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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에서의 재회 같았던 정익수 목사와 강유남 목사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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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9-12-06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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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신대학교 40주년 기념행사가 12월 3일(화) 저녁 뉴욕만나교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 감동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정익수 목사와 강유남 목사의 극적인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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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남 목사는 뉴욕총신 12회 졸업생이다. 정익수 목사에게 신학을 배웠으며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렇게 두 분이 만난지 올해로 17년이 되었다. 강유남 목사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학교와 교단에서 정익수 목사를 도와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2012년에는 뉴욕총신 뉴저지 분교장에 부임했다.

 

그런데 올해 큰 변화가 일어났다. 한 마디로 분열된 것이다. 교단도 나누어졌으며, 신학교도 2개가 되었다.

 

이 정도가 되면 두 분의 관계가 어떨지 보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던 관계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정익수 목사가 주도하여 뉴욕총신대학교 40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 강유남 목사가 깜짝 참가를 한 것이다. 물론 동문이니 참가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결정하기까지 강유남 목사의 마음이 어땠을까? 그런 대범한 결정을 한 강유남 목사도 놀랍지만, 찾아온 강유남 목사를 정말 버선을 신은 채로 뛰어나와 자식을 맞이하는 듯한 정익수 목사도 놀라웠다.

 

정익수 목사는 강유남 목사가 40주년 행사에 나타난 것을 보고 이런 이야기를 했다. “15년 이상 사랑했던 강유남 목사를 만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보고 싶었다. 왜 마음이 상했을까 궁금했다. 내가 덕이 없고 부족해서 후배 제자 목사에게 마음의 짐을 지우게 한 것이 아니었는가 생각도 하고 기도했다.”

 

심지어 정익수 목사는 “꿈에서도 수차례 만났다. 꿈을 꾸는 동안 강 목사를 대화하고 교회를 방문하고 함께 경배하는 꿈을 꾸었다. 무슨 꿈인가 생각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얼굴을 보게 되니 무한히 기쁘다. 에서와 야곱이 만났을 때 어깨를 서로 맞대어서 얼굴을 대고 서로 기뻐한 것처럼 만나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익수 목사는 행사를 마치는 축도 순서를 앞두고 강유남 목사에게 발언 기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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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남 목사는 “금년 한해는 길고 힘들었다. 그런데 역시 오늘 여기에 잘왔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군 조직에 젊은 청춘을 보내 목사세계를 몰랐다. 지난 17년간 정 총장님의 이해할 수 없는 하명이 떨어져도 군대 상관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순종하며 17년을 보내왔는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마귀사탄의 장난인지 아니면 다른 하나님의 뜻이 계셨는지 모르지만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유남 목사는 “아버지처럼 큰 형님처럼 모셔왔던 정 총장님, 오늘 저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계셨다는 생각으로 내가 모시고 섬겼던, 저를 오늘이 있기까지 가르쳐주시고 사랑해주셨던 그분은 대인이었구나 하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고백한다. 뉴욕총신 40주년을 맞이해서 제가 그토록 존경하고 모셨던 정익수 총장님과 사랑의 관계로 회복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유남 목사는 “우리는 한 치 앞도 못 내다본다. 총장님과 헤어지는 순간에 건강상의 이유로 쓰러져서 총장님 보다 먼저 갈 줄 알았다. 아무도 내일을 모른다. 머리되신 예수, 예수님이 주시는 생각과 마음으로 움직이는 주님의 손발이 되어 주님이 사용하시는 순간까지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학교가 되기를 기대하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총장님 건강하시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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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이 끝나자 정익수 총장이 나와 강 목사와 기쁨의 허그를 했으며, 학장 윤성태 목사도 나와 감격의 허그를 했다.

 

혹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관계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깜짝 방문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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