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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과 제사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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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72.♡.♡.208)2019-02-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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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 아버지의 유골은 가져가 해. 그러나 이 신주는 그냥 못 줘 해. 당신 아부지 죽어 했을 때, 우리 쌀람 이 신주 모셔했어. 그러니 거저 못 줘 해. 돈 없으면 데리고 온 아들이라도 내 놓아 해.“
아버지의 유골을 찾으려고 재산을 다 팔아 마련한 돈을 가지고 아들과 함께 수 천 리 길을 찾아온 조선인은 할 수 없이 울부짖는 아들을 흉측한 중국인에게 넘겨주고 나무로 만든 신주를 받아 품에 안았습니다. 아들은 어디엔가 노예나 종으로 팔려가겠지요. 그러나 아버지의 신주라는데 아니 찾아갈 수가 있습니까? 목숨보다 더 소중한 신주를 모시고 돌아가지 못 한다면 죽어서도 조상을 뵐 낯이 없으며, 천추에 씻지 못 할 죄가 되는 것입니다.

고려말기 주자학, 성리학과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온 유교는 아름다운 충효사상과 삼강오륜 도덕기준을 뿌리내리게 하였고,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성리학자 주희가 만들어낸 제사법이 들어와 처음엔 궁중이나 귀족들간에 행해지다가, 조선조가 시작되면서 온 나라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고조선이나 삼한시대, 그리고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제사풍습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제사는 하늘과 천지신명에 대한 것이었고 우리민족의 시조라는 단군도 이러한 제사장이었다 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시작된 조상제사는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이렇게 최소 여덟 분의 기제사와 설, 한식, 추석까지 합쳐서 일 년 내내 정신없이 돌아와 우리민족의 가난한 살림살이 허리 한 번 제대로 못 펴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중하고,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위해 사는 참 희한한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사람은 못 먹어도 제사는 차려야 했습니다. 남자들의 일, 특히 사대부의 일이란 게 제삿법, 풍수지리 따지는 게 전부였습니다. 정작 중국인들은 안 하는데 우린 참 열심히 했습니다. 종묘 제삿상에 굴비대가리를 동편으로 놓느냐, 서편으로 놓느냐를 놓고 피를 부르는 당파싸움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무덤 옆에 움막을 짓고 베옷 입고 머리 풀고 삼 년 동안 곡하는 것이 또 효도였습니다. 집안 살림살이꼴, 사람꼴, 나라꼴이 말이 되었겠습니까?

동북아를 호령하던 기개의 민족, 중국인으로 하여금 만리장성을 쌓게 했던 무서운 동이족, 이천년전에 이미 인도와 아라비아까지 바닷길을 내었고,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가 가락국 왕에게 시집왔던 우리민족의 역사는 순식간에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대륙이나 바다로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제사에 참석하지 않으면 자손취급도 못 받는데 제까짓게 어딜 감히 갈 수 있겠습니까? 중국땅을 휘몰아치던 고선지 장군과 남지나해를 호령하며 인도양, 아라비아까지 세력을 뻗친 바다의 왕자 장보고가 어찌 다시 나올 수 있었겠습니까? 
중국인들 잠자리가 갑자기 편안해졌습니다. 조선사람들 제사법 한 번 가르쳐 주니까 끝내주는 거 있지요.
그리하여 영국인, 스페인인, 포르투갈인들이 지구를 돌아 신대륙을 발견하고 호주, 뉴질랜드와 필리핀, 남양군도를 다 삼킬 때까지 우리민족은 제사 땜에, 죽은 조상 족쇄 땜에 옴짝달싹, 백리길도 갈 수 없었습니다. 당파싸움에 멸문지화를 당하고, 오랑캐에게 짓밟히고, 일본에 나라 뺏기고 징용, 정신대 끌려가 욕을 당하고 죽기까지 말입니다.

참말로 조상의 영혼이 제삿상머리에 오기라도 했다면 억울하지나 않았겠습니다.
도대체 어쩌다 우린 이렇게 600년 동안 제사를 지내고 있었단 말입니까?
제사가 아니었다면 우리 민족이 이렇게 한반도에 요 꼴로 묶여 있었겠습니까?
만주벌, 요동, 옛 고구려 땅의 회복이 왜 아니 되었겠습니까? 오스트레일리아나 미대륙을 우리가 발견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최소함 괌, 오끼나와, 대마도, 사할린 정도는 우리땅 아니었겠습니까?
아라비아까지 항해하던 장보고의 배, 최무선의 함포, 이순신의 거북선이 울고 있습니다. 만주벌판에 말달리던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의 할아버지들이 통곡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주희가 지하에서 깔깔 웃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아무 신도 섬기지 말라.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가장 고귀한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 아닌 자에게 경배하거나 속이는 거짓 영들에게 절하는 것을 금하신 하나님의 명령인 것입니다.
귀신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아닙니다. 귀신은 다른 존재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되는 것니 아닙니다.
세상을 떠돌다가 제삿날 오는 것도 아닙니다. 죽은 자의 영혼이 돌아와 제삿상을 받는다는 거짓말입니다.
제삿상머리에 달려와 좌정하고 절받는 것은 속이는 영들, 바로 그들입니다.
그래서 신주 앞에 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말 조상의 영혼이 온다면 누가 절하지 말라 하겠습니까?

조상제사 때문에 만주벌을 호령하던 우리민족, 일본을 신하 삼아 칠지도를 하사했던 민족, 세계최고의 철기문화로 동북아를 떨게 했던 민족이 한반도로 오그라들고 몰락하고 침략 받고 짓밟힌 것이 너무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그래도 중국인 주희가 가르쳐준 조상제사를 21세기의 지구촌 문명세계에서 세계만방이 지켜보는 앞에서 계속해야 할까요?
이제 떨치고 일어나 세계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댓글목록

바나바님의 댓글

바나바 71.♡.♡.5

무당종교를 앞세우고 우리 하나님을 부르니 이 어찌 통탄하고 한심한 작태입니까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데 다른신을 몰고와 아버지께 복을 달라하니 이 어찌 어리석은지요 정신을 차리라고 우리 목사님 부르짖으시니 너무나  아름답

바나바님의 댓글

바나바 71.♡.♡.5

(글이 끈겨서 계속 씀니다) 습니다  세상은 제갈길로 가고 있으니 잘못된 길로 가는자들에게 계속 말씀해 주십시요(귀있는자는 듣고 눈있는자들은 볼 것입니다) 복있는자들은 듣고 볼 것입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주께 영광입니다!!!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72.♡.♡.208

그렇지요?
조상제사의 쇠사슬이 얼마나 질기고 악착 같은지....
천주교는 조상제사 때문에 만 명이나 되는 순교자를 내었는데
조상제사를 허용합니다.
그야말로 두 주인을 섬기라는 거지요.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예배하는 자에게 복이 있을지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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