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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동북노회 연합 2012 신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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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2-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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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노회와 동북노회가 연합으로 드리는 신년예배가 1월 8일(주일) 오후 5시 은혜교회(이승재 목사)에서 열렸다. 집회의 키워드는 '연합'과 '고난'이다.

양 노회의 연합 신년예배는 2002년 분열된지 10년만이다. 최근 몇년사이 양 노회는 연합 체육대회등 모임을 가지고 화합과 친선을 다져왔으며, 노회 재통합까지 거론될 정도로 밀월관계를 유지 해 왔다. 신년예배는 뉴욕노회와 동북노회가 순서를 나누어 맡았으며, 특별히 총회장 김재동 목사가 뉴욕을 방문해 설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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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신년예배는 사회 조병광 목사(동북노회 노회장), 경배와 찬양, 기도 윤희주장로(뉴욕노회 부노회장), 통성기도, 성경봉독 이상연 권사(동북노회 여선교회 연합회 회장), 찬양 은혜교회 성가대, 말씀 김재동 목사(총회장), 헌금기도 노성보 목사(뉴욕노회 부노회장), 신년사 현영갑 목사(뉴욕노회 노회장), 축사 이승재 목사(동북노회 부노회장), 축도 송병기 목사(전 총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통성기도는 김종훈 목사가 형제된 두 노회를 위해서, 최예식 목사가 성도들 가정에 경제적인 안정을 위하여, 정인석 목사가 조국과 민족 그리고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기도를 인도했다. 순서를 맡은 목사들은 총회에 모범이 되는 노회가 되게하소서, 먼저 드리는 것이 성경의 경제원리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조국의 영적 회복을 위하여 기도했다.

뉴욕노회 노회장 현영갑 목사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지난해처럼 힘든 한해가 될수도 있겠지만, 믿음으로 이를 잘 극복하고 영적인 가나안 땅에 이르는 승리의 한해가 되기를 축복했다. 동북노회 부노회장 이승재 목사는 축사를 통해 연합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한번이 아니라 계속된 연합으로 교계를 밝게하는 노회가 되기를 미리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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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김재동 목사(총회장)

총회장 김재동 목사는 신명기 8장 1-10절을 본문으로 "광야를 지날 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한마디로 총회장 다운 설교를 했다. 경제침체라는 광야를 지나고 있는 산하교회에 희망을 주었다. 김 총회장은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의 지난 어려움을 솔직히 밝히며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했다.

김재동 목사는 "내가 왜 우리교회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궁상맞은 설교를 할까 생각할지 몰라도 여러분들이 좀 위로를 받아야 한다. 저 총회장도 고생을 한다. 요즘 목사들이 다 힘들다. 많은 교회가 어렵다. 재정에 대해 걱정을 안하던 교회도 요즘은 죽는 소리를 한다. 여러분도 위로를 받을 것 같아서 말을 한다. 함께 겪어가는 고난의 여정이다"고 말했다.

고난의 성경적인 해석도 잊지 않았다. 김재동 목사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다. 그런데도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당했는가. 하나님은 그 고난을 낭비하지 않으시고 연단시켜 정금같은 신앙으로 되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광야학교를 사용하신 것이다. 그리고 성숙한 민족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은 광야의 세월을 무익하게 보내게 하신 것이 아니다. 고난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워야 한다. 고난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려움 가운데 연단시키는 과정은 바르게 거듭나서 축복을 받도록 하는 의도가 있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끝에 주실 복을 사모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라"고 부탁했다.

8년전 요르단 성지순례를 했는데 아주 좋았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성지순례를 다 해야 신구약 성경이 맞아 떨어진다. 요르단에 가서 광야는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기회가 많았다. 광야를 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겠구나 하는 생각을 안할수 없었다. 2-300만이 광야에서 어떻게 먹고 살았겠는가. 40년동안 광야에서 먹고 지낸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의 어느 목사는 광야(Weald)라는 영어단어가 W로 시작하기에 4가지 W로 시작하는 단어로 광야를 표현한 것을 보았다. Wondering-광야는 정처없이 헤매고 방황하는 곳, Wanting-모든 것이 결핍된 곳, War-전쟁을 하는 곳, Waiting-광야는 기다려야 하는 곳이라고 표현했는데 그럴 듯하다.

미국와서 23년간 한 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우리 교회는 한 때 잘나갔다. 그런데 지난 2-3년은 거친 광야의 길을 걸었다. 교단 총회장을 하니 잘나간다 생각할지 몰라도 잘 못나간다. 땅을 사서 건물을 지었다. 입당하니 교회가 잘 성장했다. 시설이 부족하여 2년에 걸쳐 땅을 더 구입하여 비전센터를 지었다. 그런데 건축을 시작하면서 경기가 내리막길로 갔다. 보통일이 아니었다. 성도들의 살림이 어려워지자 헌금이 줄었다. 건축이 끝나니 모게지를 내야하는데 목돈이어서 갚아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에는 목사들을 만나면 하나님이 다 책임져 주신다며 힘이 좀 넘치게 교회를 건축하라고 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소리가 들어갔다. 너무 힘이 들었다. 이러다가 교회가 표류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됐다. 평화로웠던 제직회가 시끄러워 지기도 했다. 한번도 겪어 본 적이 없던 일이었다. 성도들 마음도 심란해졌다. 재정적인 부담도 있고 교회가 시끄러우니 은혜가 안된다. 이러다가 교회가 침물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다.

