-09-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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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회기 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김홍석 목사)는 2차 임실행위원회를 8월 31일(목) 오전에 뉴욕만나교회(정관호 목사)에서 열었다.
▲49회기 교협에서 제명당한 목사회 직전 회장 김명옥 목사, 현 회장 김홍석 목사, 현영갑 목사(왼쪽부터)
1.
부회장 정관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 신 안건 순서에 임원회에서 임실행위원회에 올린 안건을 다루었다. 지난 8월 8일 뉴욕교협이 3차 임실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4명의 목사를 제명시킨 것에 대한 목사회의 의견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
당시 뉴욕교협은 김명옥 목사, 김홍석 목사, 이종명 목사, 현영갑 목사 등 4명을 제명했는데, 김홍석 목사는 현 뉴욕목사회 회장이며 김명옥 목사는 직전 목사회 회장이다.
뉴욕교협의 제명에 대해 목사회가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사회를 보았던 부회장 정관호 목사가 발언에 잘 나타나 있다. 정관호 목사는 “목사회의 현재와 직전 회장을 교협에서 ‘임의’로 ‘무단’으로 ‘불법’적으로 제명조치를 취했기에, 이것이 목사의 명예뿐만 아니라 지교회와 사회에 많은 물의와 일으켰다”고 했다.
총무 박희근 목사가 임원회에서 준비한 성명서 초안을 발표하고 현장에서 임실행위원 의견을 받아 수정하여 채택을 했다. 박 목사는 “가만있으면 교협의 일에 동의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에, 최소한 우리 입장이 이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려고 했다”고 성명서 발표의 취지를 소개했다.
교협의 제명, 그리고 목사회의 대응 성명서 발표... 그 과정을 보면 마치 뉴욕 교협과 목사회 사이에 분쟁이 있는 듯한 모습이다. 성명서 초안의 제목은 “뉴욕교협의 불법적 회원 제명조치에 대한 뉴욕목사회 성명서”이었다.
하지만 김요셉 목사는 발언을 통해 “목사회는 교협을 대적하거나 대항하는 조직이 아니며, 교협도 마찬가지이다”라며 “교회는 항상 거룩하지만 목사나 임직자들로 인해 문제가 일어나는 것같이, 교협이 아니라 이번 회기의 회장과 임원이 잘못 한 것”이라고 정리를 했다.
그래서 최종 결정된 성명서 제목은 “뉴욕교협 49회기 임원들의 불법적 회원 제명조치에 대한 뉴욕목사회 성명서”라고 회기를 한정지었다. 그런 논리로 본다면, 목사회가 이번에 발표한 성명서 주체도 '뉴욕목사회'가 아니라 '51회기 뉴욕목사회'가 되어야 한다.
외부에 발표할 성명서이니 단어를 순화하자는 허윤준 목사의 제안에 따라 “작당” 등 단어들이 없어졌다. 이어 허 목사는 제명에 가담한 사람들의 이후에 조직될 진상 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하자고 제안하여 채택됐다.
▲[동영상] 성명서 초안을 발표하는 총무 박희근 목사
성명서는 “뉴욕교협의 4명의 회원교회 목사 제명은 제49회기 뉴욕교협이 시작할 때부터 자행되어 계속된 불법적인 일에 관해 그 부당함을 일관되게 주장한 대표적인 4명의 목사에 대하여 개인적 감정 때문에 행사한 법과 절차를 무시한 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제명 결정은 불법적 행위로 현 회장과 임원들이 불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 △제명 결정을 행사하고 싶다면 새 징계과정과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전 회원들의 가부를 물어 시행 △회원의 징계를 위해서는 최소한 징계사유에 관한 조사와 본인의 소명 질차는 기본적인 상식 △일간신문에까지 광고하여 개인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이에 대한 앞으로의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 △현 뉴욕목사회 회장에 대한 제명조치는 몰상식적이요 무례한 일 △제명에 가담한 사람들의 잘못을 추후에 조직될 진상 조사위원회를 통해 철저히 조사 등의 내용을 가지고 있다.
▲수정 채택된 “뉴욕교협 49회기 임원들의 불법적 회원 제명조치에 대한 뉴욕목사회 성명서”
2.
