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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교회 9년 분쟁사가 한인교계에 주는 교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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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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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계의 역사는 분쟁과 그로인한 분열의 역사라는 말도 있습니다. 뉴욕교계만 하더라도 지금도 분쟁중인 교회도 있고 분쟁은 한고비를 넘겼으나 그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뉴욕교계의 대표적인 분쟁 교회가 분열된 역사의 한 장을 닫았습니다. 든든한교회 이야기입니다. 든든한교회는 2018년 5월 18일 세상법정에서 판결을 내리고 양측이 이를 받아들이기까지 만 9년여 길고도 긴 분열의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더욱이 교회 건물 내에 같은 이름이지만 담임목사도 다르고 교단도 다른 두 교회가 한 지붕아래에 대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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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교회분쟁중 든든한교회, 반대교인 3명 출교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2009년 10월 첫 보도를 했습니다. 교회 내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노회로 갔고 결국 총회까지 갔지만 교권의 권위는 분열을 이겨낼 만큼 든든하지 못했습니다. 든든한교회 처리를 놓고 노회는 분리되었고 총회 분리의 한 빌미가 되었습니다.

 

세상법정에는 일찌감치 갔습니다. 출교 결정 후에도 교회에 나오는 교인들을 접근금지하기위해 2010년 세상법정을 찾았습니다. 이 내용은 뉴욕포스트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2013년 12월 세상법정은 김상근 목사를 든든한교회 담임목사로 인정하지 않고 본당 출입을 못하게 하는 판결을 내렸고, 김 목사는 일부 지지 성도들과 본당 옆 교육관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판사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5월 18일 판결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 핵심은 김상근 목사가 든든한교회의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음은 물론 6월 30일 이전에 지금 사용하는 공간에서도 완전히 떠나는 것입니다. 대신 든든한교회는 22만5천 불을 김상근 목사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혹시 이 판결을 놓고 누가 이겼는가를 계산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허망한 것이며 또 다른 분쟁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판결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이고 분쟁의 문을 닫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기자가 보기에는 양측은 다 졌습니다. 분쟁의 결과로 김상근 목사는 목회의 절정기 10여년을 낭비했으며, 든든한교회도 분쟁의 과정에서 많은 아픔들이 쌓였고 많은 성도들을 잃었습니다. 기자가 보기에는 아직 양측이 다 이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쟁을 통해 그분 외에 인간들은 모자라고 무기력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고 바른 방향성을 잡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상근 목사가 분쟁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목회나 선교에 마지막 불을 태우고, 든든한교회도 남일현 목사를 중심으로 진짜 든든한교회가 된다면 그것이 결국 승리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바라기는 지금도 분쟁하는 교회들이 이번 든든한교회 건을 통해서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든든한교회가 속한 노회의 노회장이 분쟁의 시기에 한 설교를 마지막으로 아멘넷도 든든한교회에 대한 분쟁의 기사를 마무리합니다.

 

"한국 총신의 학훈 중의 하나가 '목사가 되기 전에 먼저 성도가 되라'라는 것이 있다.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목사와 장로가 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자 핵심이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목사와 장로가 되면 막가는 인생이 된다. 지난 몇 차례 노회에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았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지혜와 명철과 분별력을 가지게 된다. 지난 몇 년간 노회의 든든한교회 문제에 대한 처리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부족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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