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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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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처럼달처럼 (68.♡.♡.116)2017-04-06 10:27

본문

'그리스도인'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5-17)-



하나님 아버지!
여기 야고보의 뼈아픈 외침을 봅니다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아파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데
교회들은 기도해 주겠다 하고
교인들은 힘을 내라고 말합니다

어느 교인은 하나님을 바라보라 하고
어떤 교인은 힘을 내라 말하는데
어느 성도는 주머니를 털어 그 손에 쥐어 주고
어떤 성도는 힘을 낼 수 있도록 먹을 것을 줍니다

어느 목사는 도와주라 외치고
어떤 목사는 교회를 위해 헌신하라 하지만
어느 목자는 말없이 쌀포대를 가져다 주고
어떤 목자는 양떼의 형편을 두루 살피고 다닙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엔 교회도 수없이 많고
곳곳마다 말씀은 차고 넘치고
교인들도 수없이 많지만
빛은 사라져 어둡기만 하고
소금은 그 짠맛을 잃어버렸습니다.

주님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긍휼을 행하지 않는 자에게는
긍휼이 없는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주님, 이 세상이 긍휼이 없는
심판대 앞에 설 것을 바라봅니다
사랑이 메마른 강팍한
심판대 앞에 설 것을 바라봅니다

그 때에 사람들은 소리쳐 외쳐 댈 것입니다
"내가 어느 때에 긍휼없는 삶을 살았느냐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언제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찾아
 네 손을 폈느냐"고 말입니다

어렵고 곤고한 중에서도
가난한 자들을 위해
보리 이삭을 떨구어 주던
마음이 부요한 자들을 바라봅니다

이 세상에 교인보다
성도가 더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이 세상에 목사보다
참 목자가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이 세상에 말만 잘하는 교인보다
긍휼을 행하는 성도가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이 세상에 가르침을 잘 하는 선생보다
행함으로 본을 보이는 선생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세대가 되어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 해처럼달처럼 -

***
  하나님 아버지!
  "기도해 줄게"
  "기도해봐"  하면
  누가 절 도와주는거지요?

댓글목록

김정한님의 댓글

김정한 114.♡.♡.146

너무나 정곡을 찔러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하나봅니다.
철닥소니 없는 제가
올린 글 감사하다고 해야 편할 것 같아
썼습니다.

해처럼달처럼님의 댓글

해처럼달처럼 댓글의 댓글 68.♡.♡.116

어제도 이곳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연사 두 분이 같은 맥락의 말씀을 주시더라구요...

롬12장의 우는 자들로 더불어 함께 울라고 하는 말씀과
머리로만 알지 말고 실천에 옮기라는 요지를 주어서 그래도 좀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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