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창 목사 "랜선라이프, 유튜브의 신" > 차세대 with CCV

본문 바로가기


아멘넷과 CCV(Christian Children Voice)가 2018년 10월부터 주일학교에서부터 EM까지 차세대들을 향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CCV는 아멘넷을 통해 CCV가 제작한 차세대 콘텐츠를 소개하게 됩니다. 링크(아멘넷과 CCV가 손잡고 차세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내용을 확인하세요.


차세대 with CCV

조희창 목사 "랜선라이프, 유튜브의 신"

페이지 정보

FaithBookㆍ 2018-12-17

본문

랜선라이프, 유튜브의 신

하린(하나님의 어린이- 하나님의 자녀들)이에게 쓰는 문화 이야기

 

‘마리텔’, ‘랜선라이프’ 그리고 ‘웩더독’

 

하린아 <랜선라이프>라고 들어봤니? 몇 달전 시작된 JTBC 프로그램인데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유튜브와 아프리카 TV등을 통해서 1인 방송을 하는 것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담아 낸거야.​

 

a343abd16b03db81fa851433f9c7d8b5_1545098549_71.jpg
 

이전의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전, 이하 마리텔)과 맥락을 함께하는 거지. 다른점은 마리텔이 기존의 연예인과 방송인들이 1인방송이라는 형식을 가져와서 직접 1인방송을 하면서 서로 경쟁하며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였다면 이번 <랜선라이프>는 ‘대도서관’, ‘씬’ 등 실제 유명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의 삶과 방송을 JTBC라는 유명방송국에서 직접 다루게 된거지.

 

이렇게 두 개의 방송이 출연하고, 그 내용이 발전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1인 미디어와 방송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져가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

 

이전에는 단순 B급 혹은 저급한 C급으로 취급되어졌던 1인 방송이 이제는 주류 방송을 능가하거나 버금가는 시대로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인 것 같아. 서울대 김난도 교수와 그 팀이 해마다 한국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서 발간하는 <트렌트 코리아 2018>에서 이제 1인 방송이 주류매체보다 더 인기를 끄는 등 ‘왝더독’(Wag the Dog), 즉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속출할거라고 봤는데 실제로 그 흐름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지난 6월에 열렸던 월드컵에서는 1인 방송으로 유명해진 ‘감스터’라는 사람이 MBC 월드컵 중계에 참여해서 1인 방송인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잘 보여줬어.​

 

이전에는 가수나 탤런트 공채나, K-POP스타 등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방송국의 영향력으로 들어왔다면 이제는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아무런 진입장벽이 없는 1인 방송이라는 영역에서 자기만의 개성과 컨텐츠를 가지고 큰 인기를 끈다면(물론 이것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등수에 드는 것 만큼이나 어렵겠지) 그들이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 뿐 아니라 주류방송에 까지 진출하게 되는 시대를 우리는 마주하게 된 거야. 

 

아프리카 TV를 넘어 유튜브로

 

이전에는 1인 미디어 하면 1인 인터넷 방송 전문 사이트인 아프리카 TV를 떠올렸는데 이제는 유튜브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그 영향력도 유튜브가 점점더 커져가고 있어. 그리고 아프리카 TV뿐 아니라, 유튜브에서 직접 진행하는 생방송과 더불어, 영상을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편집방송을 통한 1인 방송이 점점 확대되고 있어. 수입도 이전에는 아프리카 TV에서 주는 별풍선을 주수입원으로 봤다면 이제는 유튜브를 통한 광고수익과 방송 자체내에 기업광고 유치를 통한 수입이 훨씬더 커져가고 있다고 해. 

 

이번 <랜선라이프>에 출연한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은 1년에 17억을 번다고해서 화제를 낳았지. 이제 유튜브는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N세대들이 가장 많이 컨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이 되었어. 2011년 11월 앱 조사기관 와이즈앱이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는 10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대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이 유튜브였다고 해. 한달 동안 사용한 시간이 1억2,900만 시간이었는데 이것은 10대가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시간을 모두 합한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라는 거야. (출처 : <유튜브의신> 대도서관 지음, 비즈니스북스)  

 

N세대들은 이제 검색도 유튜브를 더 선호하고, 거실의 TV보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소비하는 성향이 더 커져가고 있는거지. 그러면서 유튜브에 컨텐츠를 올린인 1인 방송 제작자, 유튜버과 그들의 영향력도 점점 커져가고 있는거야. 미국의 한 잡지가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10위 안에 든 8명이 1인 제작자, 이른바 유튜브 스타였다고해.​ (출처 : KBS 뉴스, 1인 미디어 전성시대…과제는?, 2015.12.13)​

 

참 놀랍지 않아? N세대인 하린이는 놀랍기보다 이미 그게 너무 익숙해져 있을 수도 있겠다.

