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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판을 깎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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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100.♡.♡.125)2018-09-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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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34: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바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아침 전에 예비하고 아침에 시내산에 올라와 산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인적을 금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그 곳에 성지순례를 가보지 못 했지만 어느 글에서 시내산 꼭대기에서 아침 6시에 해 뜨는 광경을 보려면 새벽 3시에 호텔을 출발해야 한다고 써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 시내산이 성경의 그 시내산인지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아무튼 시내산은 상당히 높아서 올라가는데 3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이야기지요. 지금은 길이 나 있지만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갈 때는 길이나 있었겠습니까? 그 산을 80세 넘은 모세가 무거운 돌판 두 개를 안고 넘어지고 자빠지며 기어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모세가 돌판을 깎아 만드는 것도 쉬운 작업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넓적한 돌을 골라 찾아야 했을 것이고 정과 망치로 두들기며 밤새도록 땀 흘리며 깎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산꼭대기에 도착하기 위하여 아직 어두운 새벽에 나서서 험한 산길을 올랐을 것입니다.

우리는 더러 그런 의문을 가져봅니다. 모세가 하나님이 주신 오리지널 돌판 두 개를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려버린 것은 불경스럽고 지나친 행동이 아닌가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이에 대하여 아무 말씀 않으시고 모세 자신도 이 문제에 대하여 아무 말이 없습니다. 그것은 백성이 하나님을 배반하였을 때 하나님이 주신 돌판은 소용없는 것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계약)도 무효가 되었다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모세에게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어 아침 일찍 시내산에 올라오라고 명하십니다. 왜 처음처럼 하나님이 돌판을 직접 주시지 않고 모세더러 깎으라 하셨을까요? 처음엔 하나님이 주셨지만 선악과를 먹고 타락한 다음엔 인간이 스스로 깎고 다듬어야 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고자 해도 주실 수 없도록 타락한 것이 인간의 부패한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두들기고 쪼개고 깎고 다듬어야 합니다. 죄인 스스로 겸비하여 마음을 쪼개고 깎고 울며 통회하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깎은 돌판을 들고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 그 앞에서 하나님은 반포하십니다.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6절)
우리 하나님은 자비와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이십니다.
배반하여 죄로 더러워지고 부패한 인간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다시 부르시고 그 피로 죄를 씻으라고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깎고 울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자기에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제 하나님께서 돌판이 아닌 우리 마음판에 말씀을 새기시기를 원하셨다고 말씀합니다.
또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한복음 1:1)”
그 마음판에 말씀이신 주님을 새긴 자를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말씀합니다.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고린도후서 3:3)”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고 십자가의 주님을 새겨야 할 곳은 돌판이 아니라 바로 우리 마음, 우리 가슴, 우리의 영혼입니다.

하나님은 조각목으로 법궤를 만들고 두 돌판을 그 법궤에 담도록 하셨습니다.
조각목 법궤를 황금으로 싸고 지성소에 두셨으며 그룹천사가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지성소 안의 법궤와 그 안에 담긴 돌판을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런 의미만이 아닙니다.
조각목은 광야에 버려진 것 같은 보잘것없는 나무요 돌은 아무데나 굴러다니는 흔하디흔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듬은 조각목 법궤와 깎아서 말씀을 새긴 돌판은 하나님께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스스로를 깎고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새긴 성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황금으로 싸서 영화롭게 하시고 지성소 가장 깊은 곳에 간직하시고 그룹천사들로 하여금 지키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그 자녀들을 이같이 귀하게 여기시고 지키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을 깊이 새기려면 우리의 모나고 거친 마음을 두드리고 쪼개고 깎고 다듬어서 끌어안고서 하나님 앞에 올라가야 합니다.
이른 아침 거룩한 시간에 홀로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의 깎고 다듬은 돌판 마음판에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새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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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기자석님의 댓글

기자석 66.♡.♡.212

아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100.♡.♡.125

하이고, 기자석 목사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이시네요.
무더운 여름날 건강하게 잘 계십니까?

기자석님의 댓글

기자석 66.♡.♡.212

네.. 에어콘 덕분에 100도의 무더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날씨가 흐려지고  구름기둥 때문에  73도의 선선한 날씨 속에 잘 살고 있습니다.
별똥별 사모님의 글은 좀체로 보기 힘들군요? 
아멘냍에서 은퇴하셨는지요??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100.♡.♡.125

구름기둥 때문에 잘 지내신다고요? 하하..
하나님의 백성이라 역시 다르군요.
플로렌슨가 뭔가 하는 구름기둥 때문에 노스 캐롤라이나 일대는 난리던데..
별똥별 사모님요? 그러게요. 이젠 아멘넷에서는 통 뵐 수가 없네요.
개인홈피로는 여전히 활동하시는 것 같던데...
한 때는 번성했던 아멘넷 자유게시판이 이젠 적적하다 싶기까지 하네요. 예레미야 애가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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