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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준비학교 입관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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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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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터치에서 마련한 “죽음준비 학교” 프로그램은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패밀리 터치는 이 프로그램을 1년에 두 세 차례씩 개최하면서 많은 시니어분들에게 의미있는 강의와 활동들을 제공했다.

올해는 “쿠키테라피”를 접목시켜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생각과 감정, 자신의 성격, 욕구와 소망 등을 쿠키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표현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자가치료와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사회적인 모든 영역을 통한 발달을 도모했다.

그리고 전문 사진 작가를 초빙하여 스토리가 있는 자연스런 영정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나의 장례식 준비”라는 7번째 강의에는 실제적으로 입관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례식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과정과 절차내용에 대한 이태욱 장의사의 강의에 이어, 시니어분들의 궁금한 질문에 답을 해주셨다.

입관체험은 5명의 시니어분들과 1명의 패밀리터치 직원이 참여하였는데,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같이 영정사진, 유언장 그리고 조사까지 준비하여 참여하였다. 입관체험 순서는 먼저 참가자가 자신의 유언장을 읽고 관에 들어가면, 장의사가 하반신 부분의 관 두껑을 닫는다. 참가자가 관에 누워있는 동안 조사를 담당한 사람이 나와 조사를 읽는다. 참가자는 조사의 내용을 듣고 나머지 관 뚜껑을 닫으면, 1분 동안 죽음을 체험하게 된다. 짧다면 짧을수 있는 1분은 참가자들에게 죽음과 삶을 오가는 순간이었다.

입관체험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체험에 대하여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결같이 그들은 “관에서 두려움보다 도리어 아늑하고 편안했다”며, 또한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을 정리해 보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도 고백했다.

한국에서는 이미 사회복지관이나 호스피스협회 등에서 웰 다잉(well-dying)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웰 다잉 프로그램에 참석한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이 대부분 사라지고, 남은 인생에 감사함을 느끼고 충실한 삶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들 한다.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인생의 종착역”과 같은 것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죽음을 연습한다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적지로 향한 우리의 삶의 노력이라고 본다면 어떨까?

패밀리 터치는 “죽음 준비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입관체험이라는 색다른 활동을 통해, 시니어분들이 남은 생애를 값지고 아름답게 마무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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