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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교단 신년하례식 "이명우 목사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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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6-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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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교단 2006년 신년예배가 1월 16일(월) 오전 10시 신광교회(한재홍 목사)에서 50여명의 교단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김기홍 장로 특별간증, 3부 식사와 친교시간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인도 한재홍 목사, 기도 오요한 목사(한마음교회), 찬양 신입목회자들, 말씀 고제철 목사(한성교회), 축도 이은수 목사(동산교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 집회참석 차 뉴욕을 방문한 해병대 부사령관 출신 김기홍 장로의 특별간증이 있었다. 김기홍 장로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월남전에 참가하여 수훈을 세우고 해병대 장군이 되기까지의 간증을 1시간 동안 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뉴저지 평화교회 담임으로 있다 중국으로 선교를 떠나기 위해 방문한 한국에서 교통사고로 소천한 이명우 목사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명우 목사의 장례식은  2주 뒤에 미국에서 열리게 된다.

총무 김종국 목사는 이명우 목사를 그리며 "이 목사는 영어도 잘해 한인교회뿐만 아니라 미국주류사회 속에 들어가 활동하던 목사였다"며, "영어를 잘하지 못하던 교단 목사를 도우며 미국교회와 다리 역할을 하던 목사였다"라고 말했다. 또 김종국 목사는 "미국시민권을 받고 10년 뒤에 선교사로 나가겠다고 서원하고 11년째를 맞이하여 선교지로 나가던 길이었다"고 동료목사를 그리워했다.

소천한 이명우 목사는 음악의 전공을 살려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청소년 사역을 했으며, 아들까지 RCA교단 신학교로 보낼만큼 철저한 RCA맨 이었다. 이명우 목사는 하얼빈대에서 영어와 음악을 가르치며 부총장으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교단 이규훈 목사는 1년 동안 이명우 목사와 평화교회에서 같이 사역한 것을 회고하며 "열린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는 목회자 였다"고 말했다. 신성능 목사(뉴욕빌립보장로교회)는 "사고 소식을 듣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항상 준비된 자세로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말했다.

한편 RCA교단은 오는 22일(주일) 오후 4시 신광교회에서, 뉴저지는 26일(주일) 오후 5시 영광장로교회에서 제직수련회를 가진다. 2월 12일에는 주양교회 통합예배와 원로목사 추대식을 가진다. 오는 3월 23일부터 26일 까지 뉴저지 한마음교회에서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를 초청하여 연합부흥성회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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