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춘길 목사 “종교개혁의 교훈과 선교적 교회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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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 2017-10-2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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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뉴저지 교계에서는 교협과 목사회가 연합하여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를 연속으로 열고 있다. 10월 7일(토)부터 2일간 가나안교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포럼이 열렸다.
8일(주일)에는 양춘길 목사(필그림교회)가 “종교개혁의 교훈과 선교적 교회”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양춘길 목사는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의 영광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오늘날 개혁인 선교적교회 비전을 나누었다. 다음은 후반부 강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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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목사 “종교개혁의 교훈과 선교적 교회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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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직 성경과 선교적 교회
그러면 오늘날 "오직 성경"을 외치고 나갈 때 그것이 선교적 교회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 선교적 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성경으로 돌아가 되찾는 운동이다. 선교적 교회를 이루고 있는 신자들은 세상에서 부름을 받았다는 구별된 자기 정체성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와 그의 나라를 위해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다는 선교적 사명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불러내셨고 또 하나님께서 세상으로 보내신 것이 우리자신들이고 교회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교회이고 마태복음 16:18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말씀대로 예수그리스도의 교회로서 이 세상에 거룩한 공동체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고, 이미 교회에 대해 신약성경에서 처음으로 말씀하실 때 교회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승리하는 교회이다. 교회가 세워지면서 하나님나라가 확장되어지고 이미 이 땅을 장악하고 있는 어둠의 권세가 그 교회를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는 것은 음부의 성문이 견디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 전에 먼저 이미 이 땅을 어둠의 권세가 장악하고 있는데 그 음부의 권세가 새로운 공동체가 세워지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워지는 교회가 공격해 들어갈 때 음부의 성문이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나라가 교회를 통해서 땅끝까지 확장되어 가는 것을 약속해 주신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이 선교적 교회의 본질은 성경으로 돌아가서 볼 때 교회의 본질은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으로 확장되어 나가고 결국은 궁극적인 승리가 약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젠가부터 매우 수동적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 신앙생활을 조용히 할테니 건드리지만 말아 달라는 식으로 굉장히 방어적이 되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교회를 세우셨을 때는 공격적인 교회를 세운 것이다. 세상으로 나아가서 음부의 권세, 음부의 성문을 무너트리고 하나님나라가 확장되어 지는 공격적인 교회를 세우신 것인데 교회가 오랫동안 이 땅에 존재하다 보니 방어적으로 변해서 우리는 조용히 신앙생활을 할테니, 우리끼리 신앙을 지킬테니 건들지 말고 가만히 놓아 달라고 하는 것은 본래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망각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마태복음 28장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고 명령하셨다. 가서 제자 삼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그런데 제자 삼는 것은 2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그리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즉 양육하는 것이다. 그런데 제자양육 프로그램이 교회에 들어와서 많이 퍼져나갔는데 대부분의 교회에서 이루지고 있는 제자양육 프로그램은 세례 부분이 빠져있다. 이미 교회에 들어온 사람을 양육하고 훈련하고 다음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올려 계속 양육하고 있는데 그 양육의 대상은 계속 교회 안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교회는 졸업도 없다. 그래서 단계가 끝나면 다음에 무엇을 해달라고 요청이 들어온다.
남가주에 있을 때 가까이 지냈던 오정현 목사가 옥한흠 목사님에게 훈련을 받고 제자훈련을 열심히 했다. 만나면 늘 하는 이야기가 연말만 되면 죽을 지경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해에 만나니 방향을 바꾸었다고 했다. 훈련은 끝이 없지만 아무래도 성도들이 변화되는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는 제자훈련을 받고 나가서 전도하고, 전도받은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오면 세례를 주고, 그리고 또 그들을 양육하고 그렇게 재생산이 되어야 하는 것이 원래 주님이 주신 지상대명령인데 실제적인 재생산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미 교회안에 들어온 사람들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교회가 부흥했지만 원래 출석하던 교회에 제자훈련이 없어서 수평이동으로 와서 교회가 성장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방향을 바꾸어서 성령운동으로 나가게 되었다고 했다.
