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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하고 이름 바꾸고 이민자의 친구로 찾아온 친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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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8-03-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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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동양제일교회가 코로나에서 리틀넥으로 교회를 이전하고 3월 4일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또 교회이전과 함께 교회이름을 친구교회로 바꾸었다. 빈상석 목사가 2010년 부임한 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탔던 친구교회는 한인밀집 지역인 리틀넥으로 이전함에 따라 새로운 부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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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교회가 이전한 장소는 뉴욕센트럴교회가 롱아일랜드로 이전함에 따라 비게 된 리틀넥 예배당이다. 주소는 252-00 Horace Harding Expressway Little Neck, NY 11362. 친구교회는 코로나에 있던 교회건물을 매각한 돈으로 새로운 건물을 사고 개조까지 하는 등 빚 없이 입당하게 되었다. 아멘넷 기자와 만난 빈상석 목사는 교회이전 과정, 교회이름을 바꾼 이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1.

 

코로나는 한인들이 없는 지역이며 교회를 찾기도 어려웠다. 마음속에 교인들 마음속에 교회가 이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었겠지만 한 번도 공식적으로 교회이전이 외부로 나온 적이 없었다. 교회가 있었던 지역이 공장존이다. 2017년 1월, 교회 뒤에 붙어있는 시멘트 공장 담벽이 무너져 시멘트와 모래가 예배당의 복도와 부엌으로 크게 넘어 왔다. 공장측과 대화하는 가운데 교인중 한사람이 우연히 교회건물을 사지 않겠느냐고 말했는데 공장측에서 교회건물 구입에 관심을 가졌다.

 

공장측의 구매의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했으나 교회건물을 파는 것도 문제이지만 팔고난 후도 문제가 된다. 건물은 팔았는데 갈 데가 없으면 문제이다. 그래서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보았는데 리틀넥에 있던 뉴욕센트럴교회 건물이 비었다는 것이다. 다른 교회에서 사는 줄 알았는데 여전히 구입이 가능한 상태였다. 빌딩, 파킹, 위치 등 3가지를 보았는데 파킹과 위치는 괜찮았지만 건물이 낡았다. 그래서 건물구입후 개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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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코로나 교회건물을 파는 것과 동시에 리틀넥 뉴욕센트럴교회 건물을 사는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감사한 것은 하루사이로 건물을 팔고 사는 계약을 했으며, 클로징도 잘 진행되었다. 7개월 반 만에 클로징이 끝나고 공사를 시작해서 3월 첫 주일에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교회를 이전하는 것은 건축처럼 힘든 일이다. 당회와 합의한 것은 교회를 이전한다고 교인들에게 작정헌금을 하지 말자고 원칙을 정했다. 감사한 것은 코로나 건물을 판 돈으로 남아있는 모게지를 갚고, 새로운 건물을 사고, 그리고 개조할 수 있었다. 교인들이 부담이 되는 작정헌금을 하지 않았으며 1센트도 빚 없이 들어왔다.

 

2.

 

교회를 이전하려고 하니 이 기회에 교회이름을 바꾸자는 의견들이 있었다. “뉴욕동양제일교회”라는 이름은 과거 세대적인 이름이다. 당시에는 ‘제일’ ‘중앙’이라는 단어를 교회이름에 많이 사용했다. 물론 나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이름이 중요하다. 이름을 바꾸려고 하니 좋은 이름들은 이미 다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을 했다.

 

이민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외로움이다. 사실 부부가 같이 살아도 외롭다. 그런데 모든 관계에 친구관계가 다 들어가 있다. 부부관계도 부자관계도 사제관계도 친구가 될 수 있다. 모든 관계에서 친구관계가 빠지면 친근감이 없고 재미가 없다. 세상적인 재미가 아니라 서로 사귀는 친구의 재미가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3가지였다. 이사야 41;8을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친구라고 하셨다. 요한복음 15:15에서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종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친구라고 부르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별명이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이다. 그렇게 친구라는 것이 굉장히 좋은 관계이다.

 

찾아보니 ‘친구’라는 이름을 가진 교회가 뉴욕과 뉴저지에 없었다. ‘친구’라는 단어는 이런 성서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민사회의 아픔과 경험이 반영되어 있다. 우리가 이민사회에 외로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교회가 되자는 것이다. 그러고 미션스테이트먼트에도 “우리가 예수님의 친구가 되어 이웃과 세상의 친구가 되고 여러분의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담았다. 친구라는 관계는 가장 옆에서 있어주며 진짜 같이 웃고 같이 우는 사이이다. 그런 의미에서 ‘친구’라는 이름을 교회이름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처음 교회이름을 듣고 무난하기 보다는 생소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기억에 남는 것이다. 당회에 재안하니 장로님들이 처음에는 생소한 반응이었으나 곧 너무 좋다고 반응했다. 그리고 교인들의 동의과정을 거쳤다. 영어는 S 자를 하나 더 사용하여 ‘Friends Churc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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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보면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서 이름을 바꾼다. 사울에서 바울로, 시몬에서 베드로,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바꾼다. A에서 B로 이름을 바꾸는 차원이 아니라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서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교인들이 교회이름을 바꾸자고 할 때 이분들이 지금 교회를 이전하는 것은 중요한 순간으로 인식하고 있구나 생각하니 굉장히 기뻤다. 지난 주일이 36주년이었다. 그렇게 보면 이번 주일에 창립도 되고 이전예배도 된다. 공식적인 이전예배는 준비가 다 마치는 5월쯤에 드릴 예정이다.

 

3.

 

새로운 장소에 와서 3가지 각오가 있다.

 

첫째, 전통적인 신앙이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들은 여전히 똑같이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말씀을 중요시 하고, 우리는 여전히 예배를 중요시 하고, 우리는 여전히 전도를 중요시 한다. 이전했다고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신앙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첫째는 신앙이다.

 

둘째, 이민자로서 정체성이다. 교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의외로 이민자로서 정체성이 부족하다. 한국교회 목사가 와서 설교해도 이민교회 성도들이 듣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그것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 목사는 이민자의 상황에 맞게 설교하는 분이 아닌데 한국 사고를 가지고 설교를 하면 이민교회 성도들에게 안맞아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민교회 성도들은 한국교회 목사가 설교해도 같다.

 

이민자라고 하지만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민자이면서 이민자의 신앙을 세우지 못하는 것은 하나의 결핍이라고 생각한다.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정체성은 있는데 긍정적인 정체성이 약하다. 하지만 이민자 삶에게서 창조성이 나온다. 이민자들은 색다르게 보고 정착된 사람보다 다이나믹 하다. 이민한인교회도 이런 상황에서 이민자의 신앙을 세워야 하는데 쉽지 않다. 이민교회 목사와 한국교회 목사처럼 설교하는 내용이 달라야 하고, 이민교회 성도들의 반응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 이민자는 이민자만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 있다. 예를 들어 신분문제 때문에 평생을 눈물 흘리며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도 있는데, 한국 목사가 지식적으로 알지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 이민자들이 와서 위로받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 

 

셋째, 친구 같은 교회이다. 이민사회에 소외된 사람에게 친구같이 같이 있어주고 같이 울어주고 도와주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 세상에 동화되는 친구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예수님의 친구로 만드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 근본주의자들은 이분법으로 세상과 교회를 분리시키는데 그렇게 되면 친구가 아니다. 친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성육신하는 그런 차원이다. 그래서 앞으로 교회가 지역사회에 들어가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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