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정교회 성명 "헌법이 정한 종교자유 인정해야"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中 가정교회 성명 "헌법이 정한 종교자유 인정해야"

페이지 정보

세계ㆍ2018-08-06 08:53

본문

중국 베이징에 위한 교회들이 정부의 강화된 통제에 반발해 헌법이 명시한 종교의 자유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화제다. 

 

6d98439d8d885ed4e37b79b587f7ff25_1533560014_76.jpg
▲중국 베이징의 가정교회들이 정부의 종교탄압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젊은 연령대 성도들 증가…투쟁 방식 변화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이하 RFI)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48개 가정교회가 정부의 교회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 성명은 지난 5일 오전,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정식으로 공표됐고 성명내용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성명은 베이징과 상하이, 쓰촨, 광동, 허난 등의 가정교회들이 올들어 아무런 이유없이 탄압 받고 있고 성도들의 정상적인 신앙생활이 침해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에 헌법이 정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존중해달라고 촉구하고 성도들이 신앙을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중국의 지하교회들이 저항 방식을 바꿨다는 데 특이점이 있다고 RFI는 전했다. 이전에는 묵묵히 참아왔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중국 정부와 국제사회를 향해 성명을 내고 현행 법률을 자신을 보호하는 무기로 삼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교회가 투쟁하는 방식을 바꾼 것은 성도들의 연령이 젊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세대는 탄압을 받으면 참고 기도하며 일요일에 예배를 허락하지 않으면 날짜를 바꾸고, 장소를 허락하지 않으면 장소를 바꿨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면서 젊은 세대들이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익을 찾으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올들어 종교사무조례를 시행하면서 종교단체와 종교활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왔다.

 

새 조례에는 종교인과 종교단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 종교행사'에 장소를 제공할 경우 최대 20만 위안(한화 3천 400만 원)의 벌금을 물리고 미승인 교육시설이 종교 활동에 이용된 경우에는 인가를 취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중국 내 비관영 교회나 외국 종교단체의 선교활동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 중국은 모든 종교의 선교와 전도 행위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주련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88건 2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한장총 2024 신년하례회 “한국교회가 회복할 수 있는… 2024-01-13
2023년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 모습은? 2023-12-27
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 취임..."한국교회, 사회적 신… 2023-12-26
"초개인화·디지털 전환"…'2024 트렌드'로 미리 본… 2023-12-22
JMS 정명석 23년형 선고…녹음파일 증거 채택돼 2023-12-22
기독교가 주목한 2023 사회 이슈 2023-12-22
교인 46% “교회에서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 2023-12-14
[챗GPT 1년] 생성형 AI가 불러온 변화…"거대한 … 2023-12-08
장종현 목사,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취임..."회개와 … 2023-12-07
인터콥, 법원 판결 불복…합신 "세상 법정서 다투는 것… 2023-12-01
중직자 4명 중 1명은 ‘명목상 교인’ 2023-11-30
한장총, 제41회기 출범 비전 세미나 열어 2023-11-30
"中 기독교, 박해에도 여전히 성장" 2023-11-30
건강한 교회, 재정관리가 핵심…"헌금 수입과 사용 구분… 2023-11-24
이름만 교인 10명 중 4명…"절반은 구원의 확신도 없… 2023-11-24
'나는 신이다'에 이은 실체 폭로…"정명석·이만희 등 … 2023-11-24
"기하성 70년, 은혜의 여정"…부흥의 불씨 다시 지폈… 2023-11-15
法, '인터콥 이단 결의 무효 소송' 각하…예장합신 "… 2023-11-15
"목사님 설교에 감히"…교회도 피드백 문화 필요해 2023-11-15
한장총, 제41대 정기총회…신임 상임회장에 권순웅 목사 2023-11-1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