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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환 목사, 아들의 간증과 9.11 사건 다룬 책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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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6-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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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세계경제의 중심 뉴욕 한복판에 있던 세계무역센터(WTC)가 항공기 테러 공격으로 한순간에 거대한 형체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 사건은 미국사회는 물론이거니와 전도유망하던 한 청년의 삶 또한 송두리째 변화시켰다. 2006/07/06

주인공 오세종 씨는 샌프란시스코의 부모님을 떠나 뉴욕생활을 하면서 매일 잠들 때 성경책을 배 위에 올려놓고 자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 사건이 일어나던 그날 아침에도 어김없이 성경을 펴고 예배시간을 가졌다. 그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에베소서 2장 10절 말씀이었다. 이 말씀은 사건 후 오 씨의 가슴에 두고두고 기억될 은혜의 증거가 되고 말았다.

오 씨는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세계무역센터 제2 빌딩 73층 모건스탠리로 출근했다. 평화로운 아침도 잠시 갑자기 무엇인가에 충격을 받은 듯 전기가 나갔다 순간적으로 들어왔다. 이내 주위의 바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오 씨는 사고를 의식하고 비상구 계단을 향해 빠르게 걸어나갔다. 도중에 60대쯤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쓰러져 있어 그녀를 업고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 당시 그의 뇌리에 떠오르는 것은 오직 아침에 묵상한 에베소서 말씀뿐이었다.

무사히 건물을 빠져 나온 오 씨는 테러의 충격도 잠시 이내 평정심을 찾아 자신이 이 사건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았다. 그래서 가까운 자원봉사센터에 지원해 테러 부상자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 그는 뉴욕 소기업개발센터에 취업해 소기업들에게 재난 융자를 해주는 프로그램 일을 맡았다. 그리고 지금은 법학공부를 하며 또 다른 부르심에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오 씨의 부친 오인환 목사는 사건 당시 피마르는 고통을 경험한 후 지금은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가 죽은 것을 보시고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셨을 것을 실제로 체험했으며 이번 일을 통해 너무도 확실히 하나님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후 오 목사는 아들의 목숨을 건져주신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위성TV 방송국을 설립해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파하는데 열심을 다하고 있다.

끝으로 오세종 씨는 “9·11 사건의 휴유증을 가정예배와 교회생활, 그리고 자원봉사를 통해 이겨냈다”고 말한다. “그라운드 제로는 우리가 쌓아놓은 세상 영화의 본보기”라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도 계속 공의와 성실을 잃지 않고 복음의 씨를 뿌리는 자로서의 삶을 계속적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에베소서 2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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