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이단옹호자"…내달 교단 총회 논의 주목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전광훈 이단옹호자"…내달 교단 총회 논의 주목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0-08-24 04:48

본문

8a9ae8fc3a1180897cba278b516cee6e_1598258881_53.jpg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는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한국교회 공교단 이단대책위원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단성이 있다는 판정이 처음으로 나았다. 오는 9월 잇따라 열리는 주요 교단 총회에서도 전 목사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교계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는 지난 1년간 전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해 이단 논란을 연구한 결과 각각 이단 옹호자와 단체로 결론을 내렸다.

 

이대위는 관련 보고서에서 전 목사의 신학 견해와 사상이 정통 기독교에서 벗어나 있고, 한기총 회장으로서 결정한 내용, 이단적인 발언과 행동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전 목사 등을 이단 옹호자로 결론 낸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대위는 내달 15일 예정인 교단 총회에서 이를 보고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이대위 보고대로 결의가 이뤄지면 예장 고신은 전 목사의 이단 옹호를 공표하게 된다.

 

14개 교단의 목회자 협의체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는 공개적으로 전 목사에 대한 이단 처분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 목사는 지난 20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주요 공교단에서 이단 판정 논의를 강도있게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단 판정의 기준으로 ▲기독교 핵심교리 위배 여부 ▲공교회나 사회질서를 훼손하지 않았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정치적·이념적 도구로 전락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의 여러 가지 행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정치 체제나 어떤 이념의 도구로 전락시켜버렸기 때문에 이단 판정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전 목사 이단 판정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오는 9월 주요 교단 총회에서 전 목사의 이단성에 관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예장 합동과 통합 등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작년 8월 각 교단이 전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할 것을 공식 촉구한 바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이었던 전 목사가 이미 여러 교단에서 이단으로 지목했던 변승우 목사의 이단을 해제하고, 한기총 공동회장에 앉힌 데 따른 것이다.

 

올 2월 협의회는 청와대 분수대 인근 집회에서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발언을 한 전 목사를 두고는 "애국운동을 빌미로 여러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한다"는 성명도 냈다.

 

협의회는 "전 목사는 비성경적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한국 교회의 신뢰와 전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전 목사로부터 신앙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91건 4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교단의 '이단' 규정, 사회법으로 무효?…예장합신 "유… 2023-08-28
내년 한국 로잔대회, 이단성 논란...한상협 "신사도운… 2023-08-23
장로 10명 중 8명 ‘임기제’ 찬성..."특정인 권한… 댓글(1) 2023-08-23
한국 기독교 이단 최대 59만 명 추정…이단에서 돌아온… 2023-08-21
'이단' 특징은?…40대 미혼, 그리고 'OO OO' 2023-08-19
한국 교회 3명 중 1명은 ‘명목상 그리스도인’ 2023-08-17
10개교단이대위, '한국기독교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 2023-08-14
광복 78주년 맞은 한국교회…"복음 통일과 민족 재부흥… 2023-08-14
한기총·한교총, 통합 결의 기념예배 드려 2023-08-14
교회 주일학교 급감…다음세대 위한 장로교의 해법은? 2023-07-19
10년 뒤 선교사 절반 사라져...KWMF, 차세대 선… 2023-07-16
美명문 브라운대 "학생 10명 중 4명은 LGBTQ+" 2023-07-14
한국교회, 사도행전으로 '통'한다...내년부터 공동설교… 2023-07-07
“목사님은 언제까지 목회를 하고 싶습니까?” 2023-07-06
"코로나에도 3,000명 전도"…예장통합, '전도부흥운… 2023-06-30
예장백석, 1만 교회 시대 눈앞…'장로교 연합운동' 시… 2023-06-30
김동호 목사 “ ‘목사 이중직’ 소신 발언 이재철 목사… 2023-06-30
예장합동, '여성 안수' 문제 공청회 열어 2023-06-25
개신교인 51%, “헌금하는 만큼 복 받는다” 2023-06-21
"도대체 선교적 교회가 뭐야?"...'이벤트' 아닌 '… 2023-06-2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