돌파구는 없었다. 그런 가운데 교회의 소문이 안좋게 났다. 교회성장도 정체되고 헌금도 적어졌다. 완전히 엎친데 덮친격이 되었다. 지금도 힘들다. 그런데 작년 한해를 놓고 보면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데 하나님이 다 감당하게 하셨다.(여기저기서 아멘~) 넉넉한 형편도 아님에도 성도들이 십시일반하여 잘 감당할수 있었다. 극성스럽게 섬기는 자, 나은 자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하나님이 다 책임져 주신다.

내가 궁상맞은 설교를 왜 할까 하지만 여러분들이 위로를 좀 받아야 한다. 총회장도 고생을 한다. 요즘 목사들이 다 힘들다. 많은 교회가 어렵다. 재정에 대해 걱정을 안하는 교회도 요즘은 죽을 소리를 한다. 여러분도 위로를 받을 것 같아서 말을 한다. 함께 겪어가는 고난의 여정이다. 동병상련도 느끼면서 새로운 힘을 가져보자. 저렇게 힘든데 하나님이 지켜주셨다. 그것이 내 간증이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데 무엇을 걱정하느냐.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고난의 과정을 이겨낼수 있을 것이다. 성도들도 얼마나 힘든가. 목사가 기도하지 않을수 없는 정도로 어려운 성도들이 있다. 뉴욕도 비슷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어려움을 주시는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당했는가. 하나님은 그 고난을 낭비하지 않으시고 연단시켜 정금같은 신앙으로 변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광야학교를 사용하신 것이다. 그리고 성숙한 민족으로 거듭났다. 광야생활 동안 조금만 고생해도 불평하던 사람들이 40년후 변한 모습을 보라. 물에 빠져죽을 줄도 모르는데 요단강에 발을 들여놓았고,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렸다. 7바퀴 도는 믿음은 어디에서 나왔느냐. 광야학교에서 연단받아 순종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광야의 세월을 무익하게 보내게 하신 것이 아니다. 고난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워야 한다. 고난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리사이클해서 재활용해야 한다. 광야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수 있다. 사랑의 채찍이다. 미국이 서브프라임 사태는 탐욕의 결과로 하나님께 채찍을 맞을 일을 한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려움 가운데 연단시키는 과정은 바르게 거듭나서 축복을 받도록 하시려는 의도가 있었다. 신명기 뒷부분에 가면 복을 주시려 하심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하나님은 광야에서도 은혜를 주셨다. 하나님이 때마다 필요한것을 공급해 주셨다. 하나님은 다 채워주신다. 간증했다. 우리 교회가 넉넉하지 않았지만 길거리 나가지 않도록 돌보아 주신다. 여러분들도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끝에 주실 복을 사모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라. 흑룡이 여의주 물고 오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꾸어야 한다. 하나님이 2012년 여러분의 교회와 가정에 놀라운 복을 주실것을 믿고 하나님에 기도하면서 새해를 시작하기를 축원한다.

▲신년사 현영갑 목사(뉴욕노회 노회장)
2011년에 미국의 일자리가 7백만개 사라지고, 7조달러가 사라졌다. 엄청나게 힘든 한해를 보냈다는 말이다. 광야를 지난 한 해였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올해는 더 힘든 한 해가 될것이라고 예측했다. IMF도 세계 경제 성장율을 깍아냈다. 어쩌면 더 힘든 2012년을 보내야만 하는 운명인지도 모른다. 올해가 임진년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있었다. 420년전이다. 어쩌면 2012년 임진년도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시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이 조선을 사랑하셔서 이순신 장군이라는 영웅을 보내주셔서 임진왜란을 잘 극복하게 한 것 처럼 2012년에는 예수님이 함께 계심으로 잘 이겨낼줄 믿는다. 힘들고 어려울때를 위해 우리의 믿음을 허락해 주셨을 것이다. 2012년에는 믿음으로 혼란과 고통을 이겨내고 영적 가나안 땅에 이르는 귀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믿음으로 복을 많이 받는 노회의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축사 이승재 목사(동북노회 부노회장)
시편 133편(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은 연합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공동번역은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 형제들 모두 모여 한데 사는 일!"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어려웠던 지난 시간들도 장성하고 난 다음에 보니 아름답다. 뉴욕노회와 동북노회가 갈라지고 성숙되었다. 두 노회가 잘자랐다. 10년이 지나 함께 신년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지속적으로 연합되어 뉴욕을 빛낼수 있는 좋은 노회로 성숙되기를 바란다.

예배후 양노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준비한 선물과 은혜교회가 준비한 떡국을 나누었으며, 노성보 목사의 인도로 친교의 시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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