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기독교계가 홍준표 후보 지지?'…교계 "특정후보 지지 안될 말"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범기독교계가 홍준표 후보 지지?'…교계 "특정후보 지지 안될 말"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7-05-02 07:18

본문

기독자유당 지지선언…한기총ㆍ한교연 등 "관련 없다" 성명 발표 

 

7a2a18ed5e48f306938b7f2b5dfd129a_1493723853_56.jpg
▲기독자유당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이미지 출처: 기독자유당 홈페이지)ⓒ데일리굿뉴스

 

'범기독교계가 대선후보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기총ㆍ한교연 유감 표명 "우리와는 무관"

 

기독자유당은 1일 오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2일 오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SNS에서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사회에 본이 돼야 할 한국교회가 집단으로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특히 기독자유당이 이 기자회견에 초청한다고 한 단체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주요 연합기관들이 포함돼 있었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기총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기총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으며, 이와 관련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대선에서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세워지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번 대선에서 하나님 뜻에 합당한 지도자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기를 요청하며, 모두가 투표에 동참할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교연도 "기독자유당과 범기독교계가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하여 본 한국교회연합은 본회와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본 회 이름이 거명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회에 본이 돼야 할 기독교가 오히려 집단적으로 나서서 특정 정당,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행위가 아니“라며 ”이는 기독교인들의 신앙 양심에 역행하는 일이며 현실 정치에서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기독교계가 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장 이종승 목사)도 입장을 표명했다. 예장 대신은 “최근 기독교계의 특정후보 지지선언은 본 교단과 상관이 없으며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면서 “대신총회는 특정후보는 지지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 기독교 가치관을 실현하는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 등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는 예정대로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와 김승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등이 참석했다.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독교 정신과 가치관, 정체성과 노선에 부합된 대선후보로 홍준표 후보를 지명,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017년정의평화기독교대선행동'은 같은 날 오후 3시 특정후보 지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범(汎)기독교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신앙인들을 휘잡아 대선 정국에 이용하려는 타락한 성직자 집단을 기독교 대선 운동의 이름으로 세상에 고발한다"며 전광훈 목사의 행보를 비난했다.

 

이들은 또한 "하나님 이름을 팔고 있으나 자신들 기득권 유지를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음을 하늘이 알고 땅이 알며 이 나라 국민들이 안다"면서 "신앙양심과 시민적 판단에 따라 기독교인들이 선거에 임하길 강권한다"고 말했다.

 

한연희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Tabitha Kim님의 댓글

Tabitha Kim ()

네. 절대로 안됩니다.
교회가 정치와 결탁을 하게되면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잃고
힘을 얻어 권력을 갖게되어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피바람을 불러 일으키게 될겁니다.
우리의 역사가 말해줍니다.
중세 종교 암흑시대 때의
십자군과 결탁한 정치 권력을 손에 쥔
교황권의 파워에 의해서
너무나 많은 예스 그리스도인들이
핍박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교회가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종교와 정치는 절대로 결탁되어선 안됩니다.
특히 기독교인들 예수 그리스도인들 즉
하나님의 나라 사람들의 소망은 땅에 있지 않고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에 있다 하셨습니다.
세상 정치나 권력은 세상사람들에게 맡기고
종교인들은 특히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잃지 말고
하나님 섬기는 일에만 신앙인으로서
인생의 삶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변질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두렵고 무섭습니다.

바두기님의 댓글

바두기 ()

아멘 아멘. 타비타 김님, 100% 동감합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88건 1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고난주간 시작…"기도·묵상하며 경건하게" 2024-03-25
2024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보수와 진보 12년 만에… 2024-03-19
총선 한 달 앞으로…교회가 지켜야 할 선거법은? 2024-03-11
“정당이나 이념이 하나님보다 앞설 수 없다” 2024-03-08
나성순복음교회 설립 50주년 맞아 희년감사예배 열어 2024-03-08
기감, 이동환 목사 출교 처분 확정 2024-03-05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7대 신임 회장에 ㈜시스트란 최창… 2024-02-28
'이단 결의 무효' 인터콥 항소 기각…法, "사법 판단… 2024-02-27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 별세 2024-02-20
“한국교회의 가장 큰 약점과 위기는 끊임없는 교파분열에… 2024-02-20
"급변하는 시대, 비서구권 중심·다중심적 선교로 전환" 2024-02-20
교회 분쟁 가장 큰 원인은?…"교회 운영과 재정전횡" 2024-02-08
가나안 청년 73%, '고등학교 졸업 후' 교회 떠났다 2024-02-08
10개교단이대위,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칭… 2024-02-08
한·미 교계 지도자, '한반도 평화' 위해 한목소리 기… 2024-02-05
한철호 선교사 "한국선교, 패러다임 이동해야" 2024-02-05
"전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 박해"…북한, 21년째… 2024-01-24
"4명 중 1명 반려인"…이젠 반려동물 동반예배까지 등… 2024-01-24
“제4차 로잔대회에서 동성애와 북한인권문제 천명해야” 2024-01-24
한교총‧한기총, 통합 포기 안했다…“이단이 큰 걸림돌” 2024-01-13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