성명서 안에는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허윤준 목사는 “소송은 개인적인 일이지, 목사회에서 할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소송을 하면 몰라도 목사회에서 소송을 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희근 목사는 “넣어야 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 목사는 “그 이유는 교협으로부터 제명된 4분이 나름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들어서 알고 있다. 벌써 진행하려고 했지만 이번에 성명서를 먼저 발표하고 교협의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 바른 대응이 없으면 명예훼손을 당한 4인이 개인적으로라도 이준성 회장과 가담한 임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경우가 있어 경고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3.
49회기 뉴욕교협으로부터 제명을 당한 4인 중에 타주에 있는 이종명 목사 외에 3명이 발언을 하고 징계이유를 해명했다.
김명옥 목사를 제명하며 교협은 “약 12년 전 새로운 교협을 만들겠다고 조직(2011년 10월 25일) 하였고. 교사모와 불법 기자회견을 주도 하여 교회의 위상을 매우 심각하게 훼손함으로 교협의 행사를 방해 한 죄가 있다”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김명옥 목사는 “언론결사자유를 죄인 취급하는 상식이하의 제명”이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불의를 불의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박진하 목사는 “새로운 교협을 만들겠다고 조직한 것을 제명의 이유로 들었는데, 그 안에는 이번에 제명을 주도한 인사도 들어가 있다”고 모순성을 지적했다.
김홍석 목사를 제명하며 교협은 △유일하게 증경회장 중 회장 재임시 할렐루야 광고수주로 회장이 20%를 커미션이라는 이름으로 가져갔으며 △자기교회 평신도 부회장 공탁금 $2000중 $1000을 자기 교회 구좌로 입금했으며 △회장 임기가 1주일이 남아도 탄핵해야 한다고 선동한 죄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홍석 목사는 “학교에서도 한 번의 벌을 받지 않았는데 황당하다”며 3가지 제명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 나갔다. 특히 재정과 관련하여 7년 전에 교협 회장을 할 때의 시대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영갑 목사를 제명하며 교협은 “교사모를 통한 교협위상 손상 시켰고 불법 기자회견을 주도하였으며 검증되지 않은 거짓 사항으로 불법문서를 유포한 죄가 있다”고 했다. 이에 현영갑 목사는 개인적인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반론을 이어나갔다.
▲[동영상] 김명옥 목사 해명 전체
▲[동영상] 김홍석 목사 해명 전체
▲[동영상] 현영갑 목사 해명 전체
4.
목사회 임실행위원회 회의에 참가한 박황우 목사는 49회기 교협 임원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박 목사는 “제명을 인정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제명은 원천적인 무효”라고 주장했다. 최근까지 교협 할렐루야대회 준비위원으로 일했던 김광섭 목사는 “제명은 실효성이 없는 것이기에, 제명을 당한 4명이 교협의 회의에 참석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5.
한편 4명을 제명한 교협 임실행위원회 회의에서 이준성 교협 회장은 “목사회에서 불법적으로 살생부를 만들어서 제명하려고 한다”고 발언했는데, 총무 박희근 목사는 “한 번도 비슷한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다. 목사직을 걸고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6.
뉴욕목사회 회장들의 수난사이다. 48회기 회장 이준성 목사와 49회기 회장 김진화 목사가 목사회로 부터 제명을 당했으며, 50회기 회장 김명옥 목사와 51회기 회장 김홍석 목사가 교협으로 부터 제명을 당했다. 4명의 제명이 서로 연관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허윤준 목사는 49회기 회장 김진화 목사가 쫓겨나며 제명을 당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았다며, 김진화 목사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
▲뉴욕 교협과 목사회 연합활동에 참가하는 목회자들이 크게 줄었다.
7.
교협과 목사회가 아니라 교계의 그룹들이 반목하며, 올해는 49회기 교협과 51회기 목사회가 대립하는 가운데 불의와 분쟁을 싫어하는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의 연합활동에 참여하는 수가 줄어들었다.
팬데믹 이후에 교회의 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데, 과연 뉴욕의 교협과 목사회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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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Jabez님의 댓글
Jabez정말 참담합니다. 무슨 권한이있다고 제명을하고 또 무슨 의로운 일을했다고 성명서발표? 어이가 없습니다. 목사님들께 제발 부탁드립니다. 말씀읽고 기도하시면서 교인들을 돌봐주세요. 예수님 곧 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