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우분투”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9-03-13 09:20

본문

0a91e9e557b021d78896dc29ec09dc50_1552483226_29.jpg
 

3월 11일 열린 뉴욕목사회 제1차 임실행위원회에서 설교한 원로 한재홍 목사는 설교 마무리에 “우분투”에 대한 내용을 나누었다. 그 내용은 이렇다.  

 

1.

 

아프리카에 한 부족들이 살고 있는데 그곳에서는 딸기가 귀했다. 영국의 사회학자가 연구를 위해 원주민들에게 달리기를 시키고 가장 먼저 들어 온 사람에게 광주리에 담긴 딸기를 주기로 했다. 그런데 학자가 놀랄 일이 벌어졌다. 빠르게 달리던 원주민이 멈추고 뒤에 오던 사람을 기다려 결승점에 한 줄로 모두 같이 들어왔다는 것. 학자가 그 이유를 묻자 원주민들은 지역언어로 "우분투"라고 했다. 그 단어의 뜻은 당신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다는 뜻이다.

 

한재홍 목사는 "목사에게 이런 마음이 있어야 한다. 우분투의 정신으로 성도가 행복하면 목사도 기뻐하고, 이웃교회가 부흥발전하면 같이 기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키백과를 찾아보았다. 위키백과는 "우분투(ubuntu)는 사람들 간의 관계와 헌신에 중점을 둔 윤리 사상이다. 이 말은 남아프리카의 반투어에서 유래된 말로, 아프리카의 전통적 사상이며 평화운동의 사상적 뿌리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넬슨 만델라의 우분투에 대한 발언도 소개하는데 "옛날에 우리가 어렸을 적에 여행자가 우리 마을에 들르곤 합니다. 여행자는 음식이나 물을 달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들르기만 하면 사람들이 밥상에 음식을 차려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분투의 한 측면이고, 다양한 측면이 있을 것입니다. 우분투는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일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그렇게 하는 것이 여러분 주변의 공동체가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그 일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고, 만일 여러분이 그런 일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고마워 할 아주 중요한 일을 한 것입니다"라는 내용이다.

 

2.

 

뉴욕목사회 제1차 임실행위원회에서 안건토의를 통해 교협의 행사와 중복되어 사업이 어렵다는 목사회 측의 호소가 있었다. 이날 목사회의 주사업인 부활절 연합 찬양제를 위한 1차 준비기도회가 3월 18일(월) 오전 11시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린다고 안내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뉴욕교협은 부활절 연합예배를 위한 1차 준비기도회를 같은 18일 오전 10시30분 다민족교회(구. 대한교회)에서 연다는 공문을 보내왔다.

 

회기마다 뉴욕 교협과 목사회의 관계가 다르다. 어떤 회기는 같은 기관인 듯 협조가 잘되고, 어떤 회기는 힘들다. 올해는 팽팽한 긴장감이 돈다. 

 

누가 먼저 일정을 발표했는지, 양 기관의 중복된 인적 혼란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따질 수도 있겠지만 가장 먼저 “우분투”의 정신을 잊지 말자. 교협과 목사회 두 기관은 인적 자원이 중복되기에 교협이 잘되면 목사회가 잘되는 것이고, 목사회가 잘되면 교협이 잘되는 것이다. 특히 전체적인 한인이민교회의 후퇴 속에 연합사업이 어려운데 이런 대립관계는 교회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다른 행사도 아니라 기도회이다. 정말 18일에 계획된 기도회 일정을 바꿀 수 없다면, 오전 9시에 한 기관이 기도회를 하고 11시에 다른 기관이 하여 두 기관 임원들이 서로 교차 참가하면 된다.

 

만약 두 기관에서 양보를 못한다면 증경회장들이 나서야 한다. 증경회장들이 있는 것은 바로 이때를 위함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산 믿음님의 댓글

산 믿음 ()

단체가 만들어진 본래의 취지와 목적에서 이탈하면
이와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늘 있을 것이다.
참여하는 숫자가 많든 적든 목사회는 목사들에게 필요한
목회정보나 지식, 혹은 친교차원에서 모임을 가져야지
평신도(?)를 동원해야 하는 일에 관심을 두게되면
당연히 교협과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교협도 마찬가지이다.
목사들을 위한 행사는
목사회에서 주최, 주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협조한다면
양기관이 존재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될 것이고
또한 존재해야 할 필요성의 가치을 높여주게 될 것이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40건 7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노회 64회 정기노회 2021-03-16
패밀리터치 정정숙 원장, 목회자를 위한 가정 사역 세미나 인도 2021-03-15
뉴욕교협, 10-10 연합기도 운동을 부활절까지 전개 2021-03-15
목사회 특별조사위원회 보고서 “김재호 목사 제명은 잘못” 결론 댓글(1) 2021-03-15
뉴욕과 뉴저지 부활절 2021년 연합새벽예배의 모습은? 2021-03-15
뉴욕초대교회 김경신 사모 장례예배 “우리들의 영원한 사모님” 댓글(1) 2021-03-14
뉴욕센트럴교회 2021 선교대회 "하나님의 선교" 2021-03-12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화상 제36회 정기노회 2021-03-10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가든노회 제88회 정기노회 2021-03-09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 제88회 정기노회 2021-03-09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남노회 제20회 정기노회 2021-03-09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동노회 제88회 정기노회 2021-03-09
목회적돌봄선교센터와 ‘D Bay 커뮤니티’ MOU 체결 2021-03-09
월드 허그 재단 “푸드박스 나눔, 지금 신청하세요” 2021-03-09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3월 월례기도회 2021-03-09
뉴욕초대교회 김경신 사모,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댓글(1) 2021-03-07
2021 열린말씀 컨퍼런스 “순행과 역행: 변화의 바람 앞에 선 교회” 2021-03-03
퀸즈장로교회 47주년 “다민족과 다음세대를 품는 교회” 2021-03-03
동부한미노회, 차세대를 위한 공동 온라인 주일예배 운영하기로 2021-03-02
아름다운교회 임시목사로 조문길 목사를 2년간 파송 2021-03-02
뉴욕센트럴교회 CC 토크 “2세 이채영의 꿈을 이루는 방법” 2021-03-02
뉴욕 3.1운동 100주년, 뉴욕한인교회 100주년 2021-03-01
미주한인여성목 1차 임실행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2021-03-01
이종수 목사 "정서적인 건강한 교회" 워크숍 인도 2021-02-28
주효식 목사 “작은 교회에게 팬데믹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 2021-02-2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