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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회장 "잎만 무성한 무화과 같은 신앙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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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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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새벽예배 평가회가 3월 30일 뉴욕예은교회에서 열렸다. 뉴욕교협 회장 이종명 목사는 마가복음 11:12-14,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에 대한 본문을 통해 신앙생활과 목회를 냉철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말씀 내용이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우리는 포장된 회칠한 무덤과 같은 그러한 신앙생활 또는 목회자의 삶을 살지 않는가 이 시간을 통해 깊이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행하는 장엄한 예배의식,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모습들은 무화과나무의 무성한 잎사귀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큰 예배당에서 최신식 음향과 영상 시스템으로 예배하는 것이 굉장한 것 같지만, 어려운 환경속에서 오직 주님만을 가슴속에 품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안일하게 목회하고 신앙생활을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목양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볼때 우리자신들이 회칠한 무덤 또는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무화과 나무가 예수님의 저주를 받아 뿌리까지 말라버린 이유가 무엇인가. 이 무화과나무는 자기의 존재의무와 목적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무화과는 본래 풍성하고 맛있는 열매를 사람들에게 제공해 주어야 한다. 잎사귀가 풍성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 무화과 나무는 신앙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다시 말하면 신앙의 형식은 갖추었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지 못하는 자, 그래서 여전히 자신의 유익과 야망을 위한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러한 자들이다.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에는 반드시 열매가 있어야 하듯이 오늘날 외형적인 그러한 신앙생활에 바쁜 우리들의 삶속에서 선한 열매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주님은 우리 크리스찬들이 잎사귀만 무성한 삶을 살지 않고 삶속에서 합당한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목회자로서 예수를 믿는 자로서 무화과를 충실하게 맺지 못하면 저주받아서 말라버린 잎사귀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와 마찬가지이다.

사순절 기간동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아 묵상을 많이 했다. 잎만 무성한 무화과 같은 목회를 하지 않았는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예수님이 저주해서 말라버린 자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잎도 무성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열매를 충실히 맺을 수 있는 우리들이 되어야 한다.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 그리고 회칠한 무덤과 같은 우리의 신앙생활, 목양이 아니라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주의 종으로 합당한 열매를 풍성히 맺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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