 

이러다 보니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라고 해.(경향신문, 2018.3.4) 그리고 초등학생들 뿐 아니라 중,고생과 대학생들까지도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1년에 17억, 12억, 10억을 번다는 유명 유튜버의 기사나 방송이 나갈 때마다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거지. 하린이는 어떻게 생각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쉬운길?

 

장래희망으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하는 친구들은 왜 그런 꿈을 가지고 되었을까? 혹 따로 직장에 출근하지 않으면서도, 크게 고생하지 않고도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 

 

  JTBC <랜선라이프> 방송을 보면서 정말 놀랐던것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삶을 살기위해서, 한국에서 손에 꼽히는 1인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또한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더라는 거야.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띤 사람은 먹방을 주 컨텐츠로 하는 밴쯔라는 사람이였는데 1년에 10억을 벌고, 한국최초로 구독자 250만명을 돌파한 유튜버야. 이전에 이 사람의 먹방을 본적 있었는데 음식 맛있게 먹는 방송을 보면서, 솔직히 먹는 것으로 저렇게 쉽게 돈을 버는 구나라고 생각했었거든. 

 

그런데 <랜선라이프>를 통해 그가 하루에 8~10시간 거의 쉼 없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 방송에서 자신은 먹는 것보다 운동자체를 일로 여긴다고 하더라고. 사실 그렇게 많은 운동을 하고, 밤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먹방 전에는 하루종일 거의 음식을 먹지 않는 피나는 노력을 하기에 많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 방송도 인기를 끌게 된 것을 볼 수 있었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삶과 길은 결코 쉽지 않다는 거야. 그 많은 많은 노력과 창의력, 자신만의 재능이 있어야지만 영향력 있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거야.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기 원한다면?

 

혹 하린이는 앞으로 어떤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니? 혹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기 원한다면 꼭 그 목적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좋아보여서, 그것이 이유이고 목적이라면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는것을 권하고 싶지 않아. 사실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직업을 선택할 때 직업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라는 관점이 필요해. 내가 그 직업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것이가? 그리고 나에게 주신 재능과 달란트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잘 이루어갈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인가를 기도하고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단다.

 

하린아, 난 앞으로 크리스천 다음세대가운데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 미디어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컨텐츠 가운데 그리스도의 향기와 사랑, 성경적 세계관을 담고, 나누고 전할 하나님의 사람들, 하나님의 크리에이터 말이야. 때로는 직접적으로 복음을 담아내지만, 때로는 간접적으로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내어서 바하의 음악처럼 누구든지 와서 컨텐츠를 보고 즐기는 가운데 어느새 인가 하나님을 믿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럴러면 우리 자신부터 예수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충만해 질뿐 만 아니라, 시대를 읽어내고 볼 수 있는 통찰력과 분별력을 겸비하고, 좋은 컨텐츠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력과 사람들을 잘 설득해 낼 있는 변증력을 갖추어야 한단다.

 

우리 하린이가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든 아니면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든 위의 다섯가지 파워를 잘 겸비해서 그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고, 하나님나라를 만들어갈 사람으로 잘 자라가고 세워져 가길 기도한다.

 

글 | 조희창 목사(낮은울타리 미주본부 대표간사. 고든콘웰신학대학원 박사과정. 문화사역자)

 

참고자료 : JTBC <랜선라이프>,  유튜브의신 (대도서관 지음, 비즈니스북스), 트렌드코리아 2018(김난도외, 미래의 창)

 

ⓒ 아멘넷 &amp; CCV(Christian Children Voice)<b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차세대 with CCV 목록

게시물 검색


아멘넷 시각게시물 관리광고안내
후원안내
ⓒ 아멘넷(USAamen.net)
카톡 아이디 : usaamen
(917) 684-0562 / USAamen@gmail.com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