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 목사, 연세대 명예졸업장 받는다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주기철 목사, 연세대 명예졸업장 받는다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7-08-23 09:12

본문

1916년 연희전문 商學科 입학해으나 심한 안질로 중퇴

  

순교자 주기철 목사(1897~1944)가 오는 25일, 연세대(총장 김용학)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f94b875406b34390892e562a45c95505_1503493940_15.jpg
▲ 주기철 목사가 당시 설교하고 있는 모습을 복원해 놓았다.     ©뉴스파워

 

조선일보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주기철 목사는 1916년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 상학과(商學科)에 입학했다가 심한 안질(眼疾)로 1년 남짓 만에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기철 목사의 연희전문 학적부에는 광무원년(光武元年·1897) 출생했다는 기록과 오산학교 졸업 학력, 종교란에 ‘장로교’ ‘세례(신자)’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연세대 신과대 교수를 역임한 민경배 박사는 “당시 개신교의 중심이었던 오산학교에서 수학하면서 남강 이승훈, 고당 조만식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점에서 일본의 경제적 수탈에 대항해 민족 자본을 육성하고 경제 자립을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 상학과에 진학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f94b875406b34390892e562a45c95505_1503493951_38.jpg
▲ 주기철 목사 연희전문 상학과 학적부     

 

1915년 개교한 연희전문은 '사농공상(士農工商)' 위계질서가 고착돼 있던 시절에 상학과를 수석(首席) 학과로 내세우는 혁신으로 당시 경제 입국을 꿈꾸던 식민지 청년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주 목사는 연세대를 중퇴하고 고향에서 애국운동을 벌이다 3·1운동에 참가한 후 1922년 평양신학교에 진학해 1925년 목사 안수를 받은 주 목사는 부산 초량교회, 마산 문창교회를 거쳐 1936년 평양 산정현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특히 1938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일제신사참배를 결의한 후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투옥과 석방을 반복하다 1940년 목사직을 박탈당했고, 형무소에 수감되어 복역하던 중 1944년 순교했다.

 

김다은  ⓒ 뉴스파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92건 7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챗GPT, 동성애 옹호 이유가 설립자 취향? 2023-02-25
“에즈베리, 내 생애 다시 경험할 수 없는 부흥의 현장… 2023-02-25
한국 선교사는 169개국 22,204명…단기선교사는 4… 2023-02-25
크리스천 대학생, 42%는 '가나안 성도'…크리스천 대… 2023-02-25
“국민 80%, 목사의 정치 참여 원치 않아” 2023-02-18
기독교, '친근감'과 '호감도'에서 불교와 가톨릭에 뒤… 2023-02-18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 …최고가 달성 '주목' 2023-02-16
한기총 28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선출 “한기총 정상… 2023-02-14
신학생 보는 성경주석 앱, 알고보니 이단이 개발 2023-02-14
ChatGPT가 작성한 설교문…믿을 수 있을까? 2023-02-14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러도 성차별? 2023-02-14
근대화 기여한 기독교 빠지고 이슬람 미화?…"역사 교과… 2023-01-16
인터콥, 이단 규정에 예장 합신 고소...10개 교단 … 2023-01-13
한국교회, 예배로 새해 열다…"회복의 한 해 되길" 2023-01-03
개신교인 10명 중 1명 교회 떠나…매주 출석하는 성도… 2022-12-15
한기총, 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 놓고 충돌…정기총회 이… 2022-12-15
한기총 이대위가 전광훈 목사 이단 판정한 이유는? 2022-12-09
국가조찬기도회 3년 만에 정상 개최…진정한 위로와 새 … 2022-12-09
"검은 옷 대신 예복으로"…기독교 장례문화 개선 추진 2022-12-09
英 기독교 신자 절반도 안 돼 '사상 처음' 2022-12-0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