분명히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대명령은 가서 세례를 주고 다음에 양육해서 제자를 삼으라는 것이다. 사도행전 1:8에도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라고 하며 교회는 외부로 퍼져나가야 된다고 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증인된 삶, 제자가 되어서 예루살렘, 온 유대, 사마리아, 땅끝까지 가는 곳 마다 예수그리스도의 산 증인이 되는 것이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그래서 성경으로 돌아가서 교회는 선교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지금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선교는 ‘가는 선교사’ 또는 ‘보내는 선교사’이다. 여러분은 어떤 선교사인가? 대부분이 보내는 선교사이다. 가는 선교사는 몇 사람 밖에 안된다. 그런데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은 가는 선교사가 따로 있고 보내는 선교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다 가는 선교사, 보냄을 받은 선교사이다. 바로 이곳에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이곳에 보내셨기에 바로 이 지역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영역들이 우리의 선교지라는 것이다. 바로 이런 교회본질을 선교적 교회의 이해와 함께 회복할 때 우리는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 하나님나라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2. 오직 예수와 선교적 교회 리더십
“오직 예수”와 선교적 교회 리더십을 볼 때 선교적 교회 리더십은 다분히 예수그리스도의 산 증인으로 살아가는 그런 리더십이 되어야 하기에 그런 삶이 되어야 하기에 선교적 교회 리더십은 가장 먼저 선교적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목양하고 훈련해야 한다. 예수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속에 들어가서 내 안에서 변화되어지고, 그 변화된 모습이 이제는 외부로 흘러나가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영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영성을 위한 경건의 훈련을 세상을 떠나서 수도원 같은데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삶의 영역에서 내안에 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로 인해 변화되어지는 모습, 그래서 내 안에 살아 움직이는 예수그리스도의 생명력과 인격이 외부로 흘러나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존재 자체가 예수의 산증인이 될 수 있는 선교적 영성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선교적 예배를 이끌 수 있는 선교적 교회 리더십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그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선교사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모여서 드리는 예배는 다시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선교를 촉진할 수 있는 예배가 되어야 하고, 삶을 살아가는 삶의 영역 선교는 예배를 완성시키는 것이 되어야 한다. 즉 우리의 삶으로 드려지는 영적 예배가 드려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선교적 제자도가 이루어져야 하한다. 지식을 쌓아가는 제자훈련이 아니라 진정으로 예수를 닮고 일터나 가정이나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서 선교사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훈련이다.
선교적인 공동체가 형성되는 것 또한 선교적 교회 리더십의 역할이다. 하나님의 선교라고 하는 커다란 목표를 바라보면서,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실제적인 선교사역에 함께 동참하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리더십이 바로 그런 리더십이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떠나서 이 땅에 오셨다. 그래서 선교에서는 예수그리스도가 가장 위대한 선교사이고 첫 선교사이시라고 한다. 그리고 이 땅에 오셔서 많은 곳을 다니면서 섬김의 삶을 살아가셨다. 예수그리스도가 가시는 그곳에서 사람들은 초월적인 존재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진리를 들을 수 있었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사람들이 변화되는 모습들이 나타났다.
바로 예수그리스도 리더십을 닮아가는 선교적 교회 리더십으로 인해 공동체가 형성되고, 그런 영성이 형성되며, 선교적 예배와 제자도가 실천되어지는 것이 선교적 교회 리더십이다.
3.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선교적 교회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선교적 교회를 연결시키면, 과거에는 교회자체보다 우리의 권위와 우리의 영향력들이 때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다면 이제는 권위적인 리더십에서 섬김의 리더십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섬김의 종으로 살아가시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냈던 것처럼, 우리들도 섬김의 리더십으로 변화되어서 우리의 이름이나 모습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과 예수그리스도 영광이 나타나게 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선교적 교회이다.
아울러서 하나님의 영광을 진정으로 나타내는 일을 위해서는 개교회 중심에서 하나님의 나라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 선교적 교회 운동이다. 우리교회가 성장해야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교회가 이 일을 맡아야 하고, 우리교회가 먼저 든든히 서야 한다는 것이 개교회주의이다. 오늘날 현대교회는 아주 치열한 경쟁속에 살아간다. 더더욱 그런 것이 밖으로 나가서 전도하며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개교회 성장을 추구하다 보니 이제는 수평으로 이동해 다니는 교인들을 누가 더 많이 유치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그것을 위해 이미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그들이 원하는 메시지, 그들이 기대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중심으로 교회의 시간과 물질이 투자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수평으로 이동하는 교인들을 우리 교회가 더 많이 유치해야겠다는 치열한 경쟁이 사실은 오늘날 우리교회의 현실이다. 미주 이민교회뿐만 아니라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개교회 중심은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일들을 종종 만들어 낸다. 세상사람들이 볼 때 왜 저렇게 교회들끼리 경쟁하는가 생각한다.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전도하러 나가면 여러교회에서 전도하러 나와서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불신자들이 본다. 그런 것들이 하나님께 과연 영광이 되겠는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선교적 교회는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같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이 지역이 "Here & Now" 바로 여기가 우리의 선교지이다. 보내심을 받은 모든 교회들과 교회를 이루고 있는 모든 성도들이 연합하여 이 지역에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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