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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목사가 눈물로 호소한 "마지막 때의 목회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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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21-09-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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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미주의 한인교회들이 어렵다. 심한 경우에는 생존의 문제에 부딪치기도 한다. 이럴 때 한인교계에서는 특히 교계단체들은 교회들의 어려움을 같이하고 희망과 비전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다양한 현실 앞에 뉴욕과 뉴저지 일부 교계단체들은 누구를 섬기기는 커녕 스스로 만든 위기 앞에 놓여있다. 어떻게 보면 단체들을 주도하고 있는 목사들의 위기이다. 

 

이럴 때 한 목회자가 목사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제 교계가 더 이상 세상으로부터 조롱을 받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외쳤다.

 

8월 30일 열린 49회기 뉴욕목사회 임시총회에서 증경회장 김용익 목사는 예레미야 5:30~31 말씀을 본문으로 “마지막 때의 목회자상”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종말론적인 목회자상 3가지를 나누며 진실해야 하며, 덕으로 다스려야 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동영상] 김용익 목사의 눈물의 메시지

 

목회자들이 먼저 종말론적인 목회자의 본을 보여 세상 사람과 성도들에게 재림을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 때의 목회자의 상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

 

첫째, 진실해야 한다. 진실은 기독교의 생명이다. 그런데 목회자가 거짓을 말한다면 지도자되기 전에 평신도보다 못하다. 거짓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 도전하는 가장 교만한 죄이다. 선지자라고 자처하는 자들이 자신의 뜻과 권력으로 자기이익을 위해 거짓 진리를 백성들에게 전파해서 백성들을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지게 한다면 참으로 무섭고 놀라운 일이다. 백성조차 거짓 선지자의 거짓 진리를 좋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한다고 말씀한다.

 

유다의 타락은 선지자의 거짓 예언에서 시작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비록 유다 백성들이 범죄가 만연해도 당시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경고하고 바른 길을 인도해 갔다면 타락이 정도가 덜했거나 바른 길로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대신 거짓 진리를 전함으로 극성하게 타락하게하고 회개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오늘 이 시대를 향한 말씀이 아닌가? 이런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의 책임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책임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한다. 목회자로 선택받은 우리 모두는 진실해야 한다.

 

둘째, 덕으로 다스려야 한다. 당시 유다의 가장 부족했던 것은 올바른 하나님의 모습이 부족했고, 종말 의식이 부족했다. 제사장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렸다고 했다. 이것은 목회자에 덕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목회자는 권위적인 직분이 아니고 섬기는 직분이고 봉사직이라서 덕이 아니라 권력으로 다스리면, 사람들이 존경하지 가까이 하지 않고 거리를 두기에 문제가 생긴다. 오늘날 우리 목사들을 향하여 하시는 말씀이다. 덕이라는 것은 밝고, 올바르고, 곧고, 착하고, 빛나고, 크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마음을 말한다. 지도자는 권위보다 덕이 있어야 지도자들을 진정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것이다.

 

목회 32년이 되었다. 전에는 진실하고 존경받고 덕이 있는 목사들이 많았다. 그때는 목사라고 하면 엄청 존경을 받는 대상이었다. 오늘날은 어떤가? 그때는 사람들이 목회자들의 모임을 성직자 모임이라고 했다. 오늘날은 성직자 모임이라는 소리를 못 들어 보았다. 우리가 자발적으로는 성직자 모임이라고 하지만, 밖에서 성직자 모임이라고 해야 한다. 많은 후배목사들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말한다. 참 부끄럽다. 위에서 얼마나 잘못했으면 이런 소리가 후배 목사들에게서 나오겠는가?

 

셋째, 하나님을 좋게 해드려야 한다. 목회자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신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한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면 안된다. 사람을 의식해서 진리에서 벗어나면 안된다. 사람을 좋게 하는 것은 인본주의 신앙이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은 신본주의 신앙이다. 타락한 목회자들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기쁘게 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성도들이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하면 안된다.

 

선배 목회자들이 자꾸 저보고 부회장으로 출마하라고 추천했지만 저는 바쁘기도 하지만 자격이 없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이 때를 위해 너를 세웠다”는 하나님의 음성가운데 순종했다. 회장 당시에 WCC 문제로 한인교계만 아니라 세계교계가 요동을 칠 때이다. 목사회 39회기 회장으로 재임시 핍박을 받았고 유혹을 받았지만 생명을 내 놓고 WCC 반대 입장을 4번이나 발표했다. 사람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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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동료 후배 목사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물론 목회자로서 기도를 다하겠지만 다시 호소한다. 이제는 뉴욕교계가 세상으로 부터 조롱의 대상이 아니라 칭찬받고 존경을 받아야 한다. 밖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데 스스로 성직자 모임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지금 모범을 보이는가? 그런 분들은 많지 않다. 회개해야 한다. 

 

주님을 만나는 그날에 무엇을 하다 왔느냐 물으시면 모여 밥 먹고 모임을 많이 가졌다고 하겠는가? 잘했다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주님 앞에 반드시 서야 한다. 주님은 속히 오신다. 반드시 서야 하고 그 자리를 피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무쪼록 진실되고, 덕스럽고,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목사회와 목사들이 되고, 세상으로 부터 존경을 받고, 주님을 만나는 그날에 잘했다고 칭찬받는 종들이 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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