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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정치참여,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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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2-01-1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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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협의회 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개최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인의 정치참여,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발표회 가져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회장 최이우 목사) 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14일 오전 7시 신촌성결교회(담임목사 박노훈)에서 “기독교인의 정치참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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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례회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월례회인 만큼 기독교인의 정치에 관련한 내용이 주가 되었다. 설교는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교회 원로)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라는 주제로 진행했고 김윤태 교수(한복협 신학위원장,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장)과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이 “기독교인의 정치참여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이후 대선 관련 한복협의 입장 발표가 있었다. 

 

설교를 맡은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교회 원로)는 N사모에 집단에 빠진 한 교인의 얘기를 예로들며 “인간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악을 자행하지만 하나님의 규정은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견고한 이념들을 다 파하시는 능력이 있다”고 전하며 하나님의 주권은 그 어떤것보다 강하다고 전했으며,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데에 공정보다는 공평부터 실행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양극화에 대한 해결방안도 전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김윤태 교수(한복협 신학위원장,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장)는 기독교회와 신자의 정치참여에 대해 정교분리의 원칙에 의한 성경신학적인 관점에서 내용을 전했다. 

 

김 교수는 “목사는 설교에서 오로지 성경의 복음만 설교해야지 세속정치에 관한 것을 설교해서는 안된다거나, 교회는 신령하고 영적인 일에만 관심을 기울여야지 이를 벗어나 세속정치나 정부정책에 목소리를 내거나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성경은 교회가 사회적 공공성을 가지고 세상에서 사회적 순기능의 역할을 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의 공공선이 무너진다면 교회는 침묵해선 안되고 교회의 공공성을 인식함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공적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파수꾼으로서 정치참여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교회는 정당들 간의 투쟁과 경쟁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켜야 마땅하지만 시민으로써 신자들이 바른 정치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치참여에 있어 교회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얘기를 전했다. 

 

다음으로 발제를 맡은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는 기독교회와 신자의 정치참여에 대해 실천적 관점에서 발표했다.

 

김 목사는  “국가의 지도자도 하나님의 사역자(롬마서13:4)라는 인식을 갖고 그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고 전하며 “교회 및 사회에 있어 전반적인 평화와 평온함을 증진해야 할 책임이 지도자인 국가와 정부에게는 있다”며 국가와 정부의 역할에 대해 전했다. 

 

또한 김 목사는 “보편적인 윤리와 상식의 관점에서 봤을 때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통치 행위를 할 때 우리는 시민 불복종 차원에서 겸손과 온유함으로 저항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오늘날 한국의 상황에서 크리스천이 갖추어야 할 시민 교양은 ‘지역 구별의 극복, 가짜뉴스의 분별, 정책과 인물의 구분’이 있다”고 전하며 우리가 갖춰야 할 교양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한국기독교의 정치참여 방안 중 하나는 기독교 가치를 담은 공공정책을 여야 정당과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하는 것이라며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한국교회총연합과 공동으로 제20대 대선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한 사실을 밝혔다.

 

또한 세계성시화운동본부의 투표참여 캠페인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아름다운 선거 협업사업’에 19개 단체 중 하나로 선정되어 캠페인을 전개하여 최우수단체로 선정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아름다운 선거 협업사업’에 KBS, JTBC를 비롯한 9개 단체 중 하나로 선정이 되어 투표 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게 되었다."며 "기독교인의 가장 효과적인 정치참여 방안 중 하나는 기독교인 개개인의 의사를 반영하는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독교 가치관으로 무장한 역량 있는 사람이 정치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하며, 정치에 비전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독정치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운영하는 것, 여야 기독 정치인들에 대한 기도와 후원, 주민자치, 생활 정치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 20대 대선관련해 한복협의 입장 발표가 있었다. 

 

한복협은 “우리는 성경적 가치와 헌법적 가치가 충돌하지 않고, 충실한 기독교인이 동시에 책임있는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하며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의 정책이 기독교적인 가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반영했는가를 살펴보아야 하며 이것이 지도자를 선책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복협은 “한국교회가 주장했던 것들을 정리해 기독교인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첫째, 정부는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 둘째, 우리는 가정이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임을 믿고 건전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기독교의 가치에 부합한다고 믿는다. 셋째, 우리는 정부가 종교계를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가는 파트너로 인정하고 가능한 최대한의 자율성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넷째, 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형성하는데 기독교가 미친 기여를 인정하고 이것을 역사 교육과 문화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믿는다 “고 전했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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