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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목사 "외로운 노인과 함께 한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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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5-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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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성탄절인 25일 오전, 외로운 노인들이 모인 '플러싱 매너 너싱 홈'에는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효성교회 김영환 목사와 이영미 사모등이 노인들을 위한 특별 예배를 준비하고 선물도 나누어 주었다. 김영환 목사는 모인 25여명의 한인 노인들의 손을 일일히 잡고 "따님 왔다 가셨어요?", "권사님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등 노인들의 안부를 묻기에 바쁘다. 한 할머니는 김 목사의 손에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뽀뽀를 한다.

노인들은 찬양과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아멘"과 "아이 좋아"라는 말을 연발한다. 예배는 기도와 헌금까지 일반 예배와 다를 바 없다. 김 목사는 이날 "즐거운 성탄절"이라는 말씀을 통해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긴다. 김영환 목사 특유의 큰 기도와 설교가 방안을 쨍쨍 울린다.

김영환 목사가 주일에 예배를 인도하는 교회는 놀랍게도 세 곳이다. 그것도 세 곳 다 담임목사로 사역하는 곳이다. 주일 아침 9시 30분이면 '플러싱 매너 너싱 홈' 효성교회, 10시 30분은 플러싱 효성교회, 오후 1시는 웨체스트 효성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텍사스에서 평신도로 병원과 양로원 전도를 접하게 된 김 목사는 노인사역에 소명을 받게 된다. 2000년 뉴욕에서 웨체스트 효성교회를 담임하다 4년전부터 뉴욕에서도 노인과 병든 사람을 위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역을 통해 인연이 된 분들과 플러싱 효성교회를 창립하고, 올해 10월부터는 '플러싱 매너 너싱 홈' 효성교회를 창립하게 된다. 3군데 교회중 2곳은 온전히 병든 자와 약한 노인을 섬기는 사역인 셈이다.

김 목사는 목요일과 토요일에도 병원과 양로원을 방문하는 선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담당하고 있는 4군데의 양로원과 3군데의 병원을 방문한다. 지난 9월에는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열기도 했다. 김영환 목사는 난장판인 교계공식 모임의 자리에서 일어나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자"고 주장할 만큼 강직한 목회자이며, 은혜있게 기도를 인도하는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 2005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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