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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앞장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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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02-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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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기념비적인 해이다. 옥고와 순교를 각오하고 '민족의 동반자'로서 만세를 외쳤던 한국교회가 있었기에 오늘날 기독교 정신의 계승이 가능했다. 한국교회가 3·1절을 맞아 100년 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믿음의 선진들을 기억하며 다시금 '영적 부흥'의 새로운 전기를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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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정신을 조명하는 다양한 자리가 마련된다.   

 

'계층·종교·이념' 초월…한 마음으로 참여

 

혼란과 분열 속에 교회의 위기를 말하는 지금, 한국교회는 3·1운동서 보인 연합과 일치 정신을 계승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국내 기독교 교단과 주요 단체들로 구성된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위원회'는 일찍이 교회 연합을 위한 성회를 준비해왔다.

 

3·1절 당일 시청일대에서 열릴 ‘3·1운동 100년 기념대회’는 신앙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면서 교회의 연대를 도모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민족과 함께, 교회와 함께'란 주제로 평화와 공존, 통일조국을 위한 비전메시지를 나눈다.

 

3부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며, 한교총·한교연 등 50여 개 연합단체들이 참여해 총 10만 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대회는 '3·1운동 한국교회 선언문' 발표로 대미를 장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한 자리에 모이는 '3·1절 범국민대회'가 개최된다. 자주독립을 선포한 '3·1운동'은 기독교 내부의 초교파적 연대와 함께 종교간 협력이 근간을 이룬 만큼 대회가 갖는 의미가 상당하다. 종교계는 정부기념식과 범국민대회, 각 지역 기념행사 등에 동참한다.

 

특히 7대 종단은 3월 1일 정오에 맞춰 전국의 교회와 성당, 사찰 등 모든 종교시설에서 3분간 타종 행사를 거행한다. 3·1운동으로 희생된 선열을 기리고 3·1정신을 되새기며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는다는 의미다.

 

3·1절 당일에는 종단별 기념행사도 이어진다. 개신교는 오전 10시 정동제일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예배'를 드린다. 한교총과 교회협 등 보수·진보의 이념을 넘어 범교단이 자리해 일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3·1운동 관련 사업을 전개해 온 예장 통합과 합동 등 주요교단들도 일제히 학술세미나와 연구조사 발표,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2월 마지막 주일(24일)을 3·1절 기념 '공동예배주일'로 지킨다. 이미 공동예배안을 배포하고 각 지교회에 동참을 요청한 상태다. 통합 총회는 "전국교회가 기념예배에 동참해 모든 역사 속에서 '동반자'로 함께 걷는 성숙한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권면했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를 중심으로 기념사업에 공을 들인 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은 내달 21일 승동교회에서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 발제자로 총신대 박용규 교수와 김남식 목사(한국장로교회사학회 회장)가 확정된 상태다. 현재 진행중인 3·1운동 참여교회 전수조사는 올 9월 총회 전까지 작업을 마쳐 3·1운동 특집 '역사저널'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최상경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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