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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올바른 장로교회 예배와 질서 회복 위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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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06-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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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 송태섭 목사, 이하 한장총)가 제11회 장로교의 날을 기념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장로교회의 예배와 예전 전통을 살펴보고, 공교회성 회복으로부터 한국교회의 방향을 찾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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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연동교회에서 '장로교회의 예배와 질서 회복'이라는 주제의 제11회 장로교의 날 기념 학술포럼을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마틴 부처'의 예전회복의 원리

 

제11회 장로교의 날 기념 학술포럼은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연동교회(담임 김주용 목사)에서 '장로교회의 예배와 질서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처음 발제자로 나선 장신대 최윤배 교수는 '장로교회의 예배와 예전 전통'이라는 주제 발제에서, 오늘날 개혁교회의 예배 원조가 바로 '마틴 부처'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처가 주장한 예전 회복원리를 논하면서 "부처의 예전회복의 원리에는 총 4가지의 원리가 있다"며 "이 원리는 그가 희생제사라는 로마가톨릭교회의 개념과 복잡한 미사 의식을 공격하고 예전이 오래되고, 참되며, 영원한 형태로의 회복을 위한 여러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가 전한 부처의 예전회복 4가지 원리는 △성경의 분명하고도 투명한 진술들을 고수하는 것 △예배의 주도권을 성령의 활동성에 부여하는 것 △기독교적 자유 △사랑의 공동체로서 부처의 개념 함축하는 것이다.

 

즉 예배는 성경에 근거한 말씀선포와 함께 하며, 여기에 대한 응답으로 기도와 찬양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성령의 역사를 통해 참된 영적 예배가 이뤄지고, 교회와 성도는 참 자유 가운데서 예배를 드리고 인도함을 받을 수 있다. 이 예배는 교회 안과 밖에서 사랑의 교제와 실천을 이루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로교 종교개혁자인 칼빈이 예배의 요소들로서 강조했던 말씀선포, 성례전, 찬양(기도), 교제(구제와 사랑)이라는 사상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최 교수의 주장이다.

 

최 교수는 "이것이 부처로부터 받은 영향이 칼빈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칼빈은 위 네 가지 요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썼지만 말씀선포의 결과와 영향이라는 점에서 말씀선포의 우위성이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공교회성·시편찬송의 회복, 교회 개혁과 예배 갱신의 출발점

 

장로교회의 전통을 바탕으로 총신대 신학대학원 서창원 교수는 한국 교회의 지나친 분열과 지역주의, 정치권력 남용 등에 대한 타락을 치유하는 방편에 대해 언급했다.

 

서 교수는 "한국교회의 타락을 치유하고 고치는 방편이 있다면 바로 사도신경에서 고백하고 있는 '나는 공회를 믿사오며'라는 공교회성 회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공교회성 회복은 우리가 가진 탐욕과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불순종이 빚어낸 수많은 병폐들을 치유할 수 있는 게 오직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순종하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

 

서 교수는 "참된 복음 선포를 통한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교리적 통일성, 예배와 성례의 일치 등이 정당한 권징시행 안에서 공교회성이 잘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예루살렘 성읍을 말하는 '여호와 삼마'의 역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을 위해 몸부림치는 조국의 교회 위에 강력하게 임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계약신학대학원대 김준범 교수는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가르침과 모범을 따라서 하나님 말씀을 따라 예배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특별히 찬영과 관련해 회중찬송으로서의 시편찬송의 전통을 회복해야 한다"며 "시편찬송은 하나님이 주신 찬송이고 믿음의 선지자들이 오랫동안 사랑한 찬송이기 때문에, 이 시편찬송의 회복하는 것이 교회와 예배의 순결을 가늠해주는 시금석이자 교회 개혁과 예배 갱신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고려신학대학원 이성호 교수가 '장로교회 직분론의 원리와 실천'에 대해 발제했다.

 

박재현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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