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칠 목사 "목자는 양을 알아야 한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조정칠 목사 "목자는 양을 알아야 한다"

페이지 정보

정보ㆍ2006-02-23 00:00

본문

좋은 목자의 동산(대표 조정칠 목사) 2006년 첫 채플이 퀸즈한인교회에서 2006년 2월23일 오후 7시30분 열렸다. 목회자와 평신도 16명이 모인 채플에서 김요셉 목사(예수생명교회)의 기도 후에 조정칠 목사는 요10장 3절의 본문으로 "목자는 뭘 아는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정칠 목사는 양들을 인도하는 목자의 자세를 강조하며 "목자는 양을 잘 알아야 하며 선두에서 모범을 보이며 양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뒤에 처지는 양들을 잘 다스리면 온 교인들이 다스려 진다"고 말했다. 또 "가능한 잘난 목자는 되지 말고 어질고 바른 목자가 되기를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아래는 설교내용이다.

목자는 양을 알아야 한다. 목자는 양의 이름을 지을 만큼 양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목자는 양에 대해서 필요한 것 즉 양의 취향, 자리 배치, 부르는 순서 등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이름을 불러야 한다. 양을 다 불러 놓고서야 목자는 선두에 서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이 목자에 대해 원하는 대 원칙이다.

맨 앞에 선 양부터 꼴찌 양까지 다 알아야 한다. 누가 꼴찌인지 알고 난 후에 앞장 서 인도하는 것이다. 어떤 목자들은 꼴찌를 무시한다. 선두만 끌고 간다. 선두 그룹만 데리고 외식하고 운동도 하면서 후진 그룹을 아예 거들떠보지 않는다. 어떤 목자들은 앞에서 인도하지 않고 뒤에서 몰고 간다. 맨 뒤에 쳐지는 꼴찌까지 악착같이 몰고 가야 직성이 풀린다. 이것은 잔인하다. 잔인한 목회는 양이 상처받고야 만다. 양의 자족감, 성취감을 박탈할 우려가 있다.

앞에서 인도하면서 뒤를 돌아보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꼴찌로 따라오는 성도들을 보살피는 수고와 피땀어린 노력은 생각보다 신속하게 선두에게, 아니 모든 성도들에게 전달되는 법이다. 꼴찌는 민감한 센서(Sensor)이다. 이것은 성격적 꼴찌일 수 있고, 도덕적 꼴찌일 수 있고, 재물적 꼴찌일 수 있고 교양적 꼴찌일 수도 있다. 꼴찌만 잘 다스리면 온 교인이 다스려지는 것이다.

또한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온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신나게 따라온다. 즐겁게 따라온다. 목자는 소리가 있어야 한다. 양은 소리에 끌려서 온다. 목자의 음성이란 목자의 설교일 수도 있고 성격일 수도 있고 사람 됨됨이일 수 있다. 따라서 목자는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한다.

사람은 다양하며 그 다양성을 유지 관리하는 것이 인격이고 재산이고 실력이다. 사람의 속성은 양 같은 부분, 어린아이 같은 부분, 비둘기처럼 순결한 부분, 뱀 같은 부분 등 다양하다. 이러한 성품을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또한 권위 판단 성숙함 등의  부모 같은 속성, 용기 힘 실천력 등의 젊은이 같은 속성, 그리고 행복하고 웃고 늘 즐거운 어린아이 같은 속성을 다 가지고 있다. 이러한 3가지 다른 인격을 잘 소유하면서 활용하고 관리해야 한다. 목자는 이러한 성품을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잘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조정칠 목사는 세상에는 "어진 목자와 바른 목자는 찾기 어렵고 잘난 목자는 많다"고 지적하면서 "가능한 잘난 목자는 되지 말고 어질고 바른 목자가 되기를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정칠 목사는 말씀을 전하기 전 담임목사의 예배를 준비하는 성숙도를 지적하며 "교인과 목사 간에 좋은 발란스를 가지고 예배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또 "형식과 격식등 지나친 군더더기가 예배의 생동감에 방해가 된다"며 "생기와 산소를 주는 예배를 만들자"고 말했다. 좋은 목자의 동산 채플의 순서지에는 순서없이 찬송가 가사와 본문 말씀만 있다.

조 목사는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며 향후 좋은 목자의 동산은 산소를 마시는 동산,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동산, 개혁보다는 스스로 바르게 살기 위한 동산이 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하고 이를 위해 앞장서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06건 283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진목연 3인이 김상태 목사에게 드리는 충고 2011-09-14
김상태 목사 ③ 좌경화된 기독교이단사이비 대책기관에 대한 경고 2011-09-13
김상태 목사 ② 좌경화된 기독교이단사이비 대책기관에 대한 경고 2011-09-13
김상태 목사 ① 좌경화된 기독교이단사이비 대책기관에 대한 경고 2011-09-13
팰리세이드교회 4대 담임 임정섭 목사 2011-09-14
세대간의 장벽 허물기, 커넥션 2차 컨퍼런스 2011-09-13
뉴욕교협 2011 지도자 컨퍼런스 개막 2011-09-12
뉴욕교협, 리버사이드교회 불교법회를 취소하라 2011-09-12
뉴욕목사회 "교회에서 법회라니... 심히 우려" 성명서 2011-09-11
2011년 할렐루야대회 폐막 2011-09-11
2011 할렐루야대회 2일 2011-09-10
2011 어린이 할렐루야대회 개막 2011-09-10
2011 할렐루야대회 개막 / 강사 서임중 목사 2011-09-09
서임중 목사 "뉴욕이여, 생기로 충만하라!" 2011-09-08
뉴욕청소년센터 사무총장 김헌태 목사 퇴임/김현돈 목사 취임 2011-09-06
뉴욕교협 회장후보 이종명/부회장 후보 김종훈 이재덕 목사 2011-09-06
뉴욕교협과 뉴욕한인회의 협력 확인 2011-09-06
베장, 현시대를 향한 메세지를 담은 뮤지컬 엘리야 공연 2011-09-05
2011년 할렐루야대회 카운트 다운-4차 기도회 2011-09-02
송흥용 목사 "허리케인 올 때 미국교회들은 어떻게 대처했나?" 2011-08-30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상임위원회 열려 2011-08-29
케냐 지라니 어린이합창단, 프라미스교회 공연 2011-08-29
김홍석 목사 "바울의 목회를 하는 이용걸 목사를 존경" 2011-08-29
뉴욕목사회 임실행위원회 "힘써 여호와를 알자" 2011-08-22
동성애에 대한 해외한인장로회(KPCA)의 입장 2011-08-2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