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대한 호감도 9.5%..불교는 40.6%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한국교회에 대한 호감도 9.5%..불교는 40.6%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7-12-31 07:57

본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 결과 발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 의식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한목협의 조사는 1998년 당시 '한국교회미래를준비하는모임'(한미준)이 1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개신교인의 신앙 의식 등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20년 동안 개신교인의 종교 생활은 어떤 변화를 겪어 왔을까.

우선 교회 출석률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회미래를준비하는모임' 한미준이 1998년 처음 조사했을 당시 교회 출석률은 88.3%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교회 출석률이 76.7%로 하락했다. 

반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점점 증가해 1998년 조사 당시에는 11.7%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2017년 조사에서는 23.3%가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20년 동안 2배 증가한 셈이다. 

21eae15f788fd77ec4d9e81d74eac1a3_1514725014_48.jpg

TV나 인터넷을 통해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응답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2004년 조사에서는 집에서 방송 매체를 통해 주일예배를 드려도 괜찮다는 응답이 10.8%에 달했지만, 2017년 조사에서는 26.7%에 달해 2배 넘게 증가했다. 

조성돈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예전에는 이게(TV나 인터넷 통해 드리는 예배) 반감이 꽤 컸었는데 이런 것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교회가 정해준대로 예배를 드리는 게 아니라, 내가 정하는대로 예배를 드리겠다는 개인주의화된 신앙인들이 많이 늘었는데.."

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호감도도 하락했다. 주요 종교 중 거의 꼴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개신교인이 가장 호감을 보이는 종교는 불교로 40.6%에 달했고, 뒤를 이어 천주교가 37.6%, 개신교는 9.5%로 3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 대한 영향력은 있지만, 그 영향력이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조사 결과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비개신교인들의 67.7%는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응답했지만,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 한다는 응답이 79.3%에 달했다. 

개신교인이나 비개신교인 모두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 첫 번 째로 목회자의 사리사욕을 꼽았다는 점은 목회자들이 반성해야 할 지점으로 꼽힌다.

개신교인 24%와 비개신교인 28.6%가 목회자의 사리사욕을 1위로 꼽았고, 자기교회 중심적과 양적 팽창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다. 

또 종교 인구 파악을 위한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했고, 표본 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1.23%다.

ⓒ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92건 2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전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 박해"…북한, 21년째… 2024-01-24
"4명 중 1명 반려인"…이젠 반려동물 동반예배까지 등… 2024-01-24
“제4차 로잔대회에서 동성애와 북한인권문제 천명해야” 2024-01-24
한교총‧한기총, 통합 포기 안했다…“이단이 큰 걸림돌” 2024-01-13
한장총 2024 신년하례회 “한국교회가 회복할 수 있는… 2024-01-13
2023년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 모습은? 2023-12-27
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 취임..."한국교회, 사회적 신… 2023-12-26
"초개인화·디지털 전환"…'2024 트렌드'로 미리 본… 2023-12-22
JMS 정명석 23년형 선고…녹음파일 증거 채택돼 2023-12-22
기독교가 주목한 2023 사회 이슈 2023-12-22
교인 46% “교회에서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 2023-12-14
[챗GPT 1년] 생성형 AI가 불러온 변화…"거대한 … 2023-12-08
장종현 목사,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취임..."회개와 … 2023-12-07
인터콥, 법원 판결 불복…합신 "세상 법정서 다투는 것… 2023-12-01
중직자 4명 중 1명은 ‘명목상 교인’ 2023-11-30
한장총, 제41회기 출범 비전 세미나 열어 2023-11-30
"中 기독교, 박해에도 여전히 성장" 2023-11-30
건강한 교회, 재정관리가 핵심…"헌금 수입과 사용 구분… 2023-11-24
이름만 교인 10명 중 4명…"절반은 구원의 확신도 없… 2023-11-24
'나는 신이다'에 이은 실체 폭로…"정명석·이만희 등 … 2023-11-2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