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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의 나라의 꿈을 이룬 허미령 아프리카 잠비아 선교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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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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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11월 3일부터 2일간 LA에서 열린 제1회 한미의료선교대회 참가차 미국을 방문한 허미령 잠비아 선교사를 인터뷰 했다. 허 선교사는 1,200만 잠비아인과 75만의 거리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료와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다. 어린이 사역을 하다보니 아동병원을 지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선교지에서 결혼한 남편 허일본 선교사와 동역을 하고 있다. 땅과 건축비용은 마련했고 의료장비는 미국단체와 협상이 진행중이다.

어떻게 한미의료선교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까?

대회주최측에서 연락이 왔다. 하지만 영어와 한국어로 강의를 해야 된다고 해서 당장 긍정적인 답을 못했다. 하지만 기도중 "내가 너와 같이 한다"는 말씀을 듣고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대회참가차 얼바인에 와서 500여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강의를 했다.

이번대회를 통해 각 선교지의 정보를 얻고 오히려 내가 도전을 받았다. 현지에는 의사와 약사등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것이 대회참가의 다른 목적인데 구체적으로 잠비아에 오겠다는 사람은 없지만 연락처를 주고 받은 경우는 있다. 혹시 인터뷰 기사를 보는 분 중 잠비아에서 사역을 하실 분은 연랍을 바란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니 저의 생각을 버리고 준비하는 것이다.

잠비아 선교사역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죠?

92년부터 그루터기 선교회에서 잠비아로 파송을 받앗다. 처음에는 잠비아에 선교사가 없는 줄 알았는데 가니 한가정이 있었다. 지금은 10가정의 선교사가 있으며 미국에서 온 2가정도 있다.

처음에는 진료소를 세워 어른들을 대상으로 예배를 드린 후 약을 주고 상담도 했다. 하지만 어른들은 믿는다고 하지만 변화가 잘되지 않는다. 그래서 방향을 바꾸어 어린이 유치원을 세우고 어린이 사역을 시작했다. 현재 9회까지 졸업생이 나왔다.

의사가 없는 지역에는 모빌 클리닉을 개설하여 방문치료를 한다. 심한 경우에는 눈이 튀어 나온경우도 있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열악한 과정가운데도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느낀다.

현지인 교회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주일학교도 연다. 현지인 교회는 시간개념이 없어 2-3시간 찬양을 하고 말씀을 전한다. 예배시간이 무려 4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틴에이저들이 교회에 안간다. 그런 십대들을 위해 주일학교를 열었다.

2.7에이커의 아동병원은 올 2월부터 건축을 시작했다. 외관은 거의 지어졌다. 내부공사와 의료장비 설치만 남았다.

어떻게 선교사가 되었습니까?

나는 어릴때부터 타잔영화를 좋아했다. 타잔을 좋아한 것이 아니라 그 주변환경이 좋았다. 중고등학교에는 슈바이처 처럼 생명을 경외하고 박애하는 것이 존경스러웠다. 나도 그때 나도 아프리카에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대구동산간호대를 나와 네비케이터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듣고 다시 한번 나의 사명을 확신했다. 병원에 들어가니 신참이므로 1년에 6개월을 야간근무를 해야 했다. 직업은 좋았지만 야간근무를 하는 것이 싫었다.

네비케이터 성경공부 리더와 상담을 하는 가운데 "간호사는 부업이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업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바꾸어 먹었다. 당시만 해도 평신도가 선교를 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87년 케냐로 가는 간호사를 모집해 비행기를 탔다.

선교지로 나가니 타잔영화와 어떻게 달랐습니까?

처음 선교지로 갈때 내 자신을 포기하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자세로 나갔지만 문화적인 충격을 2번 받았다. 나이로비 공항은 참으로 아름다웠지만 사역지에 가니 어제와 반대가 되는 광경이었다. 그들은 석기시대의 문화 그대로 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 더 불쌍했다.

잠비아를 소개해주시죠?

잠비아는 가뭄이 일어나면 굶어 죽는 일도 일어난다. 유아원을 만들고 학생을 모집했지만 아이들이 하루한끼도 못먹고 힘이 없어 유아원까지 걸어못오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도시는 큰 쇼핑몰이 2개가 있고 대부분의 사람이 셀룰라폰을 가지고 다닌다.

현재 있는 곳은 루사카라는 도시이다. 진료소는 100km떨어져 있고 모빌 진료소는 2-30km에 2군데 있다.

잠비아는 기독교 국가로 선포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다. 7-80%가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캐톨릭, 이단, 토속신앙을 합친것 이기 때문에 예수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아버지가 기독교인이니까 나도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영어가 공용어이며, 73개의 부족어를 사용하며 그중 뱀바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유아사망율이 높아 37-8세가 평균수명이다.

어려운 것은 없습니까?

어려운 것은 사람과의 관계이다. 이제 성장해서 자랑할만한 현지인도 순간의 이익을 위해 예수님과의 관계가 멀어질때가 있다. 정말 자식을 키우듯이 키웠는데 큰 아픔이다.

선교사 파송 세계2위의 국가인 한국의 선교가 고쳐야 할 점은?

다른 나라의 선교단체를 부러워 할 경우도 있다. 선교사 10명중 2명은 남침례교 선교사이다. 그들의 선교전략과 행정능력을 보면 배울것이 많다. 재정문제, 자녀교육, 건강, 노후문제등도 파송한 교단에서 모두 담당한다.

가장 부러운 것은 선교사를 재충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파송교단에서 선교사 2명을 위해 강사를 파견하고 선교사와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을 한다. 공군 조종사를 아끼듯이 선교사를 너무 아낀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의 선교역사는 짧아 운영상에 문제가 있어 미국의 선교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선교지를 이동하다 차가 고장나면 그들은 차와 장비를 버리고 지나가는 차를 타고 본부로 돌아오라고 한다. 한국같으면 상상할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교통사고를 내도 처리는 본부가 맡고 선교사는 사역지로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어린이 사역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죠?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는 변화가 따르지 않아 사역의 한계가 있다. 물론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가능하다. 그래서 어린이 사역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아이들이 유아원에 나와 1-2주를 지내면 완전히 달라진다. 기억력도 좋아 가르쳐 주는데로 다 한다.

간증이 많을 텐데?

특히 치료를 하다보면 피부병환자를 많이 접한다.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균을 검사해서 진단을 내려야 하지만 그런 능력이 안되어 안타까운 면이 많다. 약을 주며 기도하며 바르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역사가 많이 나타난다.

여러병원에 다녔지만 치료하지 못하고 손을 짜를 위기에 있는 할머니가 치료를 위해 와서 고름을 빼는등 치료를 해주고 약을 주었다. 크리스찬들이 보낸 약이라고 하며 약을 드시기 전 기도하고 먹으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자기를 위해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할머니가 몇개월이 지난후 팔이 다 나아 나타났다. 할머니는 예수님이 자신을 고쳤다라고 전도를 하고 다녔다. 하나님이 우리가 못하는 것을 그를 통해 하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동병원이 자리를 잡으면 안과, 치과 등으로 늘리려 한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면 종합병원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잠비아에 와서 같이 사역할 동역자가 왔으면